산재보험 제정 60주년을 맞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새로운 비전을 갖고 대대적인 조직혁신에 나선다. 늘어나는 업무상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꾸리고, 중소·영세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에도 힘을 쏟는다. 공단은 12일 오후 울산 중구 공단 본부에서 ‘2024년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를 열었다. 100여명이 넘는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총은 ‘2024년 기업규제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응답 기업의 43.3%(복수응답)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지목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후보 추천 선순위에 앉았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2차 검증을 거쳐 명부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김성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례대표 추천 선발 결과 브리핑을 열고 “선순위 배치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앉았다. 상위 20번 안에 드는 선순위 후보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
노사발전재단이 퇴직 예정 노동자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 설계 컨설팅에 참여할 사업장을 모집한다. 노사발전재단은 12일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기업 및 제도 도입·개선이 필요한 기업이 지원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집 시작일은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 신청은 노사발전재단 누리집(nosa.or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체제로 치른다. 문재인 전 정부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며 발생한 공천 파동을 수습하고, ‘원팀’으로 뭉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분위기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민주당 ‘쓰리톱’으로 공천파동 잠재우기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필요하다면 당의 기조와 다른 목소리를 내겠다는 요구를 했다”며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 … 야당 “국기문란” “수사방해” 비판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것을 두고 야당은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범인 도피죄’ 혐의로 11일 야당에 의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가 다소 주춤거리는 모양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3%포인트 하락한 34.8%,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상승한 63.5%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달 2~3일 30.6%에서 16~17일 34.8%, 23~24일 37.1%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3월 들어 34.8%로 꺾였다. 여당 지지율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달 2~3일 32.0%
‘선거개입’ ‘사전선거운동’ 논란 속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도에서 민생토론회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 별관에서 열린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주제의 민생토론회에서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강원도 군사시설은 안보의 버팀목이지만 그로 인해 발전에 제약을 받아 왔고, 강원도 울창한 산림과 댐, 호수는 재난·재해로부터 지켜주지만 역시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규제
구금시설 진정실 내 화장실에서 신체 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차폐시설을 설치할 근거를 마련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인권위는 11일 “기준 개정 전까지 전국 교정기관에 임시 가림막 설치 등 진정실에 수용된 수용자들의 인격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동부구치소 소장에게도 임
20대와 40대 고용상황이 위축되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수개월씩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가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4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2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2천명(2.1%)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37만5천명에서 같은해 12월 29만7천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 1월 34만1천명으로 반등했는데 한 달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지낸 나순자 녹색정의당 노동부대표가 당 비례대표에 출마한다.나 부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나섰다”고 밝혔다.나순자 부대표는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돌봄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환자와 시민, 노동자가 참여하는 국민참여 공론화위원회를 통해서 현대식 공공병원 확충과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적정인력 확충을 만들자는 이야기다. 공론화위에서 의사 집단 진료거부 문제를
화학섬유식품노조(위원장 신환섭)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과 타투 합법화, 도심 제조노동자 보호를 위한 노동이력증빙제 도입 등을 22대 총선 의제로 요구했다.노조는 1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로 다가온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과 후보자에게 10대 의제 처리를 요구했다.10대 요구안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와 노동권 확대가 뼈대다. 노조는 △초기업 교섭 법제화 및 단체협약 효력확장 △노조법 2·3조 개정 △교섭창구 단일화제도 폐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폐지 △특수직종 노동자 노동 3권
한국노총이 4월 총선 정치방침을 정하기 위한 마지막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중앙정치위원회·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정치방침 안건을 성안한 뒤 다음주께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1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15일 중앙정치위원회와 중앙집행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임시대대에 상정할 정치방침 안건을 성안한다. 이날 회의에서 정치방침 안건을 확정하면 다음주께 온라인으로 임시대대를 열어 통과시킬 계획이다.2022년 대선에서 한국노총은 원내 4개 정당 대선후보 선호도를 대의원들에게 묻는 방식으로 지지후보를 정했다. 지지했던 이재명 더불어
국가의 고용보호 수준이 높고 노조 내 비정규직 비율이 낮을수록 자동화 도입이 가속화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10일 김동훈 고려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최근 발간한 학술지 오토피아(OUGHTOPIA) 38권3호에 투고한 ‘노동시장 이중화가 산업 자동화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에서 김 교수가 2015
11일이면 4·10 총선까지 꼭 30일 앞두고 있다. 거대 양당을 비롯해 각 정당은 서서히 공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비례 위성정당과 제3지대 정당 출현, 공천파동 등의 여파로 지지율은 요동치고, 정책과 민생은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3당 구도 깨지고 제3지대 ‘이합집산’ 국민의힘은 10일 현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다음달 1일까지 청년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사업 참여자 27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라며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신청자수가 올해 지원 예정인원의 40% 수준인 1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당 사업에 책정된 예산은 499억원으로, 청년 2만4천800명이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은 제조업과 같은 빈 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5명 이상 빈 일자리 사업장에 지난해 10월 이후 정규직(주 30시간 이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이 6개월 근속하면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일한 지 3개월 차에
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 개발에 크게 기여한 유공 포상 후보자 추천을 11일부터 받는다.노동부는 10일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은 전 국민의 평생직업 능력개발 및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관련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후보자 추천 일정을 발표했다. 포상은 199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사업주·노동자·우수 숙련기술인·직업훈련기관 대표·직업훈련 교원·HRD·자격업무종사자 등 6개 분야에서 95명의 유공자를 선정한다. 유공자에게는 훈장·포장·대통령 표창 등이 주어진다. 추천 기간은 4월11일까지 한 달간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모든 사업장은 이달 15일까지 근로복지공단에 지난해 보수총액을 신고해야 한다.공단은 10일 “기한까지 신고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신고한 경우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보수총액은 사업주가 노동자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을 뜻한다. 사업주가 보수총액을 공단에 신고하면, 공단은 노동자가 월평균 보수를 기준으로 납부한 전년도 보험료와 보수총액으로 재산정한 보험료를 비교해 보험료가 적절히 납부됐는지 살핀다. 초과 납부된 보험료는 이후 납부할 보험료에 충당하거나 돌려받고, 부족할 경우 추
한국전력공사가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이긴 하청노동자를 자회사로 전환 채용하려는 것은 직접고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자회사로의 전환 채용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상 직접고용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토끼몰이’식 진압 떠오르는 한전의 대응한전의 하청업체인 JBC 노동자 145명은 지난해 한전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JBC는 30년 가까이 한전에게 도서전력, 즉 섬지역의 발전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온 곳이다. 하청노동자들이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