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경험이 있으며, 구직활동기간 동안 필요한 생활비의 대부분을 부모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구직자 1,325명을 대상으로 1월24일부터 2월14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 연체 경험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57.8%(704명)가
비정규법안 처리 여부를 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국무총리가 지난 3일에 이어 16일에도 법안 처리의 유보 가능성을 또 다시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총리는 이날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비정규직을 위해서도 법안 처리에 더 이상 시간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노사정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16일 박근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을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은 쟁점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표는 쟁점법안을 '한가한' 문제라고 했는데, 국가보안법과 과거사, 사학비리
출자총액제한 적용 및 졸업기준 완화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둘러싼 논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의 기능과 역할 등을 놓고 16일 하루 동안 전경련과 공정위의 전면전이 벌어졌다. 전경련은 16일 이란 보고서를 내고 공정위를 ‘경쟁력집중 억제기능 수행 기관’이라 공격하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와 단병호.권영길 의원 등은 16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려는 비정규직 보호입법안을 철회하고 국가보안법도 완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노동자들은 현행의 파견근로제와 기간노동제로도 생존권을 완전히 빼앗기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이 파견근로제 등을 확대하는 법을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16일 검찰이 삼성 SDI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 추적' 수사를 중단키로 한 데 대해 "검찰의 무능과 의지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단 의원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지 못하는 검찰은 더 이상 존립할 필요가 없다"면서 "검찰이 이런 결론을 낸 것은 무능 뿐 아니라 국민 기본권 침해의 심각
“뭔가 하긴 하는 거 같은데, 피부에 와 닿지를 않는다.” 정부의 비정규법안에 반발, ‘비정규직 철폐 지역 순회 투쟁’ 등 장외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그러나 원내외의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일부 당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이 과연 비정규사업에 대해 의지가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말’만 무성할
대기업들은 올해 노사관계를 노동운동에 대한 국민여론의 변화 등의 이유로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고용과 관련해서는 절반 가까이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혀 고용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회원사 및 주요기업 289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5년 업종별 노사관계 현황 및 시사점
정부는 중고령층의 노동시장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 45세 이상자 1만2천명을 선정, 매년 패널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패널조사는 선정된 표본에 대해 장기간 추적 조사를 벌여 보다 정확한 실태를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기획예산처는 중고령층 패널조사에 매년 7억원을 투입, 표본대상자의 노동시장 참여현황, 은퇴 이행계획 및 과정,
“근로자 모두는, 대화와 타협하는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노사갈등을 자율적·평화적으로 해결하자.” “사용자 모두는, 노사간 신뢰의 기반을 조성하고, 투자확대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자.” “정부는 노사가 함께 어우러져 신뢰와 협력의 노사관계가 구축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부산지역 노·사·정 대표 200여명은 16일 오전 11
열린우리당은 16일 북한 외무성의 핵무기 보유 및 6자 회담 불참 선언에 대해 차분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의 정쟁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우리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북핵 문제에 대한 정부 부처의 대응을 '정책혼선'이라며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 "한나라당은 북핵 문제를 증폭시켜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오충일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위원장은 16일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주범 김현희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임을 시사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김현희에 대한 방문 또는 소환조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한 번 만나야 되겠죠"라며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 위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6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을 갖고 정치적 논의를 하는 것은 국민의 뜻과 정서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민생문제가 어렵고 북핵문제가 터진 시점에서 한가하게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관계없는 법안을 다룰 때가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
노동계 안팎에서 올해 노동운동과 노사관계 판도가 앞으로 1주일 안으로 결정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노총 선거가 17일로 예정돼 있고 민주노총이 오는 2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격렬한 토론이 예상되는 ‘사회적 교섭’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회 환노위는 또 23일 양대노총이 반대하고 있는 ‘비정규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올해 역시 일자리 문제는 핵심 화두다. 노무현 대통령 또한 지난달 연두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서민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최우선 민생대책으로 추진해 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산업의 고용창출능력을 점검, 향후 일자리 창출의 방향을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김용현 연구원은 ‘취업계수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대표를 만나 '비정규직보호입법'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민노당의 요청으로 열리는 이날 회담에서 천 의원단대표는 비정규직보호입법의 처리를 일단 유보하고 공청회 개최와 노동계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법안 내용을 대폭 수정할 것을 정 원내대표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새해들어 청와대를 찾는 열린우리당 인사들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여권 관계자들을 자주 청와대 관저로 불러 비공개 회동을 하면서 '식사정치' 시비까지 제기됐던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대조적인 현상이다. 여당 인사들의 발길이 끊긴 것은 국가보안법 파동 와중에서 당권경쟁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던 지난해 말부터라고 한다.
2003년 말 제정됐던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정산법)에 따른 경영평가가 올해부터 실시됨에 따라 노동계 대응투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정산법을 적용받는 88개 기관을 고시했으며 올해 1월 새롭게 88개 기관을 고시했다. 정산법 적용을 받는 기관은 매년 4~6월 사이에 민간전문가로 구성되는 경영평가단으로부터 전년도 경영실적을 평가받고
열린우리당 '국회 간첩조작사건 비상대책위'는 15일 국회에서 고문 피해자들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과정에서 고문을 자행했다는 수사관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1986년 민족해방노동자당 사건으로 국가안전기획부에서 37일간 불법감금돼 고문받았다고 주장한 심진구(45)씨는 이날 회견에서 당시 수사관들의 명단이 적힌 수사기록과 자신이 그린 '고문 수사관'
여성부 등 여러 부처로 분산돼 있는 차별시정기능을 국가인권위원회로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체제가 개편된다. 정부는 15일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앞으로 여성부가 아닌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차별 조사·구제업무를 담당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한 국가인권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차별시정기능이 앞으로 국가인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