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등 3개 공장 비정규직지회가 10~11일 올해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10일 전국금속노조에 따르면 3개 공장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7일 울산공장에서 현대차지부의 참석 하에 협력업체들과 임단협에 잠정합의했고, 합의안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는 이날 3개 공장별로 진행된다. 비정규 노
비정규법 시행 전후에 계약해지 됐던 공공부문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이 국가인권위원회 농성을 마쳤다. 농성에 돌입한지 13일만이다. 이들은 해당 사업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싸움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노조는 10일 지난달 29일부터 인권위에서 농성을 벌였던 임정재 씨와 김은희 씨, 채성미 씨, 정수운 씨가 이날 오전 농성 해단식을 가졌다고 밝
부평구청 비정규직의 무더기 해고사태에 대해 노동계의 반응은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우려다. 당장 부평구청에서도 이번에 칼날을 빗겨간 비정규직들이 11월 계약만료 때 무더기로 다시 해고될 거라는 게 인천지역노조의 시각이다. 현재 부평구청에서 이번에 계약해지 당한 25명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시사역인부’는 114명. “각 부서에서 필요한 일이
ⓒ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농성 열흘째를 맞은 4명의 여성 비정규 노동자들이 버스를 타고 각 사업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랜드-뉴코아, 르네상스호텔, 기륭전자의 여성 노동자 100명이 이들과 함께 했다. 비정규직법 시행 후 학교와 구청, 국립대 병원에서 해고된 4명의 여성 비정규 노동자들은 지난 7일 서울시청 앞에서
공공서비스노조 울산대병원분회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 오는 12일 파업을 예고했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25차례나 교섭을 벌였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핵심 현안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6일 울산대병원분회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691명 조합원의 86.8%가
'비정규직 중 51.5%가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했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주장에 대해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전비연)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경련은 지난 3일 통계청 조사를 인용, "비정규직 중 51.5%가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했고, 이 가운데 300인 이상 대기업의 비정규직 중 80.5%가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정기훈 기자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야기가 신문지면에 가득하다.“노조는 자부심이 없는 사람들이나 한다”고 말했던 사람이다. "고통스런 삶에 희망을 달라는 국민의 절박한 요구에 눈을 뗄 수가 없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그 말이다. KTX 새마을호 승무원과 이랜드,뉴코아 조합원을 비롯한 비정규직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국회 앞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마무리됐다. 2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화성공장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1일 새벽 도장라인 점거농성을 풀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가 화성공장 도장라인을 점거한 지 9일만이다. 파업을 푸는 과정에서는 기아차지부와 비정규직지회의 '1사1조직'과 공동교섭에 대한 합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울산대병원노사의 임금·단체교섭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비정규직 해법을 두고 병원이 분리직군제 도입을 주장한 반면 노조는 병원의 무기계약직이 비정규직과 다르지 않다며 정규직화를 요구했다. 노조가 지난 28일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공공서비스노조 울산대병원분회는 지난 6월5일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병원과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벌였지만 이
사진=정기훈 기자 지난 7월 안양시는 ‘비정규직 근로자 근로기간 통보’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비정규법 시행에 따라 비정규직인 조리사와 청사관리원의 근로기간을 조정하기 위해 만든 공문이다. 공문에도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라고 명시하고 있다. 공문의 내용은 가관이다. 우선 7년 넘게 청사관리를 해온 노동자들을 ‘기간제
이랜드그룹 비정규직이 농성을 시작한지 두 달만에 경찰이 민주노총 집행간부를 비롯해 조합원 240여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이나 업무방해 혐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민주노총은 뉴코아-이랜드 투쟁과 관련해 이랜드일반노조 60명과 뉴코아노조 130명이 모두 269건의 법률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 매일노동뉴스 전국증권산업노조 코스콤비정규직지부(지부장 황영수)가 29일 원청사용자인 코스콤을 상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제기했다. 상급단체인 사무금융연맹은 이날 중노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노위 코스콤의 사용자성 인정과 조정중지 결정을 촉구했다. 코스콤의 사용자성이 인정돼야 조정 성립과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져
사진=정기훈 기자 씩씩하던 채성미 씨가 울먹였다. 갑자기 복받쳐 오른 ‘화’를 누르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7년6개월 동안 일했습니다. 오래 됐다고 자랑하는 게 아닙니다. 단지 계약직 교사라는 이유로 교장이 함부로 자를 수 있고 부당해고를 당하더라도 앞에서 얘기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 서글퍼서 참을 수 없습니다.” 채
ⓒ 매일노동뉴스 대공장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임금·단체협상이 해마다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직접 고용관계가 없는 원청에 대한 하청노조의 교섭요구와 원청의 거부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하청 수직구조에서 하청업체의 교섭권한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현대자동
지난 2005년 칠곡군청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농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업무방해를 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구권서 공공노조 서울본부장이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았다. 공공노조는 “비정규투쟁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노동탄압”이라며 반발했다. 28일 공공노조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구권서 본부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금융노사의 중앙교섭이 마무리되면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지부교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은행인 KB국민은행의 비정규직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은행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할 경우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사 관계자들은 올해 말까지는 대부분 은행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
비정규 노동자들은 은행 대출금리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눠 금리를 달리 적용할 뿐만 아니라 같은 비정규직이라도 고용형태에 따라 다른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A은행은 정규직과 계약직·임시직, B은행은 정규직과 전문계약직·단순계약직·임시일용직·경영주, C
ⓒ 매일노동뉴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파업이 5일째를 넘어서면서 장기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는 27일 화성공장 정문 앞에서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측의 교섭참가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사내하청업체들이 '농성해제 즉시 아무런 조건
“총 1천545명의 기간제 근로자 중에서 무기계약 전환 대상자가 17명으로 된 근거와 14명에 대한 처우개선 내용에 대해서 답변해 주세요.” 지난 4월 마산시의회, 시정 질문 자리에서 이옥선 민주노동당 시의원이 행정지원국장에게 따져 물었다. 김아무개 국장의 대답은 놀라웠다. 예산 부담 때문에 국·도비로 지원되는 사업 인력만 무기계약으로 전환했다는 게
현대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 사내하청업체에서 계약해지당한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요구하며 27일부터 600km 도보행진에 들어간다.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는 26일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3일 동안 50여명의 해고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도보행진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비연은 27일 울산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