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기초의원 4인선거구 분할에 반대하며 한나라당이 장악한 광역의회와 대립했던 부산과 경남의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 시민사회단체가 연초부터 분할 반대투쟁의 2막을 열고 있다. 버스 안에서 날치기 통과된 4인선거구 분할 조례안이 김태호 경남도지사에 의해 지난 12일 공포된 경남에서는 먼저 열린우리당 경남도당이 조례무효확인소송과 조례효력정지가처
국무총리 소속 규제개혁기획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규제개혁과제에 대한 국민제안을 공모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규제개혁기획단은 지난 2004년 8월27일 민관 합동으로 출범, 그해 9월10일부터 10월12일, 2005년 4월1일부터 6월15일 2차에 걸쳐 규제개혁 국민제안을 공모했다. 이에 2004년 563건, 2005년 572건을 제안 받아
국내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의 경영자들은 올해 경제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반면, 노사관계는 조금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노동문제의 핵심 쟁점인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해서는 76.7%가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국제노동재단(이사장 박인상)은 국내 외투기업 경영자 9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열린우리당은 의결정족수가 되지 않더라도 인사청문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17일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신임 국무위원 내정자 5명과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어 첫 장관 인사청문회부터 파행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오영식 원내 공보부대표는
연초부터, 국회 교섭단체 완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3일 민주노동당을 방문해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를 만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이 ‘교섭단체’ 건을 거론한데 이어, 16일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당선인사 차 민주노동당을 방문해 "교섭단체를 국회의원 의석수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면서 "득표율 등 국민적 지지를 반영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창구 단일화, 직권중재 철폐와 공익사업 범위 확대 등을 담은 노사관계 선진화방안(노사관계 로드맵)의 주요쟁점에 대해 당정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은 17일 고위정책회의에서 “4개 법률 24개 조항을 개정하는 노사관계 선진화입법이 수차례 당정협의를 통해 대략적인 내용의 합의가
솔직히 재미없다. 근 한달째 민주노동당 당직선거를 취재를 하고 있지만, 선거전이 막바지로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조차 기자 역시 당직선거의 쟁점이 뭔지 잘 모르는 상황이다. 정당의 당직선거는 몇가지 유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축제로써, 그 자체가 정당의 홍보가 되는 선거도 있을 것이고, 세대교체 의미를 갖는 선거도 있을 것이다. 또한 당의 내부 지분
최근 정치권에서 국회 정상화 논의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이 사학법 재개정 없는 정상화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 환노위 간사인 배 의원이 사학법 재개정과 국회 정상화를 연계시킴에 따라, 사학법 재개정 여부가 환노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법 심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16일 배포한 칼럼에서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이 떨어졌는데도 여성의 취업은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50%를 넘어섰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은 62%로 전년 62.1%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5세 이상 생산가능 여성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취업 중이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퇴직 이후 1년이 지난 ‘장기실업자’가 1년 사이 20%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려운 노동시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 후 1년이 지난 전직 실업자는 월평균 17만1,400명으로 2004년(14만2,800명)에 비해 20% 급증했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
검찰과 경찰이 ‘유령당원’ 수사를 이유로 열린우리당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야당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수사가 서울 봉천본동에 한정되지 않은 채 각 정당과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권 전체가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탄압 표적수사를 위한 ‘수순 밟기’라고 긴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당은
국토균형발전정책 중 하나인 ‘수도권 투자규제’가 기업의 지역이전보다는 해외로 내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현상에 따라 제조업 양극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사정위원회 제조특별위원회의 용역으로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가 연구해 내놓은 ‘수도권 공장 신증설 규제효과에 관한 연
한국경제는 최근 제조업 부문의 인력 감소와 서비스산업 부문의 수요확대라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제조업 비중이 줄어드는 탈공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탈공업화 추세는 경제의 산업구조고도화에 따른 것으로 선진국에서도 익히 진행됐던 일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제조업 공동화 현상은 제조업에 크게 의존해 온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조업 종사자들
이상수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내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과거에는 가치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선택이 아닌 조화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사·노정 관계에 대한 자신의 시각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대목이다. 그는 또 최근 몇몇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정규직법과 노사관계 로드맵을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상수 노동부장관 내정자는 80년대 유명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을 파헤치기도 했고, 87년에는 대우조선 고 이석규 열사 대책위원장을 맡아 경찰과 싸우다가 제3자 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숱한 구속 노동자들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인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
버스 안에서 날치기 처리된 경남도 기초의원 4인선거구 분할 조례의 적법성과 효력 여부가 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4인선거구 분할반대 대책위’의 재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12일 공보를 통해 조례를 공포하자 열린우리당 경남도당이 조례무효확인소송과 조례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창원지법에 제출했다. 이번 소송의 신청인은 열린우리당 소속 김성우, 정영
재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구직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이전 직업과의 연계비율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포털 우먼잡링크(www.womanjoblink.co.kr)가 지난 1월2일부터 열흘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재취업 희망 등록 기혼 여성구직자 수는 3,496명으로
청년층이 높은 실업률과 낮은 임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전체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대의 높은 실업률 속에 그나마 얻은 일자리에서도 15% 가량이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02∼2004년 취업상태를 유지한 15∼29세 청년층 1,0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년층 저임금노
사학법 강경투쟁 의지를 재강조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3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일기를 남겼다. 이날은 ‘반(反) 박근혜’로 불리던 이재오 의원이 ‘친(親) 박근혜’로 불리던 김무성 의원을 22표차로 누르고 원내대표로 당선된 지 하루만이자, 이 새 원내대표가 사학법 투쟁 방식의 변화를 시사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의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에 대한 잇따른 방문은 노동계 구체적 현안을 다루기보다는 장관 퇴임 후 집권 여당의 당권 도전에 나서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의 활동에 협조를 구하는 성격이 짙었다.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은 모두 김 의원의 방문에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하긴 했지만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음에도 이번 만남은 예상보다는 화기애애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