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 구도가 재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총선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르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만든 위성정당에 대항하기 위해 민주당이 이끄는 선거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진보정당들이 민주당과 손잡을지 관심이다.새진보연합·진보당 “환영”녹색정의당 “다행이지만…”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직후 민주의 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선거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지난달 31일 만든 ‘국민의미래’라는 위성정당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비
고용노동부가 고용허가제에 따른 역대 최대규모의 외국인 노동자 도입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올해 주거시설 현장 지도·점검을 확대한다.5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올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산업안전·주거시설 등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지난해보다 45.5% 확대한다. 지난해 목표치 5천500곳에서 올해는 8천곳으로 늘린다.정부는 인력 부족 업종에 이주노동자를 투입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업과 호텔·콘도업 등에 비전문 취업비자(E-9) 16만5천명을 허용한다. 지난해(12만명)보다 37.5%(4만5천명) 늘어난 규모다.
타일 제조업체 삼영산업에서 노동자 130명이 집단해고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측은 경영 악화에 따른 폐업 때문이라고 하지만, 노동자들은 대주주였던 고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수백억 원의 회사 자산을 자신의 재단에 기부하면서 대처가 어려웠다고 비판한다.화학노련·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삼영산업노조(위원장 서무현)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정이종환교육재단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정리해고 규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삼영산업은 이종환 전 회장이 1972년 설립했다.삼영산업이 경영난을 겪은 건 사실이다. 최근 4
앞으로 고용노동부를 찾는 민원인은 임금체불뿐만 아니라 직장내 괴롭힘이나 성차별과 같은 사건에서 이전보다 신속하게 권리구제를 지원받을 수 있을 될 전망이다.노동부는 5일 “임금체불, 고용평등, 외국인 고용허가제 등 초기상담 과정부터 모든 문제가 다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종합상담·권리구제 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지방고용노동청과 지청의 초기 상담부서는 주로 임금체불 문제를 중심으로 상담하고 있다. 직장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성차별 민원은 초기 상담부서를 거쳐 별도의 상담창구에서 다룬다. 피해자가 신속하게 권리구제를 받으려면 초기
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과 함께 사용자의 노조 운영비 지원 문제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근로감독에서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장은 특별근로감독을 하고,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초과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의심되는 사업장은 수시(기획)감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노동부는 5일 “공정과 상식의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노동부 근로감독은 정기감독·수시감독·특별감독의 세 가지 큰 유형으로 나뉜다. 올해는 여기에 재감독 유형을 신설한다. 근로감독 이후에도 지속해서 신고사건이 제기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부정 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과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상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 재무제표 거짓공시·회계분식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소사실 모
녹색정의당이 초대 국립과학원장을 지낸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를 1호 인재로 영입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5일 국회 본청에서 조천호 박사 입당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조천호 박사님은 기상청 국립과학원장으로 재임하시며 누구보다 기후위기 조사, 대응의 최일선에 서 계셨던 기후 시민”이라고 소개했다. 김 상임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인 제안이나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히려 (제안이) 있었다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대통령실 메시지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한동훈 위원장과 사전에 상의했냐’는 질의에는 “그저께(3일) 저녁에 처음 통화했고, 어제(4일)도 통화했는데 둘 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총선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목표로 통합형비례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대응한다.이 대표는 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직후 민주의 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께서 ‘멋지게 이기는 길’을 열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고민했던 표현을 인용해 최종 결정을 밝힌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
20년 넘게 프리랜서 기획·편집자로 일한 A씨는 25년 전과 비슷한 교정·교열 작업단가를 받으며 일한다. 당시 장당 500원을 받았다면 지금도 500~600원을 받는다. 3교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천400~1천500원 정도를 받는 식이다. A씨는 계약 전 가장 먼저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일인지, 한 번만 하고 끝나는 일인지’ 출판사에 물어 본다. A씨는 “프리랜서의 가장 큰 고충은 ‘내일도 일이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라며 “한 번에 끝나는 일이라고 하면 정당한 가격을 달라고 얘기하는데 (계속 할 수 있다고) 보장만 되면
윤석열 정부에 들어선 뒤 첫 사회적 대화가 6일 열린다. 장시간 근로 해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등이 의제에 오른다.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지난 2일 의제·개발조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위원회에 올릴 의제를 조정했다.당초 목표한 대로 본위원회는 설 직전인 6일 열릴 예정이다. 경사노위 내 최고의결 기구인 본위원회는 노사정 위원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포함한 노동자위원 4명,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등 사용자위원 5명, 이정
군소 정당들의 총선용 연합정당이 일제히 닻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행되지 않으면 생존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제도를 결정할 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병립형 선거제도 막는 데 온 힘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로운미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만든 신당이다. 다만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더 큰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논의가 더욱 확산하기 위해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원장 김영기)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휘창)가 지난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노사협력 ESG 국회토론회’에서 이
고용노동부가 민원인의 폭언·폭행 같은 불법행위 대응이 곤란한 소규모 고용센터 등에는 고정형 강화 유리·폐쇄회로(CC) TV·비상벨 추가설치 등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에 힘쓴다. 노동부는 4일 “지난해 특별민원 직원보호반 출범 후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해 8
국민의힘이 지역 불균형 격차 해소를 위해 인구감소 지역에 이주노동자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대폭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4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지역 격차의 핵심 축인 건강 격차와 경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5호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유도하고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현재도 매년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진행 중이긴 하지만, 자격 요건과 비자 발급 산업 분야,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4일간 휴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경총에 따르면 전국 5명 이상 71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6.6%가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85.7%가 4일간 휴무한다고 답했다. 5일 이상인 경우는 8.7%였고, 3일 이하인 경우는 5.6%였다.기업 규모별로 차이도 나타났다. 300명 이상 기업 중 16.7%가 ‘5일 이상 휴무’라고 답했는데 300명 미만 기업은 7.6%만 ‘5일 이상 휴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9개월 만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전주와 같은 63%를 기록했다. 그 외(8%)는 의견을 유보했다.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72%), 70대 이상(58%)에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30·40대(78·79%)에서 많았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대구
한때 대선을 흔드는 변수로까지 떠올랐던 재벌개혁 등 경제민주화 의제가 21대 국회에 들어 좀처럼 부각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재벌기업 일감몰아주기 근절과 중소기업 보호,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같은 재벌개혁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대 총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쟁점화하기 위해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한국노총 등 99% 상생연대, 21대 국회 재벌개혁·경제민주화 평가 토론회한국노총과 참여연대·경실련 등이 참여하는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99% 상생연대’는 1일 오후
하루 단위 연장근로 상한 규제의 부재는 곧바로 건강권에 대한 실질적인 침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분석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일 공개한 이슈와 논점 ‘1일 단위 연장근로 제한에 대한 입법 논의 필요성’에서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면서도 합리적 근로시간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국회의 입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수립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일 국정원·외교부·국방부·과기정통부·경찰청과 합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안보실은 “국가 차원의 사이버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사이버안보 분야 최상위 지침서”라며 “변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