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휴대폰 위치추적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법안이 19일 국회 법사위에 상정됐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특검법 사안은 단순히 일개 사기업의 불법행위나 부당노동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헌법상 보장된 근로자의 단결권 침해에 대한 의혹사건”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비호 의혹도 포함돼 있어 검찰의 공
정부여당과 경영계가 한목소리로 국가인권위의 비정규법안 의견표명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인권위 의견에 찬성하고 있으며, 정부가 이를 수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에 의뢰,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전국 6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설문조사를
민주노동당이 비정규법안과 관련한 인권위 의견을 수용하라는 내용의 서명운동과 집회를 여는 등 정부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다. 민노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단총회를 열고 인권위 의견 수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고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이어 심 의원은 “인권위 의견을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노사정 실무회의가 예정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정부 비정규직 법안 관련 ‘의견표명’에 대해 정부여당과 사용자단체의 반발이 높은 가운데 국가인권위의 사무실 분위기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었다. 인권위 직원들은 가타부타 말을 극도로 아꼈다. 인권위는 ‘판단하는 기관이지 주장하는 기관이 아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불필요한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하는 인권위 직원들이지만 술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국회에 계류중인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20개의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계류중인 주요 법률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 건의서를 국회와 주요 정당에 제출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경제활동과 밀접한 법률안은 30개이며 이중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장래수익성, 청약률 등을 허위·과장 광고해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부동산 분양임대업자들을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TV홈쇼핑이나 통신판매 등의 허위·과장광고에 따른 주부들의 피해와 환불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학원의 횡포 등도 단속대상이다. 18일 공정위는 '계층별 소비자보호시책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특정계층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소
비정규노조연대회의(준)(의장 구권서)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민주노동당 서대문을 지역위 관계자들이 18일 국회 환노위 소속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만나 비정규법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묻고 법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정부법안의 취지를 옹호하며 인권위 의견 표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시각차를 드러냈다.
최근 언급되고 있는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서유럽 사회협의모델은 한국에 적합하지 않으며 우리 실정에 맞는 모델이 개발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발표한 '서유럽 강소국 사회협의모델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서유럽의 사회협의 환경이 한국과 달라 이들 국가의 모델을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국내에 적합한 고유모델 개발의
대한상의는 '서유럽 강소국 모델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들 국가의 사회협의의 성공과 한계에 대해 분석을 했다. 보고서는 성공요인으로 사회경제적 위기라는 공동체적 문제가 존재해 노사정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노사단체들은 정부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고 있어 서로간에 대등한 교섭과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혁명적 조합주의를 지양하고
소비자들이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회사의 안전성이며 금융회사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낮은 수익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5대 도시에 거주하는 일반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독신 여성노동자의 임금이 결혼한 여성보다 높다는 통계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중앙고용정보원(원장 강순희)에 따르면 ‘2003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독신여성 취업자(35~44세)의 평균임금은 153만1천원으로 기혼여성의 127만8천원에 비해 25만3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신여성의 비중이 높은 직업
국회와 농민단체의 요구에 따라 정부가 쌀 협상결과를 공개했다. 18일 농림부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에서 '쌀협상 결과 및 향후계획' 자료를 통해 양자 차원의 부가합의사항 등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협상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14년까지 관세화 유예를 10년간 연장하는 대가로 수입쌀쿼터를 배정받지 못한 인도와 이집트로부터 향후 10년
노조선거에서 조합원이 자신이 지지하는 대의원후보의 이름을 직접 써넣게 하는 ‘자서식’ 투표방식은 합법일까 불법일까. 대전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김병운)가 한국타이어노조 대의원선거의 자서식 투표방식에 대해 노조법상 비밀·무기명 투표원칙을 위반한 것이므로 위법이라고 판결하고 노동자들이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하고 기각한 것으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 여야5당은 18일 과거사법과 독도 관련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비교섭단체들이 제안한 정당대표연설은 여당이 확답하지 않아 합의하지 못했다. 17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5당 원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5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각당
양대노총이 국가인권위 의견을 비정규법안의 최저기준으로 설정함에 따라 협상이 난항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노사정 대화 결과에 따른 부담은 정부나 사용자 쪽으로 더욱 옮아가게 될 전망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국회 주관 노사정운영위의 당초 쟁점은 정부법안을 얼마나 수정하느냐의 문제였다. 다시 말해 정부법안이 기준선이 됐던 셈. 이 때문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가 제기한 부동노동행위 심판에서 “하청노조의 공동사용자는 원청회사이므로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한다”라는 중앙노동위 결정을 노동부가 수용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병석 노동부차관은 18일 국회 환노위 회의에서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중앙노동위에는 30명의 공익위원이 있는데 사건마다 배정한다”며 “30명 가
불법파견과 관련한 현대자동차 사장의 국회 참고인 채택 여부가 안건으로 상정되지도 못한 채 불발됐다. 특히 환노위는 노동부가 제출을 꺼리는 비정규직 관련 자료의 제출을 정부에게 요구하지 않기로 하는 등 국회의 권위와 임무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경재)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불법파견과 관련 단병호 민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민주노총 주도-민주노동당 의회진출의 양상을 띠는 이유는 노동운동의 연합전략이 ‘상징’과 ‘구조’가 불일치한 ‘상징연합’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상징(의제)과 구조(조직)의 통합이 없다면 민주노동당의 미래는 밝지 않다." 이는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쓴 330쪽짜리 논문 의 핵심이
국회에서 대한생명 매각 의혹과 외국자본의 투기성 행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자격자 한화그룹의 대생 인수는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주장과 투기성 외국자본에 대해 정부가 무방비 상태라는 추궁이 잇따른 것. 18일 민주노동당 심상정,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 국회 재경위 위원들은 한덕수 부총리의 재경부 업무현황보고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보도
다음달 중으로 1,2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사모투자펀드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내에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4,800개 벤처기업의 영업과 재무 등 경영정보가 공시된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대책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인터넷상 본인확인이나 성인인증시에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