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입법을 추진중인 비정규직 법안을 놓고 노동계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업의 계약직 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게재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계약직 채용공고 건수는 82만2천341건으로 전년의 59만2천487건보다 38.8%, 2002년 26만6천13건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22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여는 등 금주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다. 열린우리당 지병문,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 등 교육위 여야 간사는 최근 간사접촉을 갖고 한나라당이 요구해온 사학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22일 국회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청회 패널은 모두 5명으로 우
한나라당이 노무현 정부 출범 2주년에 즈음해 소속의원 121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10대 실정 및 선정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노 정부의 실정 3가지와 선정 2가지를 적어달라'는 내용의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실정으로는 경제정책 실패와 국론분열 심화 등이 꼽혔
과열조짐을 보이던 열린우리당 당권경쟁 레이스가 일부 후보들의 불출마 선언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친노직계 중진인 김혁규 의원이 18일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출마를 적극 검토해온 후보들중 일부도 내주중 당권의 꿈을 접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그동안 당권출마를 위해 암중모색을 계속해오던 일부 후
국민의 60.7%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국정운영을 '잘못해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제1라디오 'KBS 열린 토론'이 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와 함께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2년 간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37.5%가 '잘해왔다',
한나라당이 또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북핵 문제 해결에 별로 도움도 안되는, 오히려 소모적인 정쟁으로 이어질 우려마저 있는 북핵청문회 개최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은 북핵 청문회 개최가 필요한 이유를 대략 세 가지로 들고 있다. 첫째, ‘노무현 정권의 참을 수 없는 무능’에 대한 책임 추궁, 둘째, 북핵 관련 정보에 대한 은폐·축소 조작에
그동안 좌파 또는 사회주의 계열이라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서 제외됐던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60년만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정부가 17일 차관회의를 열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전개했지만 사회주의자라는 이유로 서훈이 보류돼온 몽양 여운형 선생 등 64명에게 3.1절을 맞아 건국훈.포장을 수여키로 했기 때문이다. 차관회의를 통과한
한나라당 이덕모(경북 영천) 의원이 18일 대법원의 선거법 위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써 17대 총선 실시 1년도 안돼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은 열린우리당 이상락(성남 중원), 오시덕(공주·연기) 의원까지 합쳐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그 결과 17대 국회 재적의원수는 당초 299명에서 296명으로 줄어들었고, 정당별
정부여당이 18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해 심의에 들어가자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농 등 국민연금 가입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가입자의 의결권 보장과 급여수준 인하를 반대하며 법안 처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안의 내용대로 처리한다면 국민연금은 국민
비정규법의 2월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소득 양극화 등 노동문제 전반에 대한 정치권 차원의 논의 틀 구성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동당은 이른바 비정규직 보호법안 처리를 유보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며 “노동문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논
한화그룹의 대생인수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상길 부장)는 18일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 정치자금법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2002년 8월께 장모 비서관을 통해 한화측으로부터 1천만원짜리 채권 5장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이 채
한나라당이 정부 비정규법안의 2월 처리 유보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각 정당과 노사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 입법안은 노사 모두에게 불안감을 주고 노동시장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건전한 노사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2월에 성급하게 처리하
김승규 법무부장관은 18일 여야 일부 의원들의 사형제 폐지 움직임과 관련, "사형제는 존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참석, 사형제 폐지논의에 대한 개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사형제 폐지는) 형별등가비례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80년대 술에 취해 마을 주민 50여명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강신호(79) 현 회장의 재추대를 확정했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18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총회에서 강 회장을 추대하기로 추대위원회에서 결정을 했으며 회장단 회원사를 중심으로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오는 23일 총회에서 제30대 회장으로 추대돼 2년간 더 전경
열린우리당이 주요 쟁점법안 처리 방식을 당 대 당 구도의 '전면전' 방식에서 해당 상임위 중심의 '국지전' 방식으로 전환했다. 작년처럼 당 전체가 '전부 아니면 전부' 식으로 사활을 걸다시피 밀어붙였다가는 자칫 스스로 운신을 어렵게 만들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선'을 좁혀 상임위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속도감있게 법안을 처리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18일 오전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부총리·책임장관회의'를 열어 임시국회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56개 주요 민생·경제법안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당정 협의 강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특히 파견근로 기간과 업
한나라당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의 핵보유 선언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어 북핵사태 실태와 현정부의 대북정책을 점검하고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국회차원의 북핵 청문회 개최 수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된 외교안보 시스템을 점검하고 북핵사태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하려는 것
국회는 18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형제폐지특별법안를 상정, 심의에 착수한다. 이 법안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가석방이나 감형없이 수형자가 사망할 때까지 형무소에 구치하는 종신형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형제폐지특별법안은 지난 15대와 16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종신형 도입 부분이 빠져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가 참석자가 부족해 무산됐다. 민주노동당은 17일 오후 1시부터 18일 오전까지 1박 2일동안 충남 조치원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열 예정이었던 중앙위원회 회의에 위원들의 참석이 저조해 회의를 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396명의 중앙위원 가운데 오후 4시30분 현재 177명만이 참석해 정족수인 과반수를 채우지
“2008년에 제1야당, 2012년에 집권하겠다는 민주노동당의 구상은 '황당개그'같다. 집권하려면 민주노동당이 초고속으로 우경화돼 제2의 열린우리당이 되는 수밖에 없다” 민교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 교수가 16일 민주노동당을 거침없이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민주노동당 부설 진보정치연구소가 개최한 ‘쓴소리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