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프레시백 수거 거부’ 쟁의행위를 하고 있는 택배기사 해고를 시사하면서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다.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를 이유로 해고한다면, 모든 택배사에 있는 조합원들이 쿠팡 물량 배송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쿠팡지회 소속 용인3캠프 택배기사들은 “클렌징 폐지와 프레시백 단가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쟁의행위를 시작했다.한 영업점은 쟁의행위 전 CLS에 공문을 보내 “합법적 쟁의행위는 손해배상과 형사처벌
지난달 건설노조(위원장 장옥기)의 서울 도심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장옥기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오후 장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도 같은 혐의로 소환됐다.장옥기 위원장은 출석 전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보장된 노조활동을 했기 때문에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분신사망 관련) 건설노조 요구에 정부가 아무런 답변이 없어 노조는 표현의 자유를
경륜선수노조(위원장 정윤건)가 21일 창원레포츠파크와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모든 지방 시행처와 단협을 체결한 첫 사례다.이번 임단협에는 성적상금 3% 인상과 안전수당 등 기타상금 보장 등이 담겼다. 앞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부산시설공단과 체결한 임단협 내용과 비슷하다. 다만 사측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기타상금 지급은 9월로 미뤄졌다.교섭 과정이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지난 2월1일 상견례로 시작한 교섭은 140일 만에야 끝이 났다. 창원시와 경남도의 관리·감독을 받는 레포츠파크는 결정권이 없어 예산 관련 사항 등을 결
생활가전 회사 바디프랜드 노사가 지난 6월부터 1년 동안 20차례 임금·단체교섭을 해 왔지만 끝내 결렬됐다. 지회는 쟁의조정을 신청했다.가전통신서비스노조 바디프랜드지회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노조의 전반적인 요구를 거부하면서 불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해 왔다”며 “저임금 문제를 개선하고 경영성과포상금이 아닌 상식적이고 투명한 수당체계를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회는 처음에 호봉에 따른 기본급 지급, 근속수당과 직위수당 지급, 매달 받는 경영성과포상금 지급기준 공개 등을 요구했
노동절 아침 분신한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이 21일 영면에 들었다. 지난달 2일 사망 후 50일 만에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장례절차를 마무리했다. 장례는 끝났지만 고인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양회동 지대장은 유서에서 “정당한 노조활동을 했는데 업무방해 및 공갈이라고 한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윤석열 정부의 ‘노조 때리기’와 검·경의 건설노조에 대한 대대적 수사가 부른 양회동 지대장 분신 사망은 노동계를 윤석열 퇴진 구호로 묶은 변곡점이 됐다.“먹고 살려고” 노조했던 노동자윤석열 정권 퇴진 본격화 변곡점 됐다양회동 지대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형인 양회선씨가 “동생을 차가운 곳에서 따뜻한 으로 편히 잠들 수 있게 하는 것이 끝이 아니다”며 “고난과 역경이 닥치더라도 먼저 떠난 열사와 동생의 죽음의 고통을 상기하면서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양씨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진행한 고 양회동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 영결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양씨는 이날 단상에 올라 “정권의 말을 들으면 국민이고 다른 의견을 갖고 있으면 죽음마저 외면 받아야 하느냐”며 “(정권) 관계자들은 부디 동생이 남긴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며 분신한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이 21일 노제와 영결식을 치른 뒤 성남 마석 모란공원에 묻힌다.20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원내·외 정당이 구성한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장례위원회’는 21일 아침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양 3지대장 발인식을 한다. 이어 서대문구 경찰청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각각 노제와 영결식을 치른다. 오후 모란공원에 하관한다.고 양 3지대장이 노동절인 지난달 1일 분신 이후 이튿날인 2일 사망한 지 쉰 하루째 만이다. 그는 윤석
중·고교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참고서 ‘쎈’ ‘우공비’ 등을 만드는 ㈜좋은책신사고가 노조와의 교섭을 뚜렷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가 노동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20일 언론노조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2일 ㈜좋은책신사고에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와 교섭에 응하라고 판정했다. 지부는 4월17일 홍범준 대표이사에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개시하고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진행을 위한 교섭요구 사실의 공고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사측에서 답변이 없자 지난달 2일 다시 보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등벽보를 붙이고 근무한 노동자들을 업무에서 배제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법원 판결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나왔다.19일 마트산업노조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7행정부(재판장 김대웅)는 이케아코리아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 15일 원고측 항소를 기각하고 노동자의 손을 들어줬다.사건은 2020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트산업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는 그해 11월5일 처우개선 요구가 적힌 조끼를 착용하고 근무하면서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사측은 조합원
