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노동자들이 오는 14일 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나섰다. 비정규직 채용과 아웃소싱 문제가 핵심 쟁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공서비스노조에 따르면 의료연대지부 동아대의료원분회는 오는 13일 저녁 파업전야제를 열고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14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6일까지 3일간 벌인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의 53.2%
열악한 노동조건과 고용불안으로 요약되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제조업체 정규직노조 위원장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규직노조 위원장들은 자사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이 임금이나 복리후생에 있어 정규직에 못 미치는 대우를 받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대체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위화감은 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전국화학노련(위원장직무대
ⓒ "노조를 만들면 잘리지 않고 일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길거리로 나앉은 것밖에 없네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GM대우자동차 서문 앞에는 17명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42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10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지회장 이대우)는 지난 10월30일부터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대선정국 속에서 비정규직 관련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표류하고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6일 비정규직법후속대책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노사정이 합의문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노동부의 요청에 의해 결국 무산됐다. 노사정위는 합의문을 채택한 뒤 7일 본회의를 열어 최종 의결할 계획이었다. 노동부가 이날 합의
국내 완성차 판매분야의 정규직(직영점 소속)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비정규직(딜러점 소속)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영업분야 노동시장이 비정규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속노조가 발간한 '자동차산업 노동시장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직영점에 소
내년 7월 비정규직법 확대를 앞두고 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에 속도가 붙고 있다. 5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비정규직법후속대책위원회가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그동안 후속대책위는 △정규직 전환 기업 세제지원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면제방안 △정규직 전환 기업 고용지원금 지원 △비정규직 직업능력개
6일 홈에버 신도림점 오픈을 앞두고 노동계가 5일 저녁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로 6개월째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이랜드가 지난달 29일 문을 연 홈에버 포항점에 이어 신도림점 직원들을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채용해 또다른 노사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홈에버 신도림점에서 일할 직원들은 대부분 H인력업체
부산시교육청 관계자의 부적절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학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본협약서를 다시 수정하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부당한 지배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노조는 관련 내용을 녹음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4일
4일 오전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열린‘코스콤 투쟁 승리를 위한 김장 담그기’행사에 참여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에게 갓 버무린 김치를 먹여주고 있다. 사진=정기훈 기자 “오늘 김장담그기는 코스콤비정규지부에게는 직접 고용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이기도 하고, 더 어려운 노동자들과 추운 겨울을 따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지부장 황영수)는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부가 코스콤을 상대로 제기한 고발사건과 관련, 조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지부는 지난 9월 코스콤의 위장도급과 용역 폭력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부는 또 코스콤이 증권사를 상대로 한 허위계약으로 69억원의 부당이득
경영평가 상여금 미지급으로 차별시정을 신청한 철도공사 비정규직 39명이 지노위에서 승소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국 10개 지노위에 2차로 차별신청을 접수한 1천390명에 대해서도 차별시정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철도공사 천안역·대전역 등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5명이 제기한 차별신청에 대해 "철도공
ⓒ 매일노동뉴스 학교를 상대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9일 구로고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로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전교조 서울지부가 동참했다. 이들은 서울지역 6개 학교에 집단교섭을 통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노조 학교비정규직지부는 29일 “지난 2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교섭
일주일에 한 번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 농성장이 영화관으로 바뀐다. 지부는 매주 목요일 여의도 앞 증권선물거래소 앞 농성장에서 비정규 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첫 작품으로 민중가수 연영석씨의 인생을 주제로 한 영화 ‘필승! 연영석!’이 선택됐다. 영화에는 코스콤비정규지부의 투쟁과정도 담겨 있다. 노조는 조합원들과 지지방문자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직원 대상의 온라인 교육을 수강하지 못하게 한 것은 차별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가 29일 한국소비자원장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에서 비정규직 상담원으로 근무해 온 박아무개씨는 지난 4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07년 전반기 온라인 교육을 수강하려 했으나, 정규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강할 수 없었다"며 "이는 비정규직임을
ⓒ ⓒ "지각을 하면 정규직 반장으로부터 문책을 받았어요. 몇 시간 동안 작업지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각·월차· 생리휴가를 쓰고 싶을 때는 정규직 반장에게 보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29일 서울 영등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삼성SDI 부산공장 하청업체의 해고노
ⓒ 매일노동뉴스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 20여명이 지난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농성 중인 가운데 기독교계가 이랜드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해법찾기에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 19개 기독교단체로 구성된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기독교대책
ⓒ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조 한국금융안전비정규지부가 영업소 업무 이관 철회 등을 촉구하며 28일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와 지부는 이날 오전까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유일교섭단체 인정 등에만 의견을 같이하고 핵심 사안인 영업소 업무 이관과 관련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부는 “회사측이 조합원들이 많은 수원영업소의 업무를 오는
식칼·면도기를 생산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 도루코 문막공장의 사내하청노동자들이 28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금속노조 도루코비정규직지회는 27일 "오늘(27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며 "도루코와 4개 하청업체가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어 28일부터 하루 3시간30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찬반투표에는 투표조
KBS에서 수신료 징수가구 발굴과 관리를 맡고 있는 노동자들이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정규직과 동일한 복지기금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KBS 소속으로 일하면서도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아닌 ‘심정적 정규직’으로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 언론노조 KBS자원관리지부는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 광장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무기
전국 최초로 비정규직 차별시정 신청을 냈던 고령축산물공판장 비정규 노동자들이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민간서비스연맹에 따르면 고령축산물공판장지부(지부장 정세윤) 조합원 8명은 지난 26일부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와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집회와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