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의 타당성 문제와 화학물질사고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4대강 문제에 대한 야당의 문제제기가 계속된 가운데 정부·여당은 방어나 대응을 자제하는 등 지난 정부와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의 정당성
삼성전자 등 반도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일반 비경제활동 여성에 비해 자연유산과 월경 이상을 겪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야간노동과 반도체산업에서 사용되는 독성 화학물질이 여성의 생식보건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제출받은 진료비 청구
#1.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회화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A(32)씨는 올해 2월 육아휴직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학교의 안내에 따라 교육청 담당 장학사에게 연락해 보니 "기간제 교사에게는 육아휴직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이다. A씨는 "다른 정규직 교사들처럼 아침 8시에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일하고, 방
주물제조업체에서 쇳물로 인한 산업재해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안전보건공단이 기업체를 상대로 용해작업 재해예방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단 경남지도원(원장 황경용)은 30일 "용해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남지역 용해로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세미나를 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용해작업 중
공무원노총(위원장 조진호)이 부실정비 의혹이 제기된 전남 영광 한빛원전 2호기와 관련해 안전성 조사를 촉구했다. 공무원노총은 24일 성명을 통해 “한빛원전 2호기 특별조사위원회가 2차 회의를 다음달로 미루는 등 조사에 무성의하게 임하고 있다”며 “원전사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총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이 올해 2~
정부와 새누리당이 화학물질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한 관련법들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관련법 처리를 주도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와 환노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제정안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의 시행령에 들어갈 내용을 논
“출근하기 두려운 당신! 직장 내 성희롱 상담 02-3141-9090.” 직장 내 성희롱 상담전화 광고가 서울지하철 2호선에 등장했다. 서울여성노동자회(대표 윤혜연)가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한 해당 광고는 오는 11월16일까지 2호선 차량 19대에 게재된다. 서울여성노동자회는 23일 “여성들이 성희롱 상담실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사
인쇄·제화 노동자들이 하반신 마비를 초래하는 노말헥산 등 독성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업장 대부분이 영세해 독성·유해물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천·홍영표 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건강한일터 안전한 성동 만들기 사업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성동구 인쇄소(22곳)·제화사업장(1곳)
올해 3월 여수국가산업단지 대림산업 2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6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한 사건 이후 고위험군 석유화학국가산단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대림현장 플랜트건설노동자 대형참사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근본적 대안 마련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노동
녹색병원이 홈플러스 노동자에게 직무상 사고·질병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의 30%를 감액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노조(위원장 김기완)는 녹색병원(원장 양길승)과 2일 오전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 강당에서 이러한 내용의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녹색병원은 조합원 가족에게도 본인부담금의 10%를 감액한 진료비를 적용한다. 녹
인쇄·제화 노동자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한일 심포지엄이 열린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국회 의정관 101호에서 '인쇄·제화노동자 화학물질 노출실태와 대책 마련을 위한 한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건강한 일터 안전한 성동만들기 사업단과 최재천·홍영표 민주당 의원,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공동주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일
새누리당 소속 현직 구의원이 5개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3년간 2억2천7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송파지역 18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송파연대회의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구의회는 이경애 의원을 징계절차에 따라 제명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청소·돌봄·보육·병원·학교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개최한 '여성대통령 취임 100일, 여성노동자가 증언한다' 기자회견에서 여성노동자들은 저마다 노동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호소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홍익대
"야, 구청장 바꿔!" "너 필요 없고, 구청장 바꾸라니까!" 서울시에서 전화상담원으로 일하는 A씨는 2011년 여름만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 수해가 발생해 민원이 폭주하던 날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고 "구청장을 바꾸라"는 항의 전화만 수십 통을 받은 날이었다. A씨는 "정신이 멍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려 하루 종일
전교조(위원장 김정훈)가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학교만들기 운동에 나섰다. 21일 전교조(위원장 김정훈)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26일까지 장애인권 확보주간으로 정하고, 차이와 다양성이 존중받는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학교만들기 운동에 돌입했다. 교육기본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갖고(제
11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화학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는 국내 28개 석유화학업체 대표이사급 CEO들이 참석했다.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산업안전관리 강화의 의지를 다진 것이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화학사고의 모든 책임이 CEO에 있음을 인식하고 화학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최우선적으로 안전에 투자하며
부산시 금정구청 직장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A씨(32)씨는 지난 2월18일 해고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재계약 심사 기준에 미달한다는 것이었지만 A씨는 자신의 부른 배를 의심하고 있다. 재계약 심사 당시 A씨는 임신 8개월이었다. 5년 계약직인 A씨는 그간 능력을 인정받아 부산시와 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표창까지 받았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재임용
중소 규모 화학·전자·제조업체가 밀집한 반월·시화공단을 관할하는 안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송병춘)이 최근 염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ㅅ전자업체와 ㅈ전자업체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재해조사와 수시감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안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같은 건물에 입주한 ㅅ업체와 ㅈ업체 노동자 2명이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탱크에 보관 중인 염산을 보조탱크로 옮기던
고용노동부가 최근 직제개편을 통해 고용평등정책관을 없애고 여성고용정책과를 고령사회인력심의관 소속으로 개편하자 고용평등정책 축소 우려가 나왔다. 양대 노총·한국여성노동자회·여성민우회 등 10개 노동·여성단체로 구성된 생생여성노동행동은 3일 “노동부의 직제개편으로 고용차별 주무부서를 없애 고용평등정책의 위상이 낮아졌다”며 “관련 정책의 축소가 우려된다”고
“사회성이 부족하고 마음이 닫혀 있던 아이들이 식물을 보고 닫힌 마음을 열고 즐거워할 때 큰 보람을 느껴요.” 박여원(43)씨는 식물을 활용해 마음을 치료하는 원예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고민 끝에 그가 잘할 수 있는 식물을 가꾸는 것과 관련된 일을 택했다. 원예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