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의 단계별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결정에 대해 노동계는 '근본적 해결책이 없는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7일 오전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오는 4월로 예정된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이 상품에 따라 최장 3년 유예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그러나 시장과 보험업계에 미치는 충격 등
비정규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나라당이 비정규법 처리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선 데다, 열린우리당도 처리 일정에 유연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이 법안심의 단계에서부터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인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
한나라당이 북한의 핵보유 선언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키로 한 데 대해 열린우리당이 반대입장을 밝힘에 따라 북핵 청문회 개최여부가 종반에 접어든 임시국회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17일 상임운영위와 운영위를 열어 북핵 청문회 추진방침을 정했으며 조만간 여야 원내대표간 접촉에서 이를 공식 요구할 방침이다. 김덕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일주일 가량 앞둔 17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아 참여정부의 지난 2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소회를 밝혔다. 김 실장은 "그동안 '좌파 정부', '퍼퓰리즘', '나토(NATO.말을 앞세우는) 정부', '이념은 과잉되고 정책은 없다', '개혁 조급증' 등 참여정부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며 "최근 이런
한화그룹의 대생인수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상길 부장)는 17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대검 청사에 출두,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다.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대생 인수를 위한 한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비정규법안을 처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와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 등 양당 지도부들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비정규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배석한 심상정 의원이 전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법안의 2월 임시국회
국가인권위원회가 16일 군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인권강연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가인권위 최재경 조사2과장은 16일 오전 국방부에서 국방부 합동조사단 수사관 100여명에게 '군 수사기관의 인권보장'을 주제로 인권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과장은 "군의 인권 개선노력에도 불구, 국민은
북한 핵문제 해법을 놓고 우리 국민의 75%는 대북 압박보다는 설득을 통한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해 지난 15일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7%)를 실시한 결과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 '대북특사 파견, 남북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내주 중 여의도 국회 의사당을 방문, 참여정부 출범 2주년에 즈음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4일과 25일 중 하루를 택해 국회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국회의장실 및 여야 정당 원내대표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17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7일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핵보유를 공식선언한 마당에 핵이 있다고 보고 있을 경우 정부의 대처방안은 뭔지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전날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북핵 6자회담 조속 복귀를 촉구한 것과 관련, "핵 보유에 대해 입장표
사무금융연맹은 정부의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조정계획에 대해 "금융산업 불균형과 대량실업의 위험에 대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연맹은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1단계의 문제점 해소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4단계 시행조정계획을 고집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며 "국회는 지난해 11월 여야 의원들이 제출한 방카슈랑스
우리나라도 지난 2000년 65세 이상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들어섰으며 2019년에는 이 비율이 14.4%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직
원/달러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오른 반면, 수촐물가는 내려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원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반면, 수출물가는 1.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수입 및 수출물가 각각 0.8%, 5
청와대는 국세청장과 검찰총장을 교체키로 방침을 정하고 17일 오후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송광수 검찰총장 및 이용섭 국세청장 후임 인선작업을 벌여 후보자를 2-3배수로 최종 압축, 인선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17일) 복수 후보자를 공개 발표한 뒤 청와대 내부의 정밀 검증과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 이르
오는 18일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의 비정규법안 심의가 예정된 가운데 법안 심의에 반대하는 민주노동당 의원 대표단이 16일 열린우리당에 이어 17일 한나라당 원내 지도부들을 잇달아 만나 설득 작업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와 원혜영 정책위 의장 등을 만나 약 1시간30여분 동안 △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우리나라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0월18일부터 11월1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절대다수 빈부격차 심각 인식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빈부격차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이 63.5%, &lsq
국세청이 법인세 탈루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 16일 국세청은 '12월 결산법인 2005년 법인세 신고 안내'를 발표, 현금수입 기업, 호황업종 기업, 자료상 혐의자와 거래하는 기업 등 법인세 탈루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법인 2만3천개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국세청은 이들 기업에 대해 유형별 혐의내용을 개별 통보
구직자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경험이 있으며, 구직활동기간 동안 필요한 생활비의 대부분을 부모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구직자 1,325명을 대상으로 1월24일부터 2월14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 연체 경험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57.8%(704명)가
비정규법안 처리 여부를 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국무총리가 지난 3일에 이어 16일에도 법안 처리의 유보 가능성을 또 다시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총리는 이날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비정규직을 위해서도 법안 처리에 더 이상 시간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노사정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16일 박근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을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은 쟁점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표는 쟁점법안을 '한가한' 문제라고 했는데, 국가보안법과 과거사, 사학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