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에서 일하다 사망한 고 김주경씨 사망 100일을 맞아 추모시위가 벌어진다. '삼성에버랜드 고 김주경 산재인정과 노동조건 개선 대책모임'은 "14일은 김주경씨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하다 패혈증에 걸린 뒤 사망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라며 "추모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책모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삼성은 고 김주경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은 노동자가 산업재해 판정을 받았다. 삼성 반도체 노동자 중 암 관련 직업병 인정을 받은 첫 번째 사례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0일 "삼성전자 반도체 조립 공정 등에서 5년5개월간 근무한 김모씨의 '혈소판감소증 및 재생불량성 빈혈'을 산업재해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재생불량성빈혈은 혈액암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은 노동자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를 인정하면서 반도체 사업장의 노동환경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의 행정소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LCD 생산공정, 매그나칩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김인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가 11일로 37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측 청원경찰이 김현석 본부장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KBS본부는 "사측이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반발했다. 11일 본부에 따르면 KBS 사측은 지난 10일 오후 본부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사를 하는 동안 길환영 부사장의 지시에 따라 KBS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인멸이 이뤄지던 당시 지원관실 조사관과 YTN 간부들이 집중적으로 통화한 내역이 공개됐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 2010년 원충연 당시 지원관실 점검1팀 조사관과 YTN 감사팀장·법무팀장·보도국장이 통화한 통화기록 내역을 9일 공개했다. 내역에 따르면 원충연 전 조사관은 201
- 정치인 뿐아니라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투표 독려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동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9일 “4·11 총선을 맞아 조합원들을 상대로 투표 독려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벤트 방식은 요즘 ‘개념’ 연예인
“선거날 배송건 때문에 투표 못하고 일해야 합니다. 저희도 쉬게 해 주세요. 선거 당일 발송금지를 하거나 전날 금지를 해야 가능합니다.”(택배 노동자) 민주노총이 노동자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투표권 침해사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최근 민주노총이 총선 당일 노동자들에게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지 않는 사업주를 고소·
"산다는 게 죽기보다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솔직히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력해져요. 사회적 학살을 멈출 수 있는 사회적 힘이 필요합니다."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쌍용차 고 이아무개 조합원 자살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의 목소리는 중간중간 끊겼다. 그는 "제발 살려
지난해 8월 발생한 현대EP 울산공장 화재폭발 사고와 관련해 공장장인 박아무개(56) 상무가 지난 3일 오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건을 조사한 울산지검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이 안전조치 소홀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박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산안법 위반으로 안전보건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40명이 사망한 20
쌍용자동차 해고자 이아무개(36)씨가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시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 들어서만 세 번째 사망이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3일 "쌍용차에서 정리해고된 노동자 이씨가 지난달 30일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한 줌의 재로 변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부고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고
청소용역대금 2억원을 받고서도 청소노동자 210명의 임금을 주지 않고 빼돌린 사업주가 구속됐다. 2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안경덕)에 따르면 인천에서 청소용역업체를 운영하던 공아무개(42)씨는 퇴직금을 포함한 청소미화원 210명의 임금 3억2천만원을 체불하고 도주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구속됐다. 공씨는 지난해 4월 인천·경기일대 아파트 35곳
천안함 희생자들을 수색하다 사망한 금양호 선원 9명 전원이 의사자로 인정되자 노동계가 환영하고 나섰다. 해상산업노련(위원장 이중환)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연맹은 2010년 사고 이후 금양호 선원들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고자 사망선원 전원의 의사자 인정을 요구해 왔다”며 “비록 사고 뒤 2년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지만 선원노동계의 요구를 존중해 준 정
“기대하진 않았지만 역시나입니다. 말이 보완요구지 반려처분 아닙니까.”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옆에 차려진 전국공무원노조의 농성장을 지키던 간부들의 반응은 실망 그 자체였다. 노조는 같은달 26일 세 번째 설립신고 뒤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 5일째를 맞은 이들은 분노하고 있었다. 안효완 노조 부위원장은 “2009년과 2010
"어떻게 급성 간암으로 고통받는 동료의 모금활동조차 가로막을 수 있단 말인가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진)는 1일 "원청인 현대차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3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변속기 사업부에 모금함을 들고 들어가려다 경
고용노동부가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의 세 번째 설립신고서에 대해 보완요구를 하면서 사실상 반려했다. 공무원노조는 1일 "설립신고 과정에서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며 이채필 노동부장관을 비롯한 노동부 직원 4명을 대검찰청에 지난달 29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달 29일 저녁 팩스를 통해 노조가 같은달 26일 오전 접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공황장애 기관사 사망사고의 해결과 서울도시철도공사 노동환경 개선대책 수립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교통시민노동사회네트워크·공공운수연맹·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전국궤도협의회·진보신당 서울시당·통합진보당 서울시당·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한국진보연대·서울도시철도노조 등 10개 노동·
파업 중이던 전주 시내버스 노동자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사장에서 일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와 경찰에 따르면 조합원 최아무개(57)씨가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전북 완주의 한 공사장에서 덤프기사로 일하던 중 적재함을 치우다 굴삭기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최씨를 비롯한 전주시내 5개사(신성여객
한나절 사이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99%의 희망광장' 농성 참가자 중 9명이 경찰에 연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희망광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가자 중 7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같은날 저녁 서울시청 앞 희망광장에서 열린 문화제가 끝난 뒤 2명이 추가로 연행됐다.
쌍용자동차가 매출증가에 따라 사내하청 노동자를 신규로 고용하면서도, 지난 2009년 공장점거 파업에 동참했던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복직합의는 3년이 되도록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금속노조는 쌍용차비정규직지회(지회장 서맹섭)와 회사측이 최근 합의 이행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회사가 복직을 거부해 실패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2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낙동강 7공구 현장에서 덤프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해중부경찰서와 건설노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4대강 사업 낙동강 7공구 현장에서 토사 채취를 위해 대기 중이던 덤프노동자 김아무개(55)씨가 덤프트럭 사이에 끼이는 협착사고로 숨졌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한 김씨는 토사를 실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