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5일 여당 일각의 국가보안법 당론 변경 움직임과 관련, "한나라당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 당에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현재 4대 입법을 연내 처리하자는 강경론 때문에 (당론 변경론자도) 입을 열기를 꺼리는 것 같다"며 "오늘, 내일 한나라당과 충분히 대화한 다음에 당론 변경 이야기를 꺼낼지 여부
민주노동당 홍승하 대변인은 25일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예수의 정신은 고사하고, 반(反)개혁 야합과 배신으로 점철된 정치를 해온 거대 양당에 성탄절의 의미를 숙고하도록 충고한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성탄절 논평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빈부격차 해결과 최소한의 생존권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정쟁과 야합으로 민
울산 북구청은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의 건립여부를 결정할 배심원단이 빠르면 오는 28일 투표를 통해 최종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민단체와 학계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오는 28일 회의를 갖고 북구청과 음식물 시설이 들어설 북구 중산동 주민대표측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 배심원
열린우리당의 국가보안법 당론 변경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기존 연내처리라는 당론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결론났다. 그러나 꿈쩍 않는 한나라당과 거듭 뒷걸음질만 쳐온 열린우리당의 기존 행보로 볼 때,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체입법론 등이 재부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잠복해 있다는 지적이다. 김현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24일 오후 당 상임중앙위와 기획자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올해안에 종합부동산세를 처리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종부세는 거래세와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오는 27일 세법소위에서 매듭을 지어서 올해안에 국회를 통과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육군은 올해 장성진급 인사에서 진급 대상자들을 미리 선정해놓고 서류조작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군 검찰의 24일 발표를 전면 부인해 양측간 정면 충돌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육군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를 떠나 급거 상경해 국방부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군 검찰의 수사 발표 내용을 일일이 반박하며 비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경재)는 24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단체행동권을 불허하는 조건으로 공무원 노동조합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공무원노조법'을 정부 원안대로 전체회의로 넘겼다. 법안은 공무원노조에 대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되 쟁의 행위가 가능한 단체행동권은 인정하지 않고 정치활동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은 또 노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전국공무원노조 파업에 동참한 공무원에 대한 정부의 중징계 방침을 거부한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이 정부가 이를 이유로 울산에 대해 행정·재정적 불이익 조치를 내린다면 국무총리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무총리실 주재로 울산을 상대로 한 행정·재정적 불이익 조치를 논의, 10개 부처, 56
"아동·여성·노인·농민·도시 빈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은 여전히 열악한 현실이다. 이제 인권보호의 수요가 많은 이 분들의 인권을 위해 좀 더 노력하겠다" 국가인권위원회 최영도(66) 신임 위원장은 24일 오후 인권위 배움터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그동안 신체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자유권적 기본권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26명이 24일 여야 '4인 대표회담'의 중단과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를 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나서 4대입법 처리방법 등을 둘러싼 여당내 갈등이 증폭될 조짐이다. 특히 김두수 중앙위원은 "당헌에 없는 기구인 기획자문위원회가 모든 당내 의사를 결정하는 것은 당헌 당규 위반인만큼 29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의에서 기획자문위 해산안을
정부가 진행 중인 쌀시장 추가개방 협상과 관련,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이틀째 단식농성 중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24일 쌀 협상 내용에 대한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외교통상부와 농림부가 정보공개 청구에 응하지 않거나 쌀 협상에 대한 국회비준 동의절차를 거부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의 처리에 대해 "안되더라도 무리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노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의 발언이 개혁을 서두르지 말라는 뜻이라면 이는 그동안 대통령이 해온 말과 행동을 부인하는 것이며 `
열린우리당은 24일 국가보안법의 연내폐지 당론을 변경키로 하고 구체적인 대안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당은 이날 낮 국회에서 긴급 상임중앙위·기획자문위 연석회의를 열어 국가보안법을 연내에 폐지키로 한 당론을 변경키로하고 연석회의에서 복수의 대안을 마련한뒤 이날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 회부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우리당은 의원총회에
경제5단체와 벤처기업협회, YMCA 등이 참여하는 '기업사랑 협의회'는 24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반(反)시장·반기업정서 해소를 위해 경제 교과서 개편작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는 초중고교 교과서에 반기업 반시장적 분위기를 조장하는 내용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보고 이를 찾아내 내년으로 예정된 제8차 교육과정 개편에 최대한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24일 한국경제의 중단기적 과제인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론과 관련, "경제개혁의 주체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국회 연구단체 '민생경제연구회' 간담회에 연사로 초청된 정 총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구조조정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대해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구조조정이 무엇인지 알고,
중국내 생산거점 이전 등 국내 기업들의 탈 한국행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산업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이와 관련, 노사정위원회 산하에 별도 기구인 제조업 산업공동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노사정이 특정 의제를 놓고 공동으로 해결책 마련에 나서는 것은
한나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한나라당은 24일 오전 ‘찬.찬.찬’이란 독특한 제목의 논평을 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과 비꼼 일색이었던 한나라당 논평치고는 정말 이례적이다. 온누리가 축복 받아 마땅한 크리스마스 이브답다. 하지만 정부여당 입장에서 한나라당의 ‘통 큰 배포’가 마냥 기분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24일 '친노' 외곽조직의 전위부대격인 '노사모'에 공개편지를 띄워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이씨는 이날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노사모 동지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뒤에 팔짱끼고 서서 '감놔라 배놔라' 잔소리하는 것이 얼마나 속들여다 보이고 꼴불견이겠느냐"고 입당 이유를
육군이 금년도 장성진급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특정 진급 대상자들을 미리 선정해놓고 서류조작 등을 통해 이들을 진급시킨 사실이 확인돼 군 안팎의 파문이 예상된다. 김석영 국방부 검찰단장은 24일 육군 인사참모부가 특정 인사들의 명단을 미리 작성해 놓고 불법으로 이들의 진급을 도운 사실이 드러나 진급계장 차모 중령과 인사검증위원회 간사 주모 중령을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당·정·청 수뇌부 만찬회동에서 국가보안법 등 4대입법 문제와 관련해 "차근차근 풀어나가자"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지자 열린우리당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노 대통령의 "천천히 가라"는 주문을 놓고는 국보법을 대하는 성향과 당내 입장에 따라 해석이 엇갈렸다. 우선 대통령 발언의 전체 맥락이 '시기를 늦춰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