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오후 신임 교육부총리에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총 6개 부처에 대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 노 대통령은 또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오영교 KOTRA 사장을, 여성부 장관에는 장하진 전 여성개발원장을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농림부 장관에 열린우리당 전국구 박홍수
민주노동당 경기북부 지역협의회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민경제살리기 운동 및 경기분도 현실화' 등 올 한해 5대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사업은 ▲서민경제 살리기 운동본부 설치 ▲임대주택(아파트) 주거안정 실현 운동 ▲지자체 보육조례 제정 및 개정 운동 ▲수도권 대중교통 불편 해소 ▲경기도 분도 현실화 등으로 고양·의정부·구리·남양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4일 "탈북자 문제 등으로 북한체제를 흔드는 것은 우리 정책이 아니다"면서 "(남북간) 체제경쟁 정책은 이미 폐기됐다"고 천명했다. 정 장관은 또 북측이 강력 반발해 온 '북한 관련 인터넷 사이트 폐쇄' 조치와 관련, 특별히 유해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폐쇄 조치를 재고하겠으며 탈북자들의 대거 이송도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명계남 전 노사모 회장이 최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천정배 의원을 극찬하는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명 전 회장은 4일 '국민참여연대' 홈페이지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와 관련, "당신이 원내대표가 됐을 때 우리와 한 약속은 보안법 폐지 자체가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을 원칙과 소신"이라며 "당 안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4일 서울지하철 7호선 전동차 '화재 질주사건'과 관련, "새해 첫 출근길부터 불타는 '지옥철, 7호선'을 타고 공포의 7분을 보낸 국민에게 정부는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면서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 내각이 물러날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전한 안전불감증, 정부의 무대책과 무
열린우리당의 '임시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각 계파의 당권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첨예한 여야 대치정국 속에서 관망세를 보이던 각 계파가 4대 입법 무산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를 계기로 일제히 활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집권여당이 정초부터 당권경쟁의 흐름 속으로 접어들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원내대표 경선을 연결고리
여야 주요 정당들이 정초부터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은 당의장, 원내대표 등 지도부 사퇴로 당무 마비상태에 놓여있고 제 1야당인 한나라당도 김덕룡 원내대표의 '외국방문'과 사의를 표명한 일부 당직자들의 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당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4일에는
“올해는 사회적으로 큰 갈등이나 싸울 일은 없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하례식에서 한 말이다. 덕담 수준으로 가볍게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말 속에 '뼈'가 있다고 여긴다. 지난해는 국가보안법을 위시해 과거사법, 사립학교법, 언론관계법 등으로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회는 숱하게 공전됐고, 12월 임시국회도
적대적 인수합병(M&A)이 빈번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권 불안심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증권거래법 개정 법률이 시행되는 오는 3월부터는 기업들이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재정경제부는 "3월 중순부터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특정업체 주식을 5% 이상 취득하는 투자자는 5일간 의결권 행사 및 주식의 추가 취득이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총 4-5개 부처에 대한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에는 교육부총리를 비롯, 참여정부 출범 원년 멤버인 행정자치부와 여성부 장관, 해양수산부와 환경부 장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일 "노 대통령이 결심만 굳히면 1시간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 이어 이부영 의장이 3일 사퇴를 선언하자 당내 각계파는 긴박하게 급변하는 상황 전개에 촉각을 세우면서 향후 전략 마련에 골몰했다. 이들은 후임 원내대표 선출과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입장 정리를 위해 긴급 계파모임을 소집하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도부 총 사퇴 운동을 주도한 강경파가 대다수 소속돼
경제정책 관련 수장들이 모두 새해에는 구조개혁과 경제체질 개선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다음은 이헌재 경제부총리, 박승 한국은행 총재, 윤증현 금감위원장의 신년사의 주요 내용들. ▲ 이헌재 경제 부총리 ⓒ 매일노동뉴스 박여선 기자 ◇"개방과 경쟁, 피할 수 없는 현실"= 재정경제부 수장으로서 이헌재 부총리는 올 한해도 개방과 경쟁의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새해 축전을 서로 주고받았다. 민주노동당은 지난해 12월25일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명의의 새해 축전을 전달받고 같은 달 31일 김혜경 당 대표 명의의 답신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조선사회민주당은 축전에서 “력사적인 6.15 공동선언 발표 5돐,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뜻 깊은 새해 2005년을 맞으며 귀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이 공무원노조 파업 소극 대처 등을 이유로 한 행자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중단 방침 등에 반발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를 제기했다. 두 구청장은 3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해 행자부 장관이 행한 일련의 행정처분은 지방자치권을 비롯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
온 나라가 ‘송구영신’의 축제분위기로 들떠있던 지난해 12월 31일 늦은 밤. TV를 보던 국민들은 간만에 국회로부터 ‘속도감 있게’ 처리된 법률안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예산안 국회 통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양대 ‘교섭단체’들이 오랜 진통 끝에 당장에 급한 예산안과 파병동의안 등을 통과시킨 것이다. 하
8천만원 초과 고액 연봉자의 수가 최근 3년간 매년 늘어 총 3만1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국세청이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총급여액에서 각종 소득공제액을 제외한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이 8천만원을 넘는 근로소득자는 지난 2003년 3만1천명으로 전체 근소세 납부자 625만명의 0.5%를 차지했다. 과표 8천만
열린우리당 천정배 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내사령탑 재임 8개월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천 의원은 "개혁법안의 연내(2004년) 처리를 공언해온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고, 이부영 의장 등 상임중앙위원단의 집단 사퇴에 대해선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극구 만류했으나 결국 그 분들을 설득하지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3일 일괄사퇴함에 따라 국가보안법 처리문제로 불거진 당내 이념대립 양상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지도부 총사퇴를 계기로 17대 총선 이후 대외적으로 '중도적 실용주의'를 표방해온 여권의 노선이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특히 국보법 파동을 계기로 당의 이념적 균형추가 강경 원리주의로
한나라당은 오는 2007년 대선승리를 위한 역량과 기반을 닦기 위해 제2 창당에 버금가는 당쇄신 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 안에 당명 개정, 당 선진화 프로그램, 당직개편 등을 마무리지을 방침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당 선진화특위를 중심으로 당명 개정 등 쇄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르면 이달 중 의원총회와 당원대표자대회를 잇따라 열어
여야는 을유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3일 각각 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지난해의 갈등과 반목을 씻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지난 1일 새벽 천정배 전 원내대표의 전격 사퇴에 이어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이부영 의장과 이미경 김혁규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등 지도부가 일괄사퇴 의사를 밝혀 정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