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왜 사업자야?" 경기도 한 우체국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는 재택위탁 집배원인 유아(45)씨는 올해 4월 우체국으로부터 "사업소득세 3.3%를 징수하겠다"는 문자 한 통을 받은 뒤 이 같은 물음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8년 동안 우체국에 고용된 노동자라고 생각하며 일해 왔는데, 갑자기 사업자라고 하니 황당할 수밖에요." 유씨
코레일이 대구역 철도사고의 원인을 근무기강 해이와 타성적 근무태도로 돌리는 것과 관련해 안전시스템을 마련하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3일 '대구역 사고에 대한 철도노조 입장'을 통해 "사고열차의 기관사·열차승무원 개인의 잘못만 부각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안전장치 보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 고객센터에서 매일 수백 명의 전화를 응대하는 김아무개씨.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오는 욕설과 폭언, 협박전화에 시달리면서도 대응방법을 몰랐던 김씨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병원치료까지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전력노조(위원장 김주영)와 한전고객센터전화상담사지부(위원장 곽현희)가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840여명의 상담사들을 위한 '고객센터 인권수첩'을
서울대공원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서울대공원에 용역예산 확충을 통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경고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지부장 변성익)는 2일 "서울대공원 청소용역 노동자들로 구성된 과천지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전체 조합원 29명 중 찬성 28표(96.6%)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결성된 과
공공노련 2대 임원선거가 11일 단선으로 치러진다. 1일 연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입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주영-권재석(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조가 단독출마했다. 김주영(52) 위원장 후보는 현 공공노련 공동위원장이자 전력노조 위원장이다. 권재석(46)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한국도로공사노조 위원장이다. 선거는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
김영훈(45·사진) 철도노조 지도위원은 "철도산업이 발전하려면 정부·노동자·국민이 함께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 그 틀에서 철도산업 구조개편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도위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매일노동뉴스 사무실에 열린 '철도산업 특성과 한국철도' 사내특강에서 이같이 밝
지난달 31일 오전 대구역에서 발생한 KTX열차와 무궁화호의 3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철도공사(코레일)가 추진한 인력효율화 정책의 문제점이 집약된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사고열차의 여객전무는 10년 이상 열차 탑승업무를 하지 않은 코레일 지역본부 관리자다. 노조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투입돼
박해철 LH노조 위원장이 공기업정책연대 3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공기업정책연대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4차 정기회의를 열고 박해철 위원장을 의장으로, 이성준 한국지역난방노조 위원장(유임)과 이영우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을 공동간사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와의 통화에서 &q
공공연맹 전국톨게이트노조(위원장 송미옥)가 "한국도로공사는 외주기업체 용역선진화 계획에 따라 군자영업소 해고자를 재고용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위탁업체가 변경되면서 요금징수원들이 무더기 해고되자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37일째 톨게이트 군자영업소 주차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29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위탁업체 변경으로 판교·시흥·
한국과 노르웨이·독일·스웨덴·영국·일본 등 6개국 철도노동자들은 29일 "부담은 국민에게 지우고, 이득은 소수가 챙겨가는 철도산업 분할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라"고 선언했다.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이 공동주최한 '한국철도의 미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이날 3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한국정부는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29일 공공기관 예상편성지침 결정 과정에 노동자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금융노조·공공노련·공공연맹·공공운수노조연맹·보건의료노조 등 5개 산별조직으로 구성된 공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일방적으로 예산편성지침을 강요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카프)의 알코올 전문병원이 한국주류산업협회의 출연금 납부 거부로 폐원된 가운데 환자와 가족들이 28일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카프병원 정상화와 알코올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류산업협회가 카프의 운영을 파행으로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이 공동주최한 ‘한국철도의 미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얀 루덴(Janne Ruden·62) 스웨덴서비스통신노조(SEKO)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코레일을 여러 개로 쪼개고, 수서발
"영국은 민영화 목표를 단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 공동주최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철도의 미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본행사에서 '유럽 철도 구조조정 사례와 교훈' 세션 발제자로 나선 크리스천 월마(Christian Wolmar) 영국 철도전문저널리스트는 영국 철도 민영화 과정을 설명하
서울시가 4년여 만에 택시 기본요금을 최대 7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천400원에서 2천900~3천100원 수준으로 올리는 요금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은 2009년 1천900원에서 2천400원으로 오른 뒤 동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5개 전문기관이 255개
수서발 KTX 민영화 논란 속에서도 정부와 새누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철도산업 발전방안 추진을 재확인하자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사회적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KTX민영화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민영화반대 공동행동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철도 발전방향 수립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
철도 민영화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외슈타인 아슬락센(Øystein Aslaksen) 국제운수노련(ITF) 철도분과 의장이 "철도는 매우 중요한 공공서비스이기 때문에 민간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 주최로 열린 '한국철도 미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
철도 민영화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이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철도 미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주제는 '공공철도가 미래다-세계 철도를 말한다'로 정해졌다. 이들은 "신자유주의의 강력한 영향력하에 추진됐던 세계 철도의 민영화·상업화 전략이 실패했다는 것이 입증됐음에도 한국철도는 오히려 과거로 회귀하려고 한다"며 "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이종수)가 올해를 '하자 제로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주택 품질혁신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직원과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사는 앞으로 품질평가위원회에서 기초공사·골조공사·마감공사·준공·하자보수 등 5단계로 나눠 품질평
서울강서방화지역자활센터 운영법인인 상록복지재단이 최근 재단이 운영하는 자활센터에 노조가 설립되자 자활센터 지정서를 강서구청에 반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강서방화지역자활센터지회(지회장 김원중)는 26일 "강서구청은 자활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서구청과 노조에 따르면 재단은 이달 5일 "탈수급률과 사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