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정책이 또 하나의 비정규직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높다. 민주노총 주최로 1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열린 '시간제 일자리 확대의 문제점과 고용의 질 제고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노동계와 학계 인사들은 대부분 "정부가 고용률 숫자에만 집착해 저임금에 고
코레일 신임 사장에 최연혜(57) 한국교통대 교수가 내정된 가운데 철도노조는 최 내정자에게 "수서발 KTX 민영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 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고, 2일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내정자는 코레일 부사장과 한국철도대 총장을 지냈고, 현재 새누리당 당협
평생을 샐러리맨으로 살아온 김아무개(62)씨는 피 같은 퇴직금 5천만원을 전부 날렸다. 정부가 추진하는 100조원 규모의 컴퓨터 사업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기꾼의 말에 속아 넘어간 것이다. 김씨는 "컴퓨터 사진까지 보여 주는 바람에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 양강면에서 홀로 사는 이아무개(86)씨는 "며느리의 사촌동생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 '묻지마 할당' 식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는 노동계의 비판이 거세다최근 안전행정부가 공무원임용령 및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에 신규채용의 일정 인원을 시간제로 채용하라는 지침을 내리자 노동계는 전일제와 시간제 일자리 간 임금·승
너무한다 싶었다.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으로 확인된 불법 대선개입과 은폐, 속속 드러나는 거짓말은 충격의 시작일 뿐이었다. 뒤이은 국정원발 공안정국은 마치 유신의 부활을 알리는 서곡과 같았다.연이은 사건을 지켜보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신부 나승구)은 엄습하는 공포를 느꼈다고 했다. 사제단이 결성된 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엄중한 시국은 사제단을 거리로
마필관리사들이 겪고 있는 빈번한 산업재해와 고용불안 문제가 한국마사회의 '변종 간접고용'의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마 시행인력을 외주화하면서 산재예방과 같은 사용자 의무를 방기했다는 것이다.26일 오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마필관리사 산재문제 및 고용구조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경마 시행주체인 마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마사
코레일과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종 후보에 오른 인사들이 청와대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노동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코레일 신임 사장 최종 후보자로 최연혜 전 한국철도대 총장과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을 선정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종 후보로는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서울시가 시정 주요 분야 컨설팅을 맡긴 맥킨지컴퍼니-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맥킨지 컨소시엄)의 보고서 중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대한 최종보고서가 이달 말 나올 예정인 가운데 노동계가 맥킨지 용역 중단과 용역보고서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중간보고에서 확인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 인원감축과 아웃소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맥킨지 컨소시엄은 올해 3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5년간 각종 소송비용으로 300억원 넘게 쓴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소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761건의 소송에 29억8천740만원을 썼다. 소송에 지는 바람에 갚은 배상금도 278억32만원이나 된다. 연도별로 보면 200
인천공항에서 전력계통 유지·보수 업무를 맡게 된 신규업체가 기존업체에서 일하던 공공운수노조·연맹 인천공항공사지부 전력지회 소속 조합원 전원을 고용승계하기로 합의서를 작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 하청노동자들은 업체가 변경될 때마다 만성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려 왔다. 25일 지부에 따르면 한전산업개발(주)과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조성덕), 전력지회(
환경부유관기관노조(공동위원장 이춘수·유경호·최종두)가 상급단체를 한국노총 공공연맹으로 결정했다. 24일 노조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공공연맹으로 상급단체를 결정하는 사항에 대한 3개 지부별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2천541명 중 2천237명이 투표해 84%(1천879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우편투표는 23일까지 접수했다. 3개
인천항과 부산항의 여객터미널 관리주체 변경을 놓고 해양수산부와 양쪽 항만공사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공공노련 인천항만공사노조(위원장 이현)·부산항만공사노조(위원장 서보성)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달 초 터미널 위탁관리업체를 항만관리법인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부산·인천항 여객터미널 관리업무 개선추진' 지침을 두 공사에 보내 이날까지 세부추진 계획을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경영평가 제도개선을 위한 노정협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예산편성지침과 관련해서는 매년 노정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노동계가 경영평가 관련 협의를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노조·공공노련·공공연맹·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 등 5개 산별조직으로 구성된 공대위는 24일 오
인천 남동구 산하 지방공기업인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승구)이 지난해 비정규직 132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최근 호봉제 도입에 합의했다. 23일 공공운수노조·연맹 인천남동구도시관리공단지부(지부장 강동배)는 "최근 임금교섭에서 호봉제 도입에 합의했다"며 "10월부터 공단 근무경력과 군경력 가산을 적용한 호봉제를 시행하고, 내년 1월1일자로
서울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장전'을 23일 선포했다. 권리장전은 청년의 권리(8개)와 사용자가 지켜야 할 의무(12개), 서울시의 책무(6개) 등 26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청년의 권리로 △최저임금 보장 △근로시간 준수 권리 △휴식에 관한 권리 △야간·연장·휴일근무수당을 받
우리나라 청년층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이 중장년층의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3일 발표한 '청년층과 중장년층 근로자의 숙련수준 및 직무태도 비교'에 따르면 만 29세 이하 청년층의 월평균 소득은 226만5천원으로,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434만4천원) 대비 52.1%에 머물렀다. 남성·고학력·기혼·금융업·1천인 이상 사업
서울시에 사는 독거노인 10명 중 7명은 여성이며, 건강·소득·대인관계에서 남성보다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서울시가 2011년 실시한 독거노인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를 성별로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5만8천702명 중 77.6%인 4만5천596명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연말까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는 2단계 중앙행정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주거정보 메일링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메일링서비스에는 세종시 첫마을을 비롯해 정부세종청사 인근 지역과 조치원, 대전시 유성구 노은·반석동 등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의 입주가 예상되는 8개 지역의 전월세 매물·시세
2009년 용산참사 희생자 유족을 돕기 위해 시작된 사진작가들의 재능기부 사진달력 프로젝트인 '빛에 빚지다'가 올해로 다섯 번째 진행된다.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가모임'은 2009년부터 디자이너·시인과 함께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진달력을 만들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연대를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부한다. 사진가모임은 2009년 용산참사 유가
임금체불과 부당해고·성희롱 등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대응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위한 수첩이 발간됐다. 16일 서울시가 발간한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은 청소년이 일을 시작할 때부터 그만둘 때까지 알아야 하는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는 수첩에서 △청소년 특별보호 △근로계약서 작성 △근로시간과 휴일·휴가 △임금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