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을 우대하라." 정부의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도입 추진에 대해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빈곤층의 근로의욕 개선을 지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부총리는 19일 부처 간부회의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요한 과제는 일하는 사람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
민주노동당이 ‘뜨거운 감자’ 부문할당 조정안에 결국 손대지 못했다. 지난 18일 열린 민주노동당 7차 중앙위원회는 전체대비 28%, 14%로 정해진 노동할당과 농민할당 비율에 대한 조정안을 철회하고, 현행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소수자 할당을 일부 조정하는 ‘직권상정안’을 통과시켰다. 중앙위를 통과된 안은 △노동, 농민부문을 제외한 부문에 중앙위원·대
포스코가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로 3억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포스코가 자신의 열연 판매점 중의 하나인 한일철강에 대해 거래상지위를 남용해 불이익을 제공한 사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3억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열연제품 판매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포스코는 지난 2002년
비정규직법이 국회에서 심의 중인 가운데 민주노동당 내부에서 수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수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이들은 지난 15일 토론회를 연 데 이어 18일 중앙위에서 결의문 채택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간제 노동과 관련해서는 당초 근기법 개정을 통한 엄격한 비정규직 사유제한 도입 등 비정규직 철폐안을 제출했으나 법안 심사과정에서 정부가
한나라당의 등원거부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국회의 장기 공전이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비정규직법의 연내 처리 여부도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번주 안에 국회가 정상화 된다면 남은 법안들의 연내 처리도 가능하겠지만, 다음주까지 정상화가 되지 않을 경우 법안 심사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회기는 내년 1월11일까지이다. 하지만 여당으로서는 이달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회복과 수출호조로 안정적인 경기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설비투자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취업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19일 KDI는 보고서에서 2006년에도 내수회복세가 이어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5%대
민주노동당의 1월 당직선거를 앞두고, 후보군 가시화가 본격화 되고 있다. 김기수 전진 상임위원(일반부문)과 심재옥 서울시의원(여성부문)의 최고위원 출마가 확정됐고, 김정진 당 법제실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일반, 여성부문 후보군이 드러나는 가운데, 당3역의 유력후보군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연대(전진)는 지난 17
론스타 고위관계자의 국세청 사과방문을 두고 국내 금융권은 '투기자본의 백기투항'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문제를 줄곧 제기해 온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여전히 정부의 태도가 바뀌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감시센터는 지난 15일 '론스타측의 사과에 대해'라는 논평을 통해 "지난 1년여 동안 론스타의 불법거래와 갖은 횡포에 집요하게 투쟁해
내년도 할당관세 적용 품목이 올해보다 7개 줄어든 89개로 결정됐다. 고유가로 관세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 원유는 현행 1% 관세율을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15일 재정경제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및 원활한 물자수급을 위해 올해 96개 품목보다 7개 품목 줄어든 89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할당관세란 산업경쟁력 강화,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가 전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의 국민총소득(GNI)은 북한의 32.8배이며 1인당 GNI도 15.5배의 격차를 보였다. "붕괴 직전의 북한을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살렸다"는 미국 인사의 문제제기 등 최근 대북 강경 흐름이 거세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북교류 수준은 걸음마 단계인 셈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
지난달 실업률은 3.3%로 2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1일부터 15일 동안 실시된 인구주택 총조사 요원 10만명 채용이 포함돼 있어 고용회복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1월 중 서비스업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는 줄었고, 감소세를 보이던 일용근로자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15일 통계청이 발
“너무 복잡하고 헷갈린다.” 비정규직법이 국회 안팎에서 논란이 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법에 등장하는 단어들의 뜻도 모호하고, 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감 잡기도 힘들다는 목소리들이 많다. 특히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조항과 이미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의결 처리된 조항들이 시행될 경우 현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해서도 주장
18일 민주노동당 중앙위를 앞두고 노동할당 축소 등 부문할당 조정과 관련해 민주노총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당 중앙위에 앞서 이견조율을 위한 절차를 거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전재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과 배강욱 집행위원장,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 문성현 집행위원장, 이용길 비대위원 등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1
“최근 황우석 논란과 관련된 민주노동당의 입장에 대해 정면돌파론과 신중론이 때론 충돌하고, 때로는 타협하고 있다.” 윤영상 민주노동당 정책위 부위원장의 말이다. 민주노동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입장을 처음 밝힌 것은 2004년 4·15 총선이다. 당시 입장은 ‘절대 불가’였다. 민주노동당이 2004년 발표한 17대 총선공약집을 보면 “배아복제행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개점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민생현장을 찾는 등 원외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어차피 한나라당이 장외투쟁 일정을 밝힌 주말까지는 당분간 국회를 열기 힘들 것이므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자는 뜻이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등이 민생현장을 앞다퉈 찾는 것은 정치권이 민생법안을 제쳐둔 채
연구개발 투자에 인색하지 않고 수출에 중점을 두는 중소기업들이 높은 성장을 이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안상훈 연구위원이 14일 내놓은 '미시자료를 이용한 고성장 중소업체의 특성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성장 중소업체들은 IT기기, 수송기계, 반도체, 자동차, 전자부품, 정밀기계 등의 산업에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연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이 보유자산을 대출 위주로 운용하면서 이자와 수수료 비중의 수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수익 가운데 이자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환란 이전에는 60% 수준이었으나 올해 3/4분기에는 77%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총자산에서 차
세계무역기구(WTO) 홍콩 각료회의에서 한국민중투쟁단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부가 '농업 양보'를 언급해 농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농림부마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정부부처 간 엇박자를 냈다. 14일 외교통상부는 각료회의에 앞서 미리 배포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기조연설문 초안에서 "농업을 포함해 아직도 국내적으로 민감한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공전되면서 비정규직법 심사도 한숨 돌렸다. 하지만 말 그대로 한숨만 돌렸을 뿐 쟁점은 여전히 살아 있다. 소강상태인 셈이다. 현재 남은 쟁점 10여개 가운데 가장 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기간제 사용 사유제한 도입 여부이다. ‘사유제한’은 법에 정해진 사유에 해당될 때만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게 하고, 그외에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의 의원직이 위험하다. 민주노동당도 속이 타고 있다. 권 대표는 노조법의 제3자 개입금지 조항 위반 혐의로 기소돼 오는 28일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미 1심에서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원직 유지에 빨간불이 켜진다. 물론 대법원 최종판결이 남아 있지만, 대법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