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취업자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1.2% 늘어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특징적인 현상이다. 50대 여성의 주요 취업 직종이 청소원, 주방보조원, 파출부, 가사보조원 등 서비스업임을 고려하면 양극화에 따른 중산층 붕괴로 생계형 여성취업자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통계청에 따
금융산업에 대한 공정성 규제만으로는 시장의 실패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공공성 규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금융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찬근 교수(금융경제연구소장)는 '공공성과 금융규제' 발제를 통해 "국내 금융산업은 규제 완화를 통해 빠르게 대형화-겸업화-민영화 되고
열린우리당은 특수고용직 관련 법안을 내년 상반기 안에 입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은 15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안에 정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잘 안되면 당이 판단해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16일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입법화 시기를 4월 임시국회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4월 국
우리나라가 교역규모가 1천억달러가 넘는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시장경제지위(MES)를 부여키로 했다. 16일 한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시장경제지위를 부여하고 무역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화채널 가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무역투자협력 확대 양해각서(MOU)와 무역구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장경제지위는 시장에서 정부의 인위적
APEC 외교통상각료들이 지난 15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DDA 특별성명 채택'에 최종 합의했다. 전세계 무역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PEC 국가들의 특별성명은 다음달 열리는 WTO 홍콩 각료회의에서 상당한 정치외교적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농민들의 반발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극화로 가뜩이나 분열된 국내
민주노동당은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16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하는 것에 맞춰,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동당은 “홍석현 전 대사는 'X파일'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의 지시로 거액의 정치자금을 정치권, 검찰 등에 제공한 장본인”이라면서 “또한 언론과 정치권, 검찰, 재벌간 상상하기 어려운 비리사슬의 몸통 중 몸통”이라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사들의 경품 및 무가지 신고에 대한 신고포상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6일 공정위는 신문판매시장 개선을 위해 신문고시 위반에 대한 신고포상금의 상한액을 현재의 500만원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신고 사건 중 관련 기준에 따라 포상금으로 1,600만원이 산출됐지만 상한규정 때문에 50
노사가 18일부터 본격적인 비정규법안 조항을 놓고 교섭을 시작한다. 하지만 교섭의 출발점이나 세차례 교섭 일정에 대한 의미를 각기 달리하고 있어 내용있는 교섭이 될지는 미지수다. 배강욱 민주노총 집행위원장,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모 식당에서 만나 18일, 21일, 23일 정오에 세 번의 교섭을 열어 조항
민주노동당은 15일 벌어진 농민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해 “5·18을 연상시키는 막가파식 진압”이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 말미에 3시간여간 농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경찰 집계로만도 113명이 부상했다. 골절 및 실명 위기, 내장파열 등 중상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노동당은 “젊
우리나라 제조업에 있어 주요 성장주도 업종의 성장기여율이 과거에 비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정보통신산업의 고성장 추세를 반영해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특정 업종에 성장의존이 편중되는 산업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5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는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 또는 정지하는 특례법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인권위는 이원영 열린우리당 의원이 발의한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안’(특례법안)에 대한 국회의 의견요청에 대해 14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국제법상 반인도범죄에 포섭될 수 없는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영국계 자본인 스탠다드차터드은행(SCB)의 제일은행 인수가 이달말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신청한 지방 소재 3개 지점 신규 개설도 인가됐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영국 무역투자청 특별대사 자격으로 방한한 앤드류 왕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영국 금융감독당국
김영삼 정부 때부터 불어온 세계화 바람이 외환위기와 양극화 등 큰 문제점을 노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서민의 정부'를 표방한 참여정부 들어서도 전혀 풍속이 약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쌀 관세화 유예 국회 비준안 처리에 반발해 농민들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WTO DDA 협상의 타결을 촉구하는 특별성명 채택을 APE
교섭인지 대화인지를 두고 노사가 초반 ‘신경전’을 벌이는 것과 함께 이번 노사 교섭의 ‘무게’를 두고서도 노사간 물밑 '샅바싸움'이 한창이다. 노동계는 이경재 환경노동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사 교섭을 ‘인정’한 데다, 이 위원장이 노사에게 비정규법 교섭을 하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비정규직법 노사 교섭이 16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노사 간에 법안 내용 뿐 아니라 ‘만남’의 성격을 두고서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교섭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대노총과 경총에 따르면 노사 단체들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교섭단 차원의 첫 만남을 갖기로 15일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배강욱 민주노총 집행위원
외환은행 직원들이 생각하는 론스타 지분매각의 가장 바람직한 방식은 '전략적 투자자에 의한 분산소유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대다수는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넘긴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 하고 있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는 지난달 직원 3,5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겨로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외환지부의 조사결과
10년 후 한국을 '먹여 살릴' 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항공, U-비지니스가 꼽혔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10년 뒤 세계 자동차 4강(760만대 생산), 조선 1위(세계 시장점유율 40%), 항공 8강(95억달러 생산), 유비쿼터스 비즈니스(U-비즈니스) 10위 진입을 달성한다는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전
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권의 '미끼금리'를 이용한 대출 마케팅을 사실상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첫달 이자 면제, 집단대출 할인, 타은행 대출상환용 할인 등에 대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미끼금리'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자제를 은행권에 요청했다.. 금감원의 이같은 요청은 지난 5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과열억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14일 전경련회관에서 한국비영리학회(회장 박태규)와 공동으로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기업 사회공헌 공통지표 개발'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고려대 문형구 교수가 137개 기업의 실태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총 지출액은 77억6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용정보원(www.work.go.kr)은 15일 연세대 새천년관 강당에서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OES) 및 청년패널(Youth Panel) 심포지엄’을 갖는다.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OES) 및 청년패널(Youth Panel) 심포지엄’은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이 사업은 정부의 ‘인력수급대책’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