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진행된 경총 김영배 부회장과의 인터뷰는 바로 전날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의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 이야기로 시작됐다. 아시아나 파업은 노사관계 전문가는 물론 정치, 교육, 부동산 문제와 함께 전 국민이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있다는 ‘노사문제’였기 때문이다. “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항공사의 파업이 이렇게 길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5일부터 한달여간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에서 인턴활동을 해 왔던 재미교포 신선영씨(22세,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법학전공 4학년)는 10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제3세계에 진출한 미국 화섬기업의 노동착취 실태를 주로 감시하는 ‘노동착취공장 반대 미국학생연합(USAS)’ 회원인 신씨는,
민주노총 사무총국에서 근무하는 노동활동가가 에세이집을 펴내 화제다. 강상철(40) 민주노총 편집부장은 지난 5일 에세이집 (웹진에세이 냄, 1만2천원)를 펴냈다. 웹진에세이는 “사랑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으려는 한 노동운동가의 모색을 담고 있다”며 책을 소개하고 있다. 라는 책 제목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 방송3사 ‘X파일’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삼성의 불법대선자금 로비의혹과 권력기관 사이의 유착 등 ‘X파일의 내용’과 관련된 보도는 전체 102건의 보도 가운데 MBC가 5건, KBS는 3건, SBS는 단 1건 등 총 9건으로 전체의 10%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언련
우리나라 언론종사자 가운데 12%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재단이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에 등록된 회원사를 중심으로 서면과 전화를 통해 조사한 언론종사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언론종사자는 전국 302개사 4만116명. 지난해보다 7개사 1,738명이 줄어
가 오는 6일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방송된다.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지회장 신재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집단정리해고 이후 현재까지 6개월을 넘기며 장기화되고 있는 지회의 투쟁을 담은 영상물이 오는 6일(토) 오후 1시 KBS 제1방송
"중재재정안 수용했다고? 임금이 산별교섭의 전부가 아니다" 보건의료노조에서 산별교섭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호 정책기획실장은 “중재재정안이 사용자쪽에 불이익을 준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곧바로 노조의 이익과 등치되는 것은 아니”라며 “일대 파란의 연속이었던 올 산별교섭의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의 ‘GS칼텍스노조, 불법파업 오명 벗나’편이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로부터 5월의 추천방송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지난 5월17일 방송분을 통해 같은달 12일 GS칼텍스노조 파업 당시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회부 결정이 위법소지가 있다는 대법원의 파기
지난달 30일 MBC '생방송음악캠프'에 출연한 한 인디밴드의 알몸노출 소동으로 MBC가 가요 프로그램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사전심의와 검열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이번 방송사고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진술’ 청취 후 오는 11일 이에 대한 제재조치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들은 “MB
지방교육재정 부족 현상이 교육 환경의 질을 결정하는 교육환경개선비용의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저소득층 학생 중식지원 사업 등 지난해까지 정부주도 사업이던 교육복지사업이 올해부터 대거 지방교육청 사업으로 이양됨에 따라, 그렇잖아도 부족한 복지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등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은 현 상황
삼성이 한국사회에서 휘두르고 있는 막강한 지배력의 한계는 어디인가? 삼성 관련 언론보도가 삼성의 입맛대로 좌우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는 추적60분팀이 지난 7월15일부터 8일간 225명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삼성으로부터 비판적 기사에 대한 로비나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욱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조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영화와 혁명’을 주제로 52편의 영화 및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대규모 영화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되는 ‘영화와 혁명 특별전’이 바로 그것.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해방 60주년과 광주항쟁 25주년을
중졸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공무원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 노동행정 최고 책임자로 임명돼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7일 대전지방노동청장으로 임명되는 김동회 현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54·사진). 김 청장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대부분 고시 출신으로 포진된 노동부 국장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유일무이’한 9급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지난 1985년 공직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았던 김상봉(46) 충북본부장. 충북 진천군 직협회장을 맡은 다음 해인 2002년 11월 공무원노조 연가투쟁으로 구속되고, 지난해 총파업에 참여한 결과로 ‘파면’을 당했으며 같은 해 12월 구속됐다. 지난 2월 석방된 김상봉 충북본부장을 지난 14일 충주시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청
한국노총은 고 김태환 충주지부장의 죽음을 계기로 6월과 7월에 걸쳐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전개했다. 촛불집회 등 대중투쟁과 지난 7월7일 1일 총파업을 예상보다 성과 있게 치러냈다. 이어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했고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위원회마저 나왔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번 투쟁은 ‘정부의 반노동자적 실체’를 드러낸 투쟁”이었다고 평가하고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 "비정규노조 활동 열었다"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은 올해 중앙교섭에서 비정규노동자의 조합활동 보장 및 고용보장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와의 인터뷰에서 “비정규법안 개악저지, 중앙교섭 등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된 파업 속에서도 산별노조운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참여한 조합원들 모
사회적 교섭과 관련한 대의원대회 파행 - 본격적인 비정규 노사정교섭 - 노정관계 악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민주노총 입장에서는 크게 세 단계의 국면을 거치고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 입장에서는 사회적 교섭 성사를 위해 조직 내부 반대파와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이제는 정상적인 사회적 교섭을 위해 정부와의 갈등이 최정점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은 교육, 의료와 더불어 서민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이다. 도시노동자들은 임금 소득의 평균 30% 이상을 주거를 위해 지출하고 있지만,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집값을 쳐다보며 실의에 잠기거나 분노만 삭인다. 일각에서는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할 정도로 부동산 문제는 이미 사회의 주요 의제로 등장했다.
충북지역의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노조, 언론노조, 시민단체연대회의 등으로 구성된 '(충청일보) 새신문 창간을 위한 도민주운동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언론노조 충청일보지부(지부장 문종극)를 주축으로 8월 중순께 새신문을 창간을 목표로 주당 5천원씩 10만주(5억원)를 목표로 9월말까지 도민주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그 문제에 대해선 모두들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워낙 첨예한 문제니까요. 꼭 인터뷰를 해야 하나요? 대의원 대회 끝나고 결과에 대해 취재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살얼음을 딛고 있는 사람처럼 조심스럽다. 평상시 사람 좋은 웃음에 경상도 사투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박경화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임시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조합원 분위기를 듣고 싶다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