고용노동부가 MZ(밀레니얼·Z)세대 노동자 직장내 괴롭힘과 노조파괴 논란이 불거진 반도체 검사업체 ㈜테스트테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다. 노동자들은 결의대회를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테스트테크지회(지회장 김영성)는 19일 오후 충북 오창 테스트테크 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용자쪽이 직장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노조와 공동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가해자 1명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를 결정했다”며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사용자쪽의 위법과 부당행위를 밝히고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와 교수단체·지역사회가 서울백병원 폐원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서울백병원 폐원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백병원 이사회에 폐원 추진을 중단하고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서울백병원은 1941년 개원한 백인제외과병원의 후신으로, 82년 역사를 지닌 병원이다. 1946년 국내 최초 ‘민립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1975년 서울 도심 유일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1992년 국내 최초 성인 간암 환자 간이식 성공 같은 굵직한 역사를 썼다. 1979년 인제대를
제주 뉴월드마트가 노조설립을 주도한 노조간부들을 원거리 발령 내는 등 부당노동행위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마트산업노조에 따르면 노조 뉴월드마트지회(지회장 박은태)는 지난 1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문아무개·오아무개 ㈜뉴월드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회사 임원과 관리자들이 동료들에게 노조가입을 권유하는 직원들을 제지하고, 노조간부들을 원거리 발령하고 전직 조치하는 등 불이익 취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트노조와 단체교섭 의무가 있는데도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소 이유에 포함됐다.뉴월드마트는
건설노조(위원장 장옥기)가 2차 총파업을 검토하고 있다.장옥기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연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에서 이같이 밝혔다.장 위원장은 “노동자와 국민을 무시하고 지배세력을 위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정권과 분연히 투쟁하지 않고는 답이 없다”며 “양회동 열사 장례를 마무리하고 2차 총파업을 진행해 건설노동자 처우를 바꾸고 이 사회를 불평등 없는 사회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없고 노동자가 땀 흘려 일하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총파업 계획은 확정되진 않
건설노조 강압수사에 항거해 분신사망한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장례가 시작됐다. 유가족은 고인의 죽음에 기획분신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말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과를 촉구했다.양회선씨 “동생 뜻 받들어 계속 나아가겠다”고 양 3지대장의 형 양회선씨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열린 ‘양회동열사 범시민 추모제’에서 “(원 장관에게) 다시 한 번 묻는다”며 “동생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생각이 아직도 없느냐”고 말했다. 양씨는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원 장관은 여전히 (고 양 3지
일주일간 준법투쟁을 마친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9월 전면파업을 경고했다.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는 15일 오후 서울역 인근 한강대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토교통부는 SRT와 KTX를 통합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철도산업기본발전법 개정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SR에 대한 ‘부당특혜’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9일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SR에 투자할수 있도록 SR을 정부 출자기업체로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SR을 소유한 대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용인3캠프 택배기사들이 19일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고강도 공짜 노동’으로 불리는 프레시백 수거를 거부하는 것이다.택배노조는 15일 오전 서울 선릉 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가 14일 오후 쿠팡 분당A지회·분당B지회·궁내지회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0%가 찬성표를 던졌다.지회는 택배운송은 하되, 프레시백 회수를 거부하는 형태로 쟁의행위를 벌일 예정이다. 프레시백은 쿠팡이 신선식품 배송시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스티로폼 상자를 대체한 도입한 보냉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육당국 간 집단교섭이 공무원과 공무직 간 임금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가는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최한 ‘교육공무직 집단교섭 평가와 과제’ 토론회에서 나왔다.집단교섭 6년, 초봉 격차 줄어근속 높아질수록 격차 확대는 여전발제를 맡은 이공희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교수에 따르면 교육공무직의 초봉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이 2017년 집단교섭을 시작한 뒤 공무원의 약 70% 수준까지 개선됐다. 교사와 비교한 초봉이 2018년 63.7%였던 유형1(
세계 3위 컨테이너 전문 선사업체 CMA CGM 한국지부가 불성실 교섭 논란에 휩싸였다. 노조는 대표이사의 배임·횡령 의혹을 제기하자 사측이 보복성으로 공인노무사를 영입해 단체교섭 파행을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노조파괴 사업장서 활약한” 노무사가 교섭위원사무금융노조 CMA CGM 코리아지부(지부장 윤재웅)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CMA CGM 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부는 “단체교섭 파행을 유도한 회사 교섭위원 교체하고, 대표이사는 배임·횡령 의혹을 책임지고 규명하라”고 촉구했다.CMA CGM는 세계 3위,
건설의날 기념식 행사장 앞에서 ‘건설현장 현실 외면하는 원희룡은 사퇴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건설노동자들이 15일 오후 건설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건설노조(위원장 장옥기)와 건설기업노조·플랜트건설노조 주최로 열린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4천여명이 집결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건설업 종사자의 화합을 위해 만든 ‘건설의 날’은 18일이지만 정부는 이날 대한건설협회 등과 함께 건설회관에서 같은 시간 기념식을 열었다.장옥
완성차노조가 올해 단체교섭 닻을 올렸다. 자동차업계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해 임금인상률에 눈길이 쏠린다. 전기차 관련 생산라인 확보 같은 쟁점도 눈에 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수출량은 각각 100만9천25대와 89만9천48대다. 올해 이미 두 곳 합해 96만989대를 수출해 상반기 100만대 수출을 눈앞에 뒀다.3년 만에 흑자 르노코리아·대주주 교체 KG모빌리티14일 취재를 종합하면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달 15일 상견례를 갖고 가장 먼저 교섭을 시작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7천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