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근 상병 수사 외압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던 민주당은 끝까지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장관은 12일 오전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이 지난 11일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안보공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이 국
내년 예산안에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노사발전재단의 직접운영 사업비가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용을 제외한 사업비만 보면 38억2천200만원에서 5억1천만원으로 약 87% 삭감됐다. 협력적 노사관계 형성을 위해 지원하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이 재단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데 올해 25억원에서 내년에는 전액 삭감됐다. 노사에게 지원하는 노사상생협력 교육 예산 2억200만원도 절반 넘게 깎였다. 노사 법치를 강조하면서 노사 자치의 영역을 허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노조에는 돈 안 준다?노사 지원 보조금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년간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경력채용 전수조사(6월14일~8월4일) 결과 58명의 부정합격 의혹을 포함해 353건의 채용비리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익위는 선관위 채용관련자 28명을 고발 조치하고 312건은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지난 7년간 선관위가 자체 진행한 162회의 경력채용
서울시가 월 6만5천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내년 1~5월 시범 운영과 보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1일 “독일의 49유로 티켓 같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제한 정
세수 부족에 수출 마이너스, 물가 상승 등 우리 경제와 민생에 연일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는 야당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를 어둡게 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재정기조 때문”이라며 “경제의 하방 압력을 아래에서 떠받치는 것이
검찰이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울산경찰청장)에게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3부(재판장 김미경)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비리 첩보를 수집하는 경찰 권한을 악용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한 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난 지 3주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도 한미일 정상회의가 화제로 올랐다.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태(인도-태평양)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건설노동자가 청구하지 않은 퇴직공제금 찾아 주기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우정사업본부가 손을 잡았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10일 “장기간 퇴직공제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집배원이 직접 주소지로 방문해 제도를 안내하고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퇴직공제금 수급 요건을 충족했다는 고지에도 퇴직공제금을 찾아가지 않는 건설노동자를 위한 서비스다.집배원이 피공제자 주소지로 직접 방문해 퇴직금 청구 가능 사실을 안내하고, 피공제자가 지급청구서를 작성해 공제회로 회신하면 지사에서 이를 접수해 지급할 계획이다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직원에게 엎드려 뻗치기를 시키고 둔부를 폭행해 논란이 됐던 인력전문업체 더케이텍㈜이 17건의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더케이텍 특별근로감독 결과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등 다수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해 행정·사법적 조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더케이텍은 대표이사가 아닌 창업주가 인사·채용 등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했고 그 과정에서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지난 5월 드러나 논란이 됐다. 노동부는 같은달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했다.직장
정부가 부실 위험이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들여다보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 PF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한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재구성해 11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관합동 PF 조정위는 2008년 금융위기 뒤 2012~2013년 운영해 건설산업 사업 기간 연장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을 조정한 정부기구다.국토부가 민관합동 PF 조정위를 재구성하면서 실시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사업 기간 연장을 포함한 사업계획 관련 변경 애로사항이 14건, 자재 등 물가인상 반영이 필요한 애로사항이 52건으로 나타났다. 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도 전날에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재차 강조하며 국제사회 협력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오늘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이를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결의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우리가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은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로 유
자동차부품을 용접·조립하는 기업인 ㈜태흥테크는 2019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하지만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민 끝에 일터혁신 컨설팅을 신청했고, 비효율의 원인을 찾았다. 회사는 컨설팅 당시 조언대로 공정·설비관리 시각화, 생산·구매·품질 실적 등 객관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작업표준 절차를 마련했다. 그 결과 공정 불량률은 감소하고, 시간당 생산량은 84.2%에서 86.5%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억8천400만원에서 3억5천6백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노사발전재단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L7호텔에서 ‘2023년 8
고용노동부가 내년 청년 일경험 사업 규모를 2배 넘게 확대한다. 청년 일경험 사업은 노동부와 재계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무를 빨리 찾아 직무역량을 쌓는 게 목적이다.노동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3층 대회의실에서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협의회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포스코인재창조원 등이 참여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일경험 사업 성과관리를 위한 맞춤형 지표 개발, 인턴형 일경험 운영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일경험 사업을 올해 약 2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800억 미만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했다.노동부는 6일 1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콘크리트 타설작업 관련 조치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6월 말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자는 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12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
지난해 국책기관이 내놓은 고용전망은 암울했다. 올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만명, 한국은행은 8만명, 한국노동연구원은 14만명으로 각각 전망했다. 정부는 10만명을 예측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늘어난 취업자는 월평균 37만2천명이다. 정부 주요기관 전망치를 많게는 7배 웃도는 숫자다.고용노동부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노동연구원·KDI·한국은행·한국고용정보원 등 주요 국책기관 8곳과 고용전망 체계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용상황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에 대해 강신혁 노동연구원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대북한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이날 대통령실이 별도 언론공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주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북러 정상회담을 겨냥한 사전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참여연대가 이균용 후보자가 대법원장 자격이 없다고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참여연대는 6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사실들이 연일 밝혀지고 있다”며 “낮은 공직 윤리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에 더해, 개별 재판과 법관의 독립보다 사법행정기구의 권위를 우선하는 사고방식까지 가졌다”고 지적했다.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처가 가족회사 비상장주식을 소유하고도 3년간 신고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성범죄·가정폭력 가해자 등을 감형한 판결들로 성인지 감수성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피아’ 재취업을 위해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인사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무기한 감사를 통해 제보자 색출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노조(위원장 신원상)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 7월20일부터 농정원에 대해 무기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종합감사는 5월 한 차례 진행됐다. 농림부는 종합감사 미비 사항 및 기타 현안 사항에 대해 감사하겠다며 감사 종료일을 적시하지 않았다.노조는 보복 감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농림부가 농정원 인사 개입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감사를 빌미로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5박7일간 해외순방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날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쿡제도·캐나다·라오스 등 양자 회담을 한다.8일(현지시간)에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노조가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저임금 노동자의 단결권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조합원 1천명 이상 노조에 회계 공시 의무를 부여했지만, 총연합단체·연합단체·산별노조와 같은 상급단체가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1천명 미만 노조도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월급이 적어 조합비가 부담스럽지만, 연말 소득공제를 기대하고 노조에 가입한 저임금 노동자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양대 노총 회계장부 미공개시245만명 조합비 세액공제 제외될 수도고용노동부는 5일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