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고려대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는 것에 반대한 학생들은 ‘노조탄압 박사학위’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해 삼성그룹 출신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이렇게 하면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진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 대학생들로부터 혼쭐이 나기도 했다. “노조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삼성편을 들었다”는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미국의 목소리를 앵무새처럼 받아쓰기에 급급하죠.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선 ‘또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문화콘텐츠와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 협약(이하 문화다양성협약)’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
꽃다지, 김성만, 류금신 등 노래활동가들이 비정규직 철폐 투쟁과 연대를 그리고 있는 음반 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발매된 이 앨범은 투쟁의 노래, 연대의 노래 2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였던 '박일수 열사'와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이용석 열사', 한원CC 투쟁 등을 그리고 있다.
광주지역 일간지 완도군 주재기자들이 ‘공무원노조의 완도집회를 강력 규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공무원노조의 집회에 대해 ‘지역발전 저해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언론단체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공동의장 임동욱 문병훈)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해 공무원노조 총파업 뒤 노조의
방송4사가 위성DMB에 지상파 재전송을 하지 않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이미 위성DMB 본방송을 시작한 TU미디어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지상파 방송4사 사장들과 언론노조 방송사 본부 등은 회동을 갖고 “지상파DMB의 전국서비스가 객관적으로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위성DMB에 방송4사의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국제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관련해 1996년부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특별감시를 받아 왔던 우리나라가 특별감시대상국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고용노동사회위원회(ELSAC) 회의에 참석했던 김지예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정부를
가구당 월 3만원의 건강보험 추가납입으로 무상의료가 가능하다는 보건의료노조의 주장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가 11일 관련 기사를 모 포털사이트에 등록한 이후 수백여 개의 댓글을 다는 등 ‘무상의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네티즌들은 “무상의료가 가능하다면 한달에 10만원이라도 더 내겠다”는 의
최순영 의원과 학교급식의 인연은 길고도 길다. 지난 91년, 그가 부천시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공약으로 내놨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로서는 학교급식에 주목한 드문 인물이었다. 그것은 20여년이 흐른, 전국 723만명의 초·중·고교생이 하루 한 끼 이상 급식을 먹고 있는 지금에 이르는 첫 발걸음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완성은 아니
교사들로만 구성된 극단 가 ‘청소년의 달’이자 ‘스승의 달’인 5월을 맞아 기념공연을 갖는다. 극단 는 지난 93년도 결성된 이후 2,3년 마다 ‘교육’을 주제로 한 새로운 연극을 선보여 왔다. 이들이 올해 선택한 연극은 교육현장에서의 인권문제를 부각한 교육극 ‘버려?!’. 교육극 ‘버려?!’는 미묘한 권
"신한지주가 흡수·합병을 고집하면 결국 조흥, 신한 모두 공멸하고 말 것이다." 11일 지난 2월 은행측의 강제적 구조조정에 항의해 은행장실앞에서 기습시위를 한 혐의로 수배중인 금융노조 조흥은행지부 윤태수 위원장은 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한 중심의 흡수·합병에 대해 노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벌써 농성은 9일째다. 도시철도노조(위원장 윤병범)는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주40시간제 실시에 따른 인력조정 연구용역 과정에서 개별 연구자의 자율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지난 2일부터 원장실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임지혜 기자 노조에서 용역프로젝트 팀장을 맡고 있는 원동식 정책실장은 10일 “우리가 농성에 들어온 이유는
서울 낯선 땅, 아니 낯선 하늘 위로 올라온 지 벌써 10일째다. 지난 5일 밤부터 내린 비가 6일까지 계속되면서, 굳은 땅을 밟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다. 지난달 30일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 3명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 SK 건설현장 내 35m 타워크레인에 오른 지 9일 현재 10일을 맞았다. 9일 밤 10시, 와 전화통화를 통해
오는 10월 제 모습을 드러낼 청계천. 청계천을 따라가 보면 신평화시장이 보이는 곳에 버들다리가 있다. 그런데 버들다리 교명주(다리의 이름을 적은 돌)가 좀 특이하다. 교명주 양쪽이 팔과 손을 형상화한 모습이어서 누군가 다리를 떠받치고 팔을 뻗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손가락 손가락마다에는 수도꼭지가 달려 있어 다리 초입에서 수도를 틀면 청계천의 맑은 물이
지난달 29일 실시된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총 투표자 1,884명(선거인수 2,616명) 중 1,128표(59.8%)를 얻어 각각 269표와 430표를 얻은 이웅호, 전희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오영환 위원장이 지난 6일 임기를 시작했다. 노조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를 다진 오영환 위원장을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노사정이 비정규법안을 놓고 4월 한 달간 11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모처럼 조성된 대화 분위기 속에서 뭔가 될 듯하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11차례 협상을 지켜본 주변 관계자들은 노사정 대화의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실제 법안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법안을 놓고 노사의 이해관
“10년만에 노사정이 둘러앉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는 것 자체가 큰 성과다.” 이번 노사정 협상을 주재한 이목희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원장(열린우리당)은 비록 최종합의에는 실패했지만, 11차례의 노사정 협상으로 노사정이 많은 부분에서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는 점이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더 큰 틀
울산 석유화학단지 SK(주) 70m 정유탑, 서울 마포구 아현동 SK건설 공사현장 35m 타워크레인에서 모두 여섯명의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이 각각 고공농성 6일과 7일째를 맞은 지난 6일, 박해욱 노조위원장과 지도부 4명은 ‘구속결단 삭발식’을, 1천여 조합원은 구속결단식을 진행했다. 파업돌입 일주일만인 지난 3월25일부터 수
지난 2일 밤부터 8일 현재까지 한국노동연구원은 개원 이래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도시철도노조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노동연구원에 발주한 주40시간제 실시에 따른 인원조정 연구용역 보고서 작성 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원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4일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노동연구원 앞에서 조합원 총회까지 열렸다. 연구원은 이같은 노조
다른 입으로 한 목소리를 낸다. 각자 다른 자리에 선 시각문화예술 분야의 젊은 작가들이 모여서 한목소리를 내겠다는 ‘프로젝트 그룹 이구동성(異口同聲)’. 20대에서 30대에 걸친 이들의 출발은 정치적 진보이념을 토대로 부정의 미학을 가늠하겠다고 하는 야심 찬 행보라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이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내건 주제인 ‘난타
학교법인 민정학원에서 운영하는 상명여중 교무보조로 일해오다 지난 2월28일 해고된 김경화(45)씨가 2일부터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학교 앞 1인 시위를 시작했다. 2003년 3월11일, 상명여중 교무보조직으로 첫 출근한 김경화씨는 지난 2월28일까지 근 2년 동안 지각 한번 없이 성실하게 일해왔다. 따라서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