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에 대해 경영계가 "구태한 경영계 압박"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총파업이라는 힘의 논리를 앞세워 국회와 정부, 경영계를 압박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전면에는 대화를 앞세우고 총파업으로 배수진을 치는 노동계의 부당한 압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어 "노동계는
터보테크, 로커스 등 1세대 벤처기업들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최근 업계 신뢰성이 추락한 가운데 금융당국에 분식 해소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벤처기업들이 자진신고를 할 경우 제재를 완화해 주기로 하고 감리를 업계 전체로 확대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는 14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벤처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4인 선거구의 2인선거구로 분할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시 자치구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14일 청구했다. 서울시당은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만들고, 서울시가 7일 입법예고한 선거구 획정안이 위법·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당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4인 선거구를) “필요
해외여행 증가 및 유학송금 확대 등으로 서비스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1.4% 증가한 37억5천만달러, 수입은 13.4% 증가한 48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11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운수서비스 수지의 흑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법안(노사관계 로드맵) 입법화 작업은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지난 11일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당정협의를 열어 34개 과제 가운데 24개를 우선 처리하고, 나머지 10개는 이번 입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당은 우선 처리 24개 과제 가운데 6개 과제는 당정이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내년 예산편성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월급자들의 소득에 매기는 갑종 근로소득세(갑근세)가 올해보다 26%나 늘어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당정이 오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우리나라 최상류 그룹의 월평균 세금이 17만원에 불가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최상류에 대한 정의를 문제삼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연합뉴스는 지난 13일 '유리알 갑근세
올 3월 정부와 정치권, 재계, 사회단체 등은 상호간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했다. 윤리라운드(ER) 체결 움직임 등 정부는 물론이고 기업에게도 이제 윤리는 더이상 취사선택의 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회원사 300개 기업의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윤리경영을 추진하는 근본이유에 대해 57%의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 24개 과제를 내년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데 대해 경영계가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법제화 방향이 잘못 설정될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은 물론 우리 노사관계, 나아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선진화 방안은 국가 경쟁력 강화라
금융경제연구소는 오는 1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금융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 발제는 이찬근 금융경제연구소 소장이 할 예정이며 특히 최근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한미은행의 박찬근 금융노조 한미은행지부 위원장, 매각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외환은행의 김지성 외환은행지부 위원장, 마호웅 우리은행지부 위원장 등이 각각
민주노동당에 ‘2차 조세파동’이 벌어졌다. 지난해 11월 ‘1차 조세파동’이 정책위원회-담당 의원실과 최고위원회의 갈등 양상이었고 불같은 여론의 공방이 있었다면, 이번 벌어지고 있는 2차 조세파동은 기초의회에서 시작돼, 천천히 진행된 사건이 한꺼번에 터지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민주노동당 ‘정치사업’의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2차 조세
오는 24일 열리는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에는 산업인력공단법과 기능대학법, 산재시 우선 요양급여 지급을 규정한 법안 등 20개의 노동부 소관 법률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현재 의사일정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교수노조 합법화 법안과 고용정보원 설립을 담은 정부법안 등 8개의 법안들도 상정이 예상된다. 이 법안들은 24일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
당정은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노사관계 로드맵) 34개항 가운데 복수노조 허용 등 24개 과제를 우선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대환 노동부장관, 원혜영 정책위 의장과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민주노동당은 위기다. 위기라는 말이 너무 자주 나와 ‘식상’해질 만큼 모두가 위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위기의 민주노동당,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민주노동당 부설 ‘진보정치연구소’가 개최한 10일 토론회에는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직 의원, 여론조사 전문가, 교수, 언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벌인 토론회는 ‘위기’에
보건복지부가 오는 2008년부터 시행키로 한 노인수발보장법에 대해 경영계가 도입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노인수발보장법은 경제발전 수준과 재정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법안의 제정을 2015년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보건복지부가 제시하고 있는 재원 확보방안을 보면 2015년까지만 초
내년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부산·경남지역 민주노동당 후보 가시화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당원투표를 통한 1차 후보확정일인 11월30일까지는 아직 기간이 남아 있지만, 등록기간인 11월1일~5일 후보가 등록한 선거구는 모두 단독등록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후보확정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에서 선출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지역은 경남도지사 후보로 문성
시장금리 상승,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상승 등에 힘입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조만간 콜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의 미진함을 고려해 이 달 콜금리는 동결, 두달 연속 금리상승은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달 콜금리를 연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상했던 한은 금통위는 10일 콜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박승 한은 총
올해 정기국회에서는 항만노무체계 개편에 관한 4개 법안이 다뤄진다. 소관 상임위는 환경노동위가 아니라 농해수위이다. 그래서인지 노동계의 관심권에서 약간 밀려나 있다. 하지만 이 법안들이 통과되면 향후 항만 노무공급 형태와 지형이 크게 바뀐다. 항운노조의 미래에도 상당한 변화도 예상된다. 그래서 정부와 이해당사자들 사이에서 물밑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국회 쌀협상 비준동의안 저지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농업회생을 위한 민주노동당 7대 법안’을 10일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에 제출하는 법안은 당과 농민단체가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적 농정대안을 함께 마련한 것이다. 이번 법안은 농업·농촌기본법(전면개정),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개정), 밭농업 소득보전에 관한 법률(제정), 조건
저출산 및 사회양극화 문제가 입법부와 행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재정경제부가 이의 재원조달을 증세보다는 비과세감면 축소와 세출 구조조정에서 찾을 방침이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히고, "저출산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을 검토한 결과 향후
지난 세월 부동산투기 대책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 온 가장 큰 주범 가운데 하나는 '건설경기 위축'이었다. 분위기는 대개 건설사들의 후원 아래 건설교통부와 재정경제부가 조성했다. 그러나 이번 8·31 부동산대책과 관련해서는 주무 부처에서 오히려 '건설경기 위축이 없다'고 해명하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참여정부 들어 처음 만나는 풍경. 행정부의 이같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