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의 용역화가 기업에 득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앞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일부 기업들이 비정규직법 취지를 회피해서 부담을 덜려고 외주화를 추진하나 보기에 따라 이랜드가 당했듯이 기업에 득이 되는 것
자료사진=정기훈 기자 정규직 임금인상 3분의 1을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사용키로 한 산별합의에 따라 제일병원 노사가 비정규직 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또, 간접고용 비정규직에게도 원청이 직접 휴가비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소속 사업장 가운데 가장 먼저 지부교섭을 타결한 제일병원은 지난 24일 △정규직 임금
24일 전국 최초로 접수된 차별시정 사건은 아니나 다를까 이랜드와 마찬가지로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전형적인 용역화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동안 소와 돼지 도축 라인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계약직) 각 20명씩 혼재돼 일해 왔어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했죠. 그런데 농협측은 7월1일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6월19일
차별시정 신청사건이 24일 처음 접수되면서 후속적으로 차별시정 신청이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차별시정 신청은 대략 월급을 받는 이달 20일 이후부터 접수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실제 이 전망대로 24일 경북지노위원회에 농협중앙회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임금차별로 첫 사건이 접수됐다. 이어 25일에는 경기지노위원회에 두 번째 사건이 접수됐으
자료사진 지난 4일 어렵게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직지부와 코스콤의 교섭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24일 코스콤비정규직지부에 따르면 코스콤이 합의를 깨고 교섭 담당자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전임 활동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섭 자체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진행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첫 차별시정 사건이 접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정종승)는 24일 오후 늦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 차별시정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북지노위에 따르면 첫 차별시정 사건을 접수한 신청인은 농협중앙회 고령축산물 공판장에서 근무하는 정세윤씨 외 18명. 이들은 “정규직과 똑같이 일하고 있지만
경찰력 투입으로 이어진 이랜드 사태로 비정규직법에 따른 보호가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비정규직 고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최근 노사정위원회 비정규직법후속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비정규직 고용대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어 교수는 “비정
이랜드 연행 사태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전면적인 법 재개정을 포함한 이랜드 불매동맹을 제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또한 법 재개정 및 보완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22일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서울시당 초청 대선예비후보 연설에서 비정규직과 이랜드 노동자 연행과 관련한 격정을 쏟아냈다. 권영
'점거농성과 경찰력 투입'이라는 이랜드 노사의 극단적 대결양상은 수개월 전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이랜드는 지난 3월 2001아울렛 매장의 계산원을 전원 외주화했다. 2001아울렛 매장에는 노조 조합원이 거의 없어, 뉴코아나 홈에버와 달리 이곳은 언론의 조명조차 받지 못했다. 뉴코아에서는 지난 3월부터 계산업무용 PDA기기 도입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불
사진=정기훈 기자 비정규직법이 결국 이랜드 비정규 노동자들이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정부는 지난 20일 이들이 점거농성 중이던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에 경찰력을 투입했다. 하지만 경찰력 투입 이틀이 지난 22일 현재까지도 이랜드 사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과 뉴코아-이랜드 공동투쟁본부는 21일
비정규직법의 조기안착을 위한 한국노총의 '마이 웨이'가 계속되고 있다. 비정규직법을 통과시킨 당사자로서 이랜드 역풍 등 비정규직법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제도 보완과 후속대책에 집중하는 것이다.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차별은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며 운동적인 측면에서도 사회개혁적 노동조합주의가 풀어가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비정
삼성SDI의 계약해지로 문을 닫은 사내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비정규 노동자들이 23일 현재 182일째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다. 비정규 노동자들은 삼성SDI 부산공장과 울산시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하며 복직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이날 삼성SDI공대위와 금속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삼성SDI는 브라운관 공장 가동중단에 이어 사내하청업체
산업은행 노사가 7월1일 현재 근속기간이 2년 이상인 비정규직 13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23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131명은 휴가·휴직·복리후생 등을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받고, 임금체계는 직무의 시장가치를 감안한 '직무급 형태'를 적용받게 된다"고 밝혔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131명은 기존 정규직들이 담당했던
조합원 수를 어느새 100명을 훌쩍 넘긴 공공노조 노동부비정규직지부가 19일 노동부와 교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비정규직지부는 각 지방노동청과 고용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일용직과 사무보조원들이 참여해 지난 4월 설립됐다. 노동부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간 △노동부 비정규직노동자 고용안정 보장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동조합 활동보장을 핵심요구로
비정규직법 노사정 합의문 발표에 따른 후속대책 논의 창구인 노사정위원회 비정규직후속대책위원회가 노사정의 의견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노총의 핵심 관계자는 "노사정위원회가 비정규직법에 대한 후속대책을 8월초에 발표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진척되긴 어렵다"며 "지금까지의 논의 과정과 속도로 봤을 때 8월 초 발표는 언론 홍보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금융노사가 지난 12일 지부 노사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원칙에 합의한 이후 시중은행 노사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탄력이 붙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노사는 지난 18일 비정규직 직원 1천명을 '무기계약자'로 전환한다는데 합의했다. 20일에는 산업은행 노사가 최종 합의안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개
사례1) “정부출연 연구원에서 1년씩 계약을 갱신하며 4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6월말로 저를 포함해 10명이 한꺼번에 계약해지 됐습니다. 연구원에서는 한 달 쉬었다가 오면 2년 계약이나 무기계약, 파견 중에 하나를 정하자고 합니다. 비정규직법 때문에 해고된 게 아닌가 싶어 너무 화가 납니다.”(2007.6.27)
쉽사리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연세의료원 파업사태가 이르면 오늘부터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회의로 넘어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8일 노사 간 현격한 입장 차를 이유로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조정종료를 선언했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종종료 직후와 지난 13일 2차례에 걸쳐 연세의료원 노사에게 사후조정을
지금까지 연세의료원 노사의 협상 결과, 핵심쟁점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간호등급 상향조정 2가지로 압축된다.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노조는 1년 이상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00명이던 비정규직인 지난 2년 사이 500명이 급증해 900명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년 이상 비정규직은 500여명 가까이
연세의료원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국면을 맞고 있지만 호주머니는 점점 두둑해지고 있다. 파업 시작도 전에 여기저기서 자발적으로 쏟아져 들어오던 투쟁기금이 이제는 3천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노조는 20년만에 첫 파업을 준비하면서 조합원 1인당 2만원의 파업기금을 모았다. 보건의료노조가 올해 파업기금으로 1인당 7만원 가량을 책정한 것에 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