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교 교사들이 집회를 열고 전교조 탄압과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을 규탄했다.전교조(위원장 전희영)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전국 교사결의대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600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사들은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8조에 따라 쟁의행위, 즉 파업이 금지돼 있다. 이날 교사들은 조퇴·연가 등의 방법으로 결의대회에 참가했다.교사들은 수도권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지켰
재정건전성을 앞세운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전면 재검토 중이다. 공무직 노동자 처우가 제자리걸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한국노총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인건비 예산을 확대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통상 기획재정부는 매년 5월 말까지 각 부처에서 내년 예산요구서를 받는다. 부처 간 조율을 거친 최종 정부안은 9월 말 국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친다. 올해도 5월 각 부처는 사업과 관련한 내년도 예산안을 기재부에 제출했다. 그런데 이후 이뤄져야 할 통상 절차는 대통령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 맞서 민주당의 ‘노동탄압 대책TF’를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했다.한국노총과 민주당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2023년 2분기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와 노동존중실천단장을 맡은 서영교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한국노총에선 김동명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김동명 위원장 “집요한 정권 심판 투쟁할 것”이재명 대표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 폭주”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
지난해 출범한 언론노조 미디어노동공제회가 비정규 노동자를 위한 금융복지 상품을 내놨다.언론노조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부터 노조 미디어연대지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미디어노동공제회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노조 미디어연대지부에 가입하면 미디어노동공제회에 동시에 가입된다. 가입 대상은 미디어산업 내 기간제·파견·도급·용역·프리랜서 노동자다. 조합비는 연 수입에 따라 월 최소 6천원에서 최대 7만원까지다.공제회에 3개월 이상 가입하고 노조·공제회 교육을 이수하면 연 2%의 이율로 1명당 최대 200만원을 대출해준다. 공제회에
지난 10년간 영화산업 스태프의 노동환경이 완만하게 개선하고 있다는 실태조사 분석결과가 나왔다. 종사자의 참여 작품 수와 종사기간(고용기간)이 늘어나는 등 고용이 안정되고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영화스태프 실태조사 10년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영화스태프 노동조건에 대한 최초 조사는 2001년 영화스태프들의 인터넷카페인 ‘비둘기둥지’와 정범구 의원이 실시한 ‘한국영화산업의 노동실태조사’가 꼽힌다. 노동자 124명을 조사했는데 연평균 소득이 337만2천원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는 2005년
지난달 들어 인천국제공항 하루평균 여객수가 15만명을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했다. 공항 노동자들은 인력부족과 함께 제대로 된 휴게시설이 필요하다며 폭우·폭염 대비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공공운수노조는 12일 오전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209명 중 지상조업·기내청소 등 항공분야 노동자는 97명, 공항 자회사나 하청사 소속 등 공항분야 노동자는 97명, 기타 면세점이나 상업시설 노동자가 15명이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금속노조(위원장 윤장혁) 조합원 10만명이 12일 일손을 놓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현대자동차지부는 5년 만에 파업했고,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 지도 5년 만이다.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이촌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비롯해 노조탄압 중단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울산 태화강역,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산역, 경남도청,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을 포함해 전국 12곳에서 동시다발로 집회가 진행됐다. 서울 4천명, 울산 4천500명 등 전국적으로 약 2만명(
금속노련(위원장 김만재)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선다.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노동 3권을 부르짖다 피투성이가 되거나 뒷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공안정국이 일상이 되고 있다”며 “연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정권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만재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1년은 민주주의가 파탄나고 민생이 붕괴된 1년이었다”며 “더 이상 윤석열 정권에 미래를 맡길 수 없기에 연맹은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본부에 결합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노동자 4명 중 1명만 근로자대표가 ‘있다’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사협의회 운영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 이상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근로자대표·노사협의회가 실질적인 노동자 이해대변기구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관련 제도 개편은 노사 대등성 확보와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근로자대표 비정규직 17.7%·5명 미만 9% “있다”민주노총은 지난 3월20일부터 4월28일까지 전국 노동자·시민을 대상으로 임금·노동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
