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관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 의결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실제 무산되더라도 다음달 초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설날 전까지 청문회를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과 가칭 국민중심당은 한나라당이 불참할 경우 협조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원칙적
민주노동당 중앙선관위원회는 당대표 후보로 나선 주대환, 문성현, 조승수 후보(이상 기호순)의 후보 합동토론회를 가졌다. 약 1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된 합동토론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은 ‘쟁점’을 중심으로 한 토론보다는, 각자의 공약과 정견을 발표하는데 치중했다. 주대환 후보는 대중정당 지향과 혁신을, 문성현 후보는 당의 통합적 지도력을, 조승수 후보는 강력한
환율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하루만에 10.60원이 떨어져 심리적 저항선이던 980원선마저 깨고 내려갔다. 이에 따라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시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60원 급락한 977.50원으로 마감됐다. 98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 11
열린우리당에서 할머니들을 몰래 당원에 가입시킨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도 입당 의사가 없는 사람을 당원에 몰래 가입시키고 당비까지 인출해 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한나라당이 몰래 가입시킨 당원은 최근까지 우리당 당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우리당 당원은 자신도 모른 채 한나라당에게 당비를 납부한 꼴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전자산업수출이 세계 IT경기의 견조한 성장과 한류 확산, 월드컵 특수 등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14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수입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기업의 국내시장 공략 강화와 우리기업 해외공장 생산제품의 역수입 확대로 작년보다 9.2% 증가한 61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정치권 내부가 이합집산으로 분주하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안에서는 대통령과의 관계나 대선후보군을 사이에 둔 내부분열과 '줄서기'가 한창이다. 당직선거를 치르고 있는 민주노동당도 정파별 또는 정치성향별로 지지세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화와 재편은 각종 당내선거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부가 서울보증보험의 자본금을 9.18대1로 감자해 5,5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전형적인 투기자본의 행태'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매각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9.18대1의 감자 방안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의 자본금은
산업자원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이공계 미취업자 3천여명의 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9일 산업자원부는 올 상반기 중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에 100억원을 투입, 2,510명의 연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수생 자격은 시행공고일 기준 만29세 이하 또는 졸업후 2년 이내인 이공계 대졸(전문대 졸, 대학원 졸 포함) 미취업자로 6개월 안팎의 현
사립학교법 직권상정 처리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가 한달 넘게 계속되면서 정치권에서는 2월 임시국회도 공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당초 정부여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직법과 노사관계 로드맵 관련 법안들을 다룰 계획이었다. 하지만 2월 국회 파행이 현실화 될 경우 노동관련 법안들의 심의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건설사들이 추가공사비 불인정 등 하도급 계약서 상 불공정 조항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2005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위 이내 업체 중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거래 계약서상 불공정 계약조항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독소조항이 다수 적발돼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추가공사
재정경제부 내에 '금융허브지원팀(fn HUB Korea)'이 생겼다. 재경부는 5일 오후 외국계 금융기관의 국내영업 및 신규진출에 따른 고충 처리, 영업환경 개선 등 정책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금융허브지원팀'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금융허브 실현을 위해서는 국내외 금융기관간에
여당과 제1야당이 경쟁적으로 내분을 일으켰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분들은 점차 봉합되는 양상이지만, 정쟁이 지속되면서 ‘민생정치’가 실종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내부는 ‘유시민 입각 파동’으로 이틀째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4일에는 18명의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5일 예정됐던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
원화강세 흐름이 심상치 않다. 원/달러 환율이 1천원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990원선도 무너졌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급격한 환율하락(원화강세)은 수년 동안 반복돼 온 일시적 현상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87.30원으로 전일 대비 11.20원 급락, 지난 1997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해가
지난해 법 개정으로 해외 부실자산 투자가 가능해진 자산관리공사(KAMCO)가 이달말부터 자기자본의 10%까지 투자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 5일 재정경제부는 자산관리공사의 해외 부실자산 투자에 대한 한도 및 대상 회사, 위험관리체제 등에 대한 한국자산관리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이달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외 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노동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조승수 전 의원의 ‘당원 자격’에 대해 문제 삼고 나섰다. 중앙선관위는 4일 ‘민주노동당 대표자 등 경선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조승수 전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권이 없는 바, 정당법상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다”면서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는 자는 정당의 대표자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당직선거 후보들이 결정됐다.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당직선거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후보기호를 추첨했다. 당대표 후보는 주대환 전 정책위의장(기호1번), 문성현 전 비대위 집행위원장(기호2번), 조승수 전 국회의원(기호3번)등 3명이 입후보 했다. 사무총장 후보는 이용길 충남도당 위원장(기호1번)과 김선동 전 전남도당 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29일 설날을 앞두고 임금지급 등 중소하도급업체의 자금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도급대금 적기지급을 위한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전국 5개 권역별로 설치되며 접수된 신고에 대해서는 설날 전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5일 오전 허남식 부산시장과 새해 첫 공식면담을 갖는다. 형식상 정당 대표와 단체장의 신년인사지만 실제는 민주노동당과 노동계가 양보할 수 없는 현안 문제 해결을 부산시에 압박하고 여론화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당이 준비한 이날 면담의 주제는 선거구획정안과 부산교통공사 낙하산 인사, 부산지하철 매표소
부품·소재산업이 고속성장세를 보이며 올해에도 우리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산업자원부는 '2006년 부품소재산업 경기전망'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우리나라의 부품·소재산업이 수출 1,368억달러, 생산 367조원, 무역흑자 248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해외수요 증가, 기술혁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자부는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2004년 대비 89% 증가한 158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2002년 100억6천만달러에서 2003년 63억7천만달러로 줄었지만 2004년에는 83억6천만달러로 소폭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전년의 거의 두 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