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노동자들이 건설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구 마포뉴매드오피스텔 신축현장 시공사인 범양건설㈜과 하도급사인 서창건설 대표이사와 현장소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과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공공노련 위원장에 이지웅 후보가 당선했다. 공공노련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위원장 후보에는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조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 후보에는 노철민 전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이 단독 후보조로 출마했다. 투표에는 전체 대의원 229명 중 209명이 참여해 19
회사 상사의 수백억 원대 횡령을 처리하며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노동자가 일으킨 뇌출혈은 업무상 재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출퇴근 기록 시스템이 없어 근무시간이 적게 산정됐지만, 법원은 횡령 사건 처리로 인한 업무 폭증과 스트레스를 인정했다.‘업무시간 기록’ 없다고 노동시간 과소 산정5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 부장판사)는 울산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M사에서 일하다 뇌출혈로 숨진 A(사망 당시 42세)씨의 배우자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취소 소송에서 최
민주노총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결정하는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현장에서 수정안이 잇따라 제출되면서 시간이 지연돼 대의원 이탈이 발생했다. 결국 정족수 미달로 인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결정하지 못한 채 대의원대회를 유회했다.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노총 79차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1천823명 중 1천186명이 참석해 성사됐다.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정권교체를 넘어 권력교체로 나아가자”며 “한국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불평등 체제를 종식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공무원 수작업 투개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공무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노총은 “공무원 강제노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한국노총은 5일 성명에서 “지금까지 모든 공직선거의 투개표 업무는 관례적으로 지방공무원이 핵심이 돼 왔다는 점을 악용한 관료 우월주의”라며 “선거의 투명성을 위해 14~24시간 이상의 긴장과 집중을 요구하는 고강도 과로업무에 전수 수개표까지 추진한다면 이런 고강도 강제노역을 어느 공무원이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수작업 투개표는 역사를 되돌리
전·현직 임원의 성폭력·2차 가해 사건이 불거진 공공연구노조가 상급단체인 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을 탈퇴하기 위한 조직해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전직 임원 성폭력 불거져가해자 징계 무산, 피해자 직무정지4일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연구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현 집행부가 임기를 만료하는 2024년 3월16일까지 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 탈퇴 안건을 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연구노조 내 전·현직 임원이 가해자로 지목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공공운수노조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성폭력 사건을 조직갈
코스트코 노동자 200여명이 4일 하루 파업했다.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이날 오전 경기 광명시 코스트코 광명점 앞에서 ‘코스트코 멈춤의 날’ 파업대회를 열었다. 광명점·공세점·양재점 등에서 일하는 조합원 100명이 참여했다. 2020년 8월 설립된 지회는 2021년 9월부터 단체교섭을 추진했으나 단 한 차례도 단체협약
노동 전문가들이 뽑은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총선 공약으로 ‘노란봉투법’ 재추진이 뽑혔다.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22~29일 직장갑질119 스태프로 활동하는 공인노무사·변호사를 대상으로 ‘2024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공약 베스트 10’ 투표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최근 1년 사이 직장갑질119에 들어온 제보를 분석해 공약 23개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가맹조직의 이주노동자 혐오 표현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양 위원장은 지난 2일 ‘이주노동자 탄압과 배제에 대한 민주노총 위원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 인식으로 단속과 추방을 요구하며 공개 혐오로 노동자 간 갈등이 계속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민주노총은 산업 전반에서 반인권적인 노동 현실에 노출돼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담화는 내국인과 이주노동자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건설현
법원이 한국지엠 노동자들이 청구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법정수당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만, 지급할 경우 기업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인천지법 13민사부(이동기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오후 한국지엠 노동자 7천768명이 잘못된 통상임금 산정으로 2011년 1월부터 2014년 2월28일까지 3년간 받지 못한 각종 법정수당·퇴
쿠팡의 코로나19 대책에 항의하다 계약만료 통보를 받고 해고무효소송을 제기한 물류센터 노동자가 3년5개월이 지나도록 1심 선고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부당해고, 법원은 재판 지연의 원인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임금 총액을 기준으로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의 유효성을 인정하는 기계적 판결이 반복되고 있다. 임금피크 삭감률이 70%까지 치솟아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데, 정년연장으로 임금을 계속 받게 됐으니 노동자에게 이익이라는 판단이다.한마디로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아도 정년연장에 만족하며 일하라는 뜻이다. 노동의 대가로서 임금의 적정성을 따지지 않고 총액 증감만 판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5년 일해 2년치 임금도 못 받는데…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김정민)는 지난달 26일 A&D신용정보(에이앤디신용정보) 임금 소송
한국알콜산업이 사측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에게 배차를 하지 않아 본부가 반발하고 있다.화물연대본부는 1일 오후 충남 아산시 ENF테크놀로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합원 4천여명이 참가했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본부 울산지역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에 소속된 조합원 김아무개씨와 비조합원 홍아무개씨 간 업무 분배 문제로 갈등이 생겼는데, 당시 사측은 김씨에게만 배차정지를 지시했다. 김씨와 홍씨는 각각 쌍방폭행, 일방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지회는 김씨의 배차정지를 해제하기 위해 사쪽과 5차례 교섭했지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글 모니터링 업무를 하는 콘텐츠 모더레이터 A씨는 4년 전 출산 직후 고열·오한에 시달리다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 방광염에서 요로감염으로 번진 데다 균이 폐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아이를 보며 모니터링을 하다 보니 글이 밀릴까 두려웠고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시간이 걸리니 참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A씨 같은 콘텐츠 모더레이터는 정해진 시간 내에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온 모든 글을 검토한 뒤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하지 못한 일은 고스란히 추가노동이 되지만 프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택배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소속 대리점이 CLS와 재계약하지 못해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하거나 쿠팡의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으로 월소득이 100만원 가까이 줄어든 이들다. 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1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LS는 택배노동자 고용승계를 보장하
일본 닛토덴코 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한국닛토옵티칼에 또 다른 자회사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11명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 결의대회에서 경찰이 노동자 1명을 연행했다. 노조는 1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한국닛토옵티칼 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1년 넘게 농성 중인 한국옵티칼 노동자 11명을 고용승계하라고 한국닛토옵티
LG이노텍 노무담당 직원이 노조간부를 비방하는 익명 투서를 보냈다가 들통나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는 노조활동에 대한 부당지배개입으로 고발한 상태다. LG이노텍은 “해당 노조간부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1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1월20일 LG이노텍노조와 구미공장 노경팀장, 공장 생산담당자 앞으로 배달된 투서가 발단이다. 이 투서는 노조간부 ㄱ씨의 근태 불량을 고발한 내용이다. 그러나 투서자가 계약직 직원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지나칠 정도로 세세하게 근태사항이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가 고용노동부 사업을 위탁받아 ‘부산 외국인 노동자 지역정착센터’를 건립한다. 부산본부는 1일 “노동부의 ‘2024년도 외국인 노동자 지역정착지원산업’에서 부산본부가 기획·제출한 외국인 정착센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해수 의장은 2011년부터 부산지역 외국인 노동자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무료로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한다. 노동부는 1일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과 사내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며 사업장의 참여를 독려했다.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연중 상시 신청을 받는다. 올해 사업장 51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산업연맹 새 위원장에 이영철 후보가 당선됐다. 연맹은 31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4~10일 위원장-사무처장 후보 등록 결과, 장옥기(위원장)·이천호(사무처장) 후보조와 이영철(위원장)·김희재(사무처장) 후보조가 출마했다. 투표결과 대의원 285명 중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