전직 임원 금품수수 의혹과 건설 노동계 비리 문제로 추락한 위신을 바로 잡기 위한 한국노총 혁신위원회 보고서가 9월 초에 나온다. 정치방침 개선안이 보고서에 담길지 주목된다.한국노총 조직혁신위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지난 4월 출범할 때 밝혔던 혁신위 활동 일정은 이미 일그러진 상태다. 6월까지 비리 의혹 등 시급한 과제를 도출하기로 했만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의 유혈진압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내부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 정치방침·대정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일하는 학교 비정규 노동자 1만여명이 대규모 집회 형태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미향)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퇴진 총궐기를 선포했다. 이날 노조 소속 17개 지부는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을 하고 있다. 노조탄압 중단,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인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총파업 마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섰던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엔데믹 선언 2개월 만에 총파업에 나선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현장의 인력대란과 필수의료·공공의료 붕괴 위기에서 환자 안전과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범국민투쟁을 전개한다”며 13~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82.07%, 찬성률 91.63%(무효 0.18%)로 가결했다. 노조 산하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 노동자
한국과 일본의 노동자들이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미래에 대한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규탄했다.민주노총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앞에서 한일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전국 공무원 2만여명이 공무원 보수인상을 요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면서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했다.공노총(위원장 석현정)과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기본급 37만7천원 정액 인상 △정액 급식비 8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민간수준 개정을 촉구했다.전호일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공무원 보수인상이 물가인상률에 턱없이 모자라 공무원의 생존권을 위협할 뿐 아니라 전체 노동자와 국민의 삶도 벼랑 끝으로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와 너머서울 주최로 7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열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을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졸속’ 논란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동자들은 “소통 없는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이번 통폐합에 대해 “위법·위헌적 행태”라고 지적했다.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조협의회는 6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의회 319회 본회의가 열린 지난 5일에는 오세훈 시장이 발의한 ‘서울시 서울연구원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됐다. 재석의원 85명 중 찬성 59명, 반대 19명, 기권 7명으로 조례는 가결됐다. 해
노동자 1만명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과 최저임금 인상,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외쳤다.노동자 1만명 참여 “최저임금 인상”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자와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은 킬러정권”이라며 “거센 반대에도 주 69시간제를 포기하지 않고, 노동시장 양극화를 바로잡겠다며 파견과 비정규직을 늘리려 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해 살인기업에 면죄부를 주겠다고 한다”며 “총파업 투
한국의 노조운동이 오랜 고립·배제로부터 탈출하고 ‘반노동 노동개혁’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노조시민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민간 싱크탱크 ‘정책마루 선우재’가 지난 4일 저녁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노동사회의 혁신과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 - 노동기반 공익재단의 성과와 전망’ 주제의 1차 포럼 노동마루를 개최했다. 정책마루 선우재 상임대표 조대엽 고려대 교수(사회학)는 이날 기조 발제를 통해 “21세기 노조운동의 시대적 과제는 시민주의에 대한 노동사회의 자각과 노동사회에 대한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가 출범 2주년을 맞아 소방인력 충원과 위험수당 인상을 요구했다.본부는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안전한 소방을 만들기 위한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첫째로 인력충원을 주문했다. 현장활동 2인1조 원칙이 지켜지도록 해 순직하는 소방관이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다.본부는 소방서장 순환근무도 촉구했다. 소방서장에게 인사, 근무성적, 승진 등의 권한이 집중돼 있어 권력남용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방서장이 한 곳에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하면 시·도 권역별로 순환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파업을 하는 민주노총은 5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민주노총 서울본부·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2천여명이 모였다. 나머지 13개 지역본부도 이날 각 지역에서 결의대회를 동시다발로 진행했다.문용민 세종충남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가 교통 혼잡을 야기한다며 폭력경찰 양산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파업과 불법집회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7월 총파업이 퇴진투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