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조합원을 목표로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화에 나선 한국노총이 일본노총(렌고)과 머리를 맞대고 조직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노총은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화를 통해 기업별노조 중심 노동운동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노총과 렌고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한·일 양국의 조직 현황과 조직률 제고방안’ 국제세
유엔 인권권고안이 입법·사법부에서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대법원·감사원·헌법재판소·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유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관한 위원회(사회권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대한 권고안을 채택하면서 한국 국회의원·공무원·사법부 당국자들이 제대로 읽어 봐야 한다고
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노조 설립에 앞장선 노동자가 해고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측은 우회적으로 노조 설립 반대 캠페인을 하며 현지 노동자들에게 한국 상황을 언급하곤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식의 공포 분위기를 조장했다. 노동계는 한국 금호타이어 본사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설립 주동자, 투표 뒤 해고"=30
한국노총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대회의실에서 일본 일산노련과 간담회를 갖고 조직확대와 최저임금을 비롯한 현안을 공유했다. 이성경 사무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노총은 지난달 말 사회적 대화에 대한 신뢰와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틀인 8자 회의를 제안했다”며 “사회적 대화가 원만히 진행돼 한국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불매운동에 봉착한 옥시레킷벤키저가 경영난을 이유로 익산공장을 폐쇄했다. 노동자들은 “고용승계 보장 없는 공장 폐쇄와 자산매각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옥시 본사가 있는 영국 에서 원정투쟁을 하고 있다.19일 옥시레킷벤키저노조(위원장 문형구)는 “회사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매출이 떨어졌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하고 익산공장을 폐쇄했다”며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본사 입장을 듣기 위해 16일부터 런던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25일까지 1인 시위와 선전전을 하며 경영진 면담을 촉구할 예정이다.
유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관한 위원회(사회권위원회)가 노동기본권을 포함해 한국 사회권 보장정도가 유엔 기준에 부합하는지 8년 만에 심사한다. 13일 노동계와 인권단체에 따르면 유엔 사회권위원회 회의가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유엔 국가들이 사회권 규약에 있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도시 차원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세계 도시 네트워크가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가 주관하는 ‘2017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이 5일 열렸다. 국제포럼은 6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행사에 참가한 각국 도시정부 관계자들과 고용·노동 전문가들,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4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포함해 한국 노동기본권에 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이 라이더 총장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가 주관하는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한국에 온다. 국제포럼은 5일부터 이틀간 롯데호텔과 서울시청 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다 2006년 일자리를 잃고 11년 넘게 복직투쟁 중인 KTX 해고승무원들이 국제사회에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 유엔 인권위원회와 국제노동기구(ILO)에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18개 종교·법조·여성·노동단체가 참여하는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인적 희생을 감내하면서 노동자 권리를 위해 싸웠다. 기업의 탐욕과 정치적 부패에 맞선 대규모 노동자 시위를 이끌었다. 미국노총(AFL-CIO)은 그를 조지 미니-레인 커클랜드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그가 석방돼 시상식에 참석하기를 희망한다.”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촉구하는 국제 노동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민주노총
양대 노총이 국제노동기구(ILO) 106차 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에 ILO 핵심협약 비준 이행을 촉구하고 ILO에 협력을 요청했다. 김주영 "양질의 노동 보장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해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ILO총회 대표연설에서 "정의로운 전환은 현재의 노동문제를
썬코어노조가 43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최규선 썬코어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들의 비호 아래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이 한국노총에 "당국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문봉인 썬코어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9일 오전 리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국내외 노동계가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샤란 버로우 국제노총(ITUC) 사무총장과 회원국 노조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삼성의 노동탄압과 인권유린 행위를 비판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를 요구했다. 버로우 사무총장은 양대 노총과 국회·정부 책임자와 면담을 갖고 한국의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에 노조 만들자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이 한국 정부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한 것에 대해 “국제인권법에 어긋나는 자의적 구금에 해당한다”며 한 위원장 석방을 촉구했다. 24일 국제인권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실무그룹은 이같이 결정했다. 실무그룹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특정 국가나 주제에 대한 인권상황을 조사·분석하는 특별절차 담당기
"밥을 먹으러 가면 이 식당에 노조가 있을까 생각하고, 길을 가다 간판을 봐도 저기 노조가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조직화로 이어집니다." 다카키 요시유키 일본노조총연합회(렌고) 종합조직국장의 확신에 찬 말이다. 다카키 국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렌고 워크숍'에서 "노조를 조직하려면 일상생활에서도 조직화에 전
필립 제닝스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요청했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제닝스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UNI-한국협의회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다. UNI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사무직 노동자 2천만명가량이 가입해 있는 단체다. 제닝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2천여만명의 노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네덜란드노총(FNV)이 수여하는 '페베 엘리자베스 벨라스케스 노동조합상' 2017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주노총은 7일 "네덜란드노총이 한국과 세계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투쟁에 기여한 한 위원장의 업적을 높이 사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 상은 노조활동을 이유로 1989년 살해된 엘살바도르노총 사무총장
우리나라 집회·시위에서 경찰은 으레 물리력을 행사해 시위대를 통제하거나, 시위대를 채증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집회나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그들의 요구사항을 당국에 전달하는 경찰이 있다면 어떨까. 스웨덴에서는 대화경찰(Dialogue Police)이 그 역할을 한다. 로저 에켄스테트 스웨덴 대화경찰은 지난 24일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일본처럼 공인노무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에서는 고용·산재보험 같은 노동보험을 다루는 공인노무사가 국민연금·건강보험을 비롯한 사회보험 전반에 대한 대국민 상담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채호일)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나 보험사를 가지 않고 모바일웹으로 휴면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이 지나도록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아 공단이 보관하는 돈을 말한다. 공단은 19일 "외국인 근로자가 편리하게 휴면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웹(di.hrdkore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