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또 사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화학물질 산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산재사고 예방과 보상업무를 주관하는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관의 조직체계가 현장에 혼선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노총은 20일 노동부에 산재업무와 관련해 조직개편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현재 산재예방보상정책관은 산재예방
"중증 환자들 대소변까지 처리해야 하는데 일회용 장갑은커녕 마스크도 안 줘요. 집게도 없어 맨손으로 치웁니다." (고려대 청소노동자)"대청소 때 세척제 냄새 난다고 문 닫고 청소하라고 하더라고요. 반나절 청소하고 났더니 어지럽고 메슥거렸어요." (홍익대 청소노동자)대학·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이 유해화
염산·불산 누출사고가 잇따라 화학물질로 인한 산업재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고용노동부가 화학물질 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감독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화학물질 제조·수입·유통·사용사업장 500여곳을 대상으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와 경고표시 관련의무 이행실태를 감독한다고 27일 밝혔다. MSDS는 화학물질의 명칭과 위험성 등을
산업안전보건 교육제도가 산업재해 취약사업장 사업주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서비스업 신규채용자는 안전교육 후 작업에 투입하는 내용으로 바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산업안전보건 교육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관련법령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1년 12월 제정될 당시 산업안전보건법은
여성노동계가 25일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여성노동정책이 공약보다 후퇴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노동자회(대표 정문자)와 여성노조(위원장 황영미)가 참여하는 여성노동정치행동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를 분석한 결과 여성노동 분야는 공약에서 후퇴되거나 구체성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해빙기에 발생하기 쉬운 지반과 토사붕괴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해빙기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감독 대상은 전국 건설현장 650여곳이다. 최근 1년 이내 산재가 1건 이상 발생한 건설현장 중에서 주상복합·공장·상가 등 굴착공사와 타워크레
삼성전자가 유독물관리자 없이 독성가스와 화학물질 배관철거·탈착 작업을 관행적으로 실시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유해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14일 환경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유해법을 일상적으로 위반해 불산 누출사고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유해법 제24조4항에 따르면 유독물을 옮길 때 유
최근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해물질을 다루는 기업들이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지역주민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부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유해·위험물질 관리체계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독립기구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70여개 단체가 모인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력안전위를 독립기구로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원자력안전위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핵발전 산업을 감시·규제
여성계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여성의 노동·빈곤·폭력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10여개 여성·노동·시민단체는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여성들의 삶을 보듬는 첫 여성대통령이 돼 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한국의 성 격차지수는 경제협력개
“고객은 왕이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자.” “5년 전에 산 물건 바꾸러 왔어요. 제품에 이상이 있으니까 바꿔 달라는 거 아니에요?”(KBS 개그콘서트 중에서) 고객을 왕으로 모시다가 병들어 가는 감정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일과건강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숲속마을에서 '2013 노동
투쟁하는 여성노동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여성노동자들의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와 한국노총 여성본부·민변 여성위원회·한국여성민우회 등 12개 여성·노동단체는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노조
여성 문제 전문가의 절반 가까이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성평등 공약이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전문가 84명을 대상으로 ‘향후 5년 국가의 성평등 수준 제고방안’을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다. 응답자들은 박 당선자의 성평등 공약에 대해 보통(42.9%)·미약(25%)·매우 미약(20.2%) 순으로 평가했다. "높다"는 답변은 11.9
고용노동부가 화학물질을 수입(양도)·제조(제공)·사용(취급)하는 사업장 세 주체를 16년 만에 처음으로 모두 조사했다. 올해 1월부터 사용업체뿐만 아니라 수입·제조업체도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동부 조사 결과 10곳 중 7곳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수입업체 위반율이 87%로 가장 높았다. 노동부는 "올해 6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올해 3월 "여승무원의 복장규정은 인권침해"라며 최초로 시정을 요구해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복장규정에 따른 문제점을 사회적으로 알린 후 오히려 인권침해가 심해졌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이다. 26일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지부장 권수정)는 "사측은 노조가 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뒤 단 한 번도 당사자인 승무원들과 복장규정에 대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처우개선안 마련을 촉구했다. 여성노조(위원장 황영미)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학교현장 곳곳에서는 아직도 계약만료에 따른 고용불안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며 “교과부는 제대로 된 2013년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rdquo
금속노조가 도료와 희석제에 섞여 있는 발암물질을 보다 안전한 물질로 대체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선다. 노조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KCC 등 도료·희석제 생산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노조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전국 87개 사업장에서 발암물질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나 배를 만들 때 사용하는 화
'발암물질 없는 건강한 자동차와 공장 만들기'를 위한 금속노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5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최근 노조와 금속가공유 제조업체가 '2차 금속가공유 가이드라인 제정 협약식'을 개최했다. 노조는 이어 도료와 희석제에 사용되는 유해물질을 안전한 물질로 대체하는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7월 우리나라 최초로 '금속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이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사업장 편의시설 확대에 나섰다. 장애인이 근무하는 사업장 편의시설을 진단하고 개선방법을 제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단은 7일 “사업체의 편의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 ‘the(더) 편한 일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편한 일터는 편의시설을 설치한 일터라는 뜻”이라며 “편
18대 대선을 60여일 앞두고 여성노동정책에 대한 각 대선후보 캠프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노동정치행동은 16일 “각 대선후보 캠프에서 여성노동자를 위한 정책이 준비되고 있는지 묻고 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여성노동 정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노동정치행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