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일 이기준 신임 교육부총리 기용에 대해 비판여론이 고조되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가 이 신임 부총리의 서울대 총장 재직시 사외이사 겸직, 판공비 유용 논란 등으로 낙마한 사실을 알고서도 임명을 강행한 참여정부의 '도덕 불감증'을 비판하며 임명철회, 나아가 퇴진운동까지 벌일 조짐을 보
열린우리당은 5일 이부영 당 의장을 비롯한 상임중앙위원들의 일괄사퇴로 빚어진 지도부 공백사태와 관련, 이달 말 원내대표 경선 및 4.2 전당대회를 관리해 나갈 과도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의원총회·중앙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 구성을 의결하고, 4선 중진인 임채정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구직자 2명중 1명 가량은 집안의 재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가 취업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포털 파인드올에 따르면 최근 신규·경력 구직자 2천1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입사지원때 집안의 재산 정도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38.4%가 '직종에 따라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 15
민주노동당이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단위로 짜여진 지역위원회(구 지구당)를 시·군·구 행정구별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구당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하나의 행정구에 속하지만 선거구에 따라 ‘갑·을·병’ 등으로 나눈 지역위원회를 하나의 지역위원회로 합치거나 여러 행정구를 묶은 지역위원회를 몇 개로 나누는 방안의 지역조직 재편을 구상
“한나라는 웃었고 열린우리당은 울었다.” 정기국회와 임시국회 결과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이다. 4대법 처리에 실패한 열린우리당은 지도부 총사퇴 등 내홍을 겪고 있는데 비해 한나라당은 외형상 평온하다. 열린우리당은 패배했고 한나라당이 승리했다. 과연 그럴까. 천정배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러한 평가에 고개를 저었다. 천 전 대표는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지역조직이 해커들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다. 5만명이 넘는 당원 데이터베이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 했다. 민주노동당 지역조직 홈페이지들을 모아놓은 서버 1대가 지난해 12월29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해킹 공격을 당해 지역조직 홈페이지 초기화면이 삭제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당 자체 점검 결과 중앙당 서버와 당원관리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꺼리는 대신 돈으로 때우고 있어 장애인들의 취업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이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2%)을 미달해 정부에 낸 부담금 총액은 지난해 1천184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1천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부담금 총액은 2001년 717억
'1.4 개각'에서 이기준 전 서울대총장이 교육부총리에 전격 발탁된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 이 신임 부총리가 사외이사 겸직과 판공비 유용 논란 등 도덕성 시비로 서울대 총장직에서 물러났던 이력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노무현 대통령이 굳이 '이기준 카드'를 낙점한 이유가 선뜻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청와대 관계자는 4일 "학생정원
노무현 대통령은 4일 "나는 참여정부 시대 (1인당 국민소득) 2만불을 달성해서 다음 정부로 넘겨주든지 아니면 적어도 (다음 정부) 초년도에 2만불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환율변동 등 여러 과정이 다 평가된 결과이겠지만 다음 정부는 아마도 초년도
노 대통령이 4일 단행한 6개 부처에 대한 부분 개각에 대해 각 정당과 노동계, 시민사회단체들은 대체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교육부총리에 대한 임명 취소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여성계는 여성부장관과 법제처장의 여성 임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을 교육부총
4일 오후 청와대가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면서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을 신임 교육부총리로 발표하자,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전 총장이 판공비 유용, 사외이사 겸직,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등에 책임을 지고 잔여 임기 7개월을 남긴 2002년 5월 불명예 퇴진하기까지, 학생들과 함께 이 부총리의 총장 사퇴를 요
최근의 높은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자연실업률 상승이라는 구조적 변화와 경기침체라는 순환적인 요인에 함께 영향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정책연구' 책자의 '한국의 자연실업률 추정'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우리나라의 자연실업률은 3.1~3.7% 수준으로 외환위기 이전인 88~97년의 2.6~
열린우리당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임채정 의원의 추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친노직계 및 중진그룹에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투쟁을 벌인 강경파와 대체입법을 주장했던 중도파는 4일 모임을 갖고 임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추대키로 내부입장을 정리했다. 중도성향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은 오후 국회에서 운영
한나라당 내부에서 당쇄신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면서 성향별, 모임별 입장차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소장파 및 수도권 출신들이 중심을 이룬 개혁성향의 의원들과 영남권 출신 보수 성향 의원들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어, 한동안 잠복돼온 '보혁갈등'이 재점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개혁성향의 소장파 모임인 '새정치
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허위·과장 구인 광고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최근 구직자 1,8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활동 중 사기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41.9%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조사 때의 30.5%보다 11% 포인트
지난 몇 년간 노동소득분배율이 계속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다. 국민소득 중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수비율을 나타내는 노동소득분배율은 OECD 국가 중 한국이 15위로 주요 국가들과 10%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OECD 국가의 국민계정 주요지표'에 따르면 2003년 기준 한국의 노동소득분배율은 59.7%인 것으로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고 사심없이 일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별로 없습니다."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4일 오후 장관실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에 임용됐을 때, 제갈량이 동생인 제갈균에게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으라고 당부했던 것처럼 떠날 때 돌아올 것을 생각했었다"고 퇴임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소신껏
안병영 교육부총리 후임에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이 임명되면서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다. 교육관련 단체들도 신임 교육부총리가 서울대 총장에 재직할 당시의 사외이사 겸직, 연구비 미신고, 판공비 과다지출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수능부정 파문이 일면서 급격히 하락한 교육계의 신뢰도를 회복할 수
신용불량자 10명중 6명은 가족중에 신용불량자가 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신용회복위원회가 지난해 말 신용회복 상담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6%는 가족중에 신용불량자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중 배우자가 30.4%로 가장 많았으며 형제자매도 17.8%였다.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이후 8
지난 2003년 봉급생활자의 평균 연봉은 3천1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3년 근로소득세를 납부한 봉급생활자 625만7천명이 받은 총 급여는 194조1천142억3천100만원으로, 봉급생활자 1인 평균 연봉은 3천100만원이었다. 또 봉급생활자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총 7조6천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