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14일을 '공동행동의 날'로 정하고 대표적인 여성 투쟁사업장인 시그네틱스와 재능교육 투쟁에 연대한다. 여성위는 13일 "민주노총은 올해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노동자 10대 요구를 발표했다"며 "민주노총이 6월 경고파업과 8월 총파업을 준비하는 상황에 맞춰 여성 장기투쟁사업장 집중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2년 미만 한시 사내하청 노동자를 계약해지하고 직접고용 근로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정규직화를 회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현대차는 불법파견은 없으며 적법한 사내하도급이라고 우겼지만 이번에 스스로 불법파견을 항시 사용해 왔음을 반증하는 고백을 했다"고
이재갑(54·사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노동부차관에 내정됐다. 이재갑 차관 내정자는 30여년간 노동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고용과 노사정책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다.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무직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이재갑 차관 내정자 외에도 조율래(55)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교과부차관에 내정됐다. 다음달
쌍용차범국민대책위원회가 지난달 쓰레기 수거차를 끌고 와 쌍용차 대한문 시민분향소를 철거한 남대문경찰서장과 중구청장을 고소했다. 대책위는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분향소는 22명을 죽음으로 내몬 우리 사회에 대한 반성과 추모의 공간이었다"며 "불법적이고 폭력적으로 분향소를 철거한 것은 사회적 패륜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경영개선계획 이행약정서(MOU) 체결에 반대하며 단식에 돌입했던 허권 금융노조 농협중앙회지부 위원장이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부는 4일 “허권 위원장이 단식투쟁 도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가 농식품부에 MOU 체결 문서를 발송한
퀵서비스·택배기사에 대해 산재보험이 적용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제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일부터 특수고용직인 두 직종에 대해 산재보험을 확대적용하고 있다. 4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퀵서비스 노동자인 김아무개(32)씨는 최근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대구에 사는 김씨는 지난달 2일 물품 배송 중 오토바이가 전
KT 창립기념일인 지난 1일 KT노동자들이 경영진 퇴출과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KT민주동지회와 KT새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KT의 주가는 경영진의 불법·부실경영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불법·부실경영의 주범인 이석채 회장과 청와대에 대포폰을 제공한 서유열 사장을 구속수사
쌍용자동차 희생자 영정사진이 쓰레기차에 처박혔다. 남대문경찰서는 24일 오전 9시30분께 대한문 앞에 세워진 쌍용차 시민분향소를 강제로 철거했다. 이날 경찰은 경비병력 3개 중대를 동원해 분향소 철거에 나섰다. 서울시 중구청 건설관리과 직원과 용역경비는 쓰레기차를 이끌고 왔다. 이들이 분향소 철거를 막으려고 몸에 기름을 끼얹은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경비원 폭력사태로 빚어진 현대자동차 노사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지부장 문용문)는 회사가 지부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아 26~28일 전 공장에서 특근을 거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부는 지난 17일 발생한 김홍규 수석부지부장에 대한 경비원 폭력사태와 관련해 현대차측에 △윤갑한 울산공장장 공개사과 △폭행 책임자 엄정처벌 △비정규
대법원이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국교직원노조 간부에게 유죄 확정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24일 노아무개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등 4명에 대해 2심에서 선고받은 벌금 50만원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이 시국선언을 한 행위는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을 저지하려는 등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반대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
파업 중인 MBC 기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언론사 기자들이 자사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MBC 기자회와 영상기자회 소속 기자 140명은 24일 언론중재위에 지난 17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왜곡 보도로 MBC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q
지난 22일 경찰이 노동해방실천연대 회원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한 것과 관련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은 23일 성명을 내고 "연행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국가보안법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최근 검찰이 통합진보당을 압수수색하고 당의 심장인 전현직 당원 명부를 탈취하는 작태에 비춰 봤을 때 이번 경찰의 노동해방
최근 비연고지인 경기북부마케팅단으로 발령이 난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원상회복 보호조치를 신청했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과 이해관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익신고를 이유로 KT로부터 부당한 전보발령을 받았다”며 “원상회복 및 그 밖에 불이익조치에 대한 취소 또는 금지하는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한다
고리원전에서 일본 후쿠시마원전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대 85만명이 암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과 조경태 의원·김제남 당선자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광원전 1호기와 고리원전 1호기 사고피해 모의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모의실험은 박승준 일본 관서학원대학 부교수가 실시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리원전
1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체불임금 2억300만원을 갚지 않은 사업주가 구속됐다. 17일 고용노동부는 "사업체를 폐업하는 과정에서 사채변제에 부동산 매각대금 전액을 사용하고, 근로자들의 체불임금 2억300만원을 청산하지 않은 의류제조업자 박아무개(54)씨를 지난 16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구속된 박씨는 부산
“밤샘노동을 없애자”며 지난해 5월18일 파업에 돌입했던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가 1년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선다. 우리 사회에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의제를 던졌다는 이유로 보수언론의 뭇매를 맞고 경찰력에 의해 끌려나왔던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우리는 올빼미가 아니다”고 외쳤다. 유성기업지회는 1
김재철 MBC 사장의 재일동포 무용가 ㅈ아무개씨에 대한 지원이 확인된 것만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 동안 MBC가 주최하거나 후원한 공연 가운데 무용가 ㅈ씨 관련 공연은 확인된 것만 27건"이라며 "MBC는 ㅈ씨에게 공연을 몰아주면서 적
지난해 6월 발생한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의혹 사건과 관련해 해당 녹취록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에 전달한 사람이 KBS 내부 관계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는 10일 "이른바 '민주당 당대표실 불법 도청사건'의 핵심은 도청이 아니라 녹취록의 '정치적 유출'"이라며 "녹취록의 정치적 유출이 KBS 내부 소행임을 확인했다"고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퇴사한 뒤 이달 8일 뇌종양으로 숨진 고 이윤정(사망당시 32세)씨 영결식이 10일 오전 8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앞에서 치러졌다. 이날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영결식은 삼성측 관계자들과 충돌이 일어나 장소를 옮겨 치러졌다. 인천산재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뒤 이날 새벽 6시께 삼성전자 본사 인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6년 동안 일하다 퇴사한 후 뇌종양에 걸려 투병하던 퇴직 여성노동자가 끝내 숨졌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삼성반도체 퇴직 노동자인 이아무개(32)씨가 지난 7일 오후 8시께 사망했다. 삼성일반노조에 따르면 이씨는 97년 만 17세 나이에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해 6년간 고온 테스트 공정에서 일했다. 2003년 봄 결혼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