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구직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이전 직업과의 연계비율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포털 우먼잡링크(www.womanjoblink.co.kr)가 지난 1월2일부터 열흘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재취업 희망 등록 기혼 여성구직자 수는 3,496명으로
청년층이 높은 실업률과 낮은 임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전체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대의 높은 실업률 속에 그나마 얻은 일자리에서도 15% 가량이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02∼2004년 취업상태를 유지한 15∼29세 청년층 1,0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년층 저임금노
사학법 강경투쟁 의지를 재강조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3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일기를 남겼다. 이날은 ‘반(反) 박근혜’로 불리던 이재오 의원이 ‘친(親) 박근혜’로 불리던 김무성 의원을 22표차로 누르고 원내대표로 당선된 지 하루만이자, 이 새 원내대표가 사학법 투쟁 방식의 변화를 시사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의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에 대한 잇따른 방문은 노동계 구체적 현안을 다루기보다는 장관 퇴임 후 집권 여당의 당권 도전에 나서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의 활동에 협조를 구하는 성격이 짙었다.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은 모두 김 의원의 방문에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하긴 했지만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음에도 이번 만남은 예상보다는 화기애애한 분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이 한국노총을 방문해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적 대타협에 노총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같은 취지에 동의를 표하면서도 “비정규 법안과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처리 모습을 보면 정말 이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들인지 의심을 간다
9일 확정 발표된 국가인권위의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인권NAP) 권고안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언론은 연일 강한 어조로 인권NAP 권고안 내용을 비난하고 있고, 경총,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도 ‘편파적이며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비난 성명을 냈다. 또한, 인권위 홈페이지에는 성전환 수술 건보 적용 검토와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등의 내용
민주노동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직선거가 중반을 넘기고 있다. 투표는 오는 20일 시작한다. 투표 일주일을 남긴 현재, 선거 판세와 선거 준비상황을 짚어본다. 늘어난 당원 누구에게 유리? 민주노동당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것에 따르면 민주노동당의 당원은 68,513명이다. 이 가운데 이번 당직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당원의 수는 47,579명이다.
한나라당이 가 보도한 경남 거제의 ‘유령당원’을 인정하고, 몰래 빼간 당비를 돌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유령당원을 불법 모집한 사람의 정체를 확인할 수 없어, 문책이나 법적조치를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12일 경남 거제에 사는 ‘몰래 당원’ A씨와 연락해, 지난해 9월~11월까지 석달치 당비 6천원
올해 중국경제가 8%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규모도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다. 산업자원부,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연구소, 수출입은행 등의 중국 전문가들은 12일 '중국경제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회의에서 산업연구원 이문형 연구위원은 "지난해 중국경제가 2% 내외의 물
민주노동당이 노인들을 ‘유령당원’으로 가입시켜 교통보조금을 당비로 빼간 열린우리당과 ‘몰래 당원’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한나라당에게 일침을 가했다. 민주노동당을 따라하려면 좀 제대로 하라는 지적이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열린우리당에서 시작된 당비갈취 사건이 당을 막론하고 다양한 형태로 전국적으로 횡행하고 있다는 것이 드
지난달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했던 중앙은행이 연초 환율불안 등을 감안, 결국 동결로 방향을 틀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회의를 열고 콜금리 목표를 연 3.75%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건설투자의 증가가 미약하나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회복되는 움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5개 정당에게 모두 19억2천여만원의 기탁금을 전달했다. 선관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민련 등 5개 정당의 사무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금 전달식을 열고, 지난해 4/4분기에 개인이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 19억2천2백69만3천180원을 각 정당에 나눠 지급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거래특성상 소비자 피해 발생빈도가 높은 방문·다단계 판매 등 특수거래 분야에서 12억원 상당의 소비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특수거래 분야의 피해구제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행자) 내 자율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민홍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 위원회는 지난 2003년말 설
지난해 연평균 실업자가 90만명에 육박하는 등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29만9,000명으로 당초 계획이던 4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에는 크게 못 미쳤고 지난해 7월 수정 전망했던 30만개에도 약간 미달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및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실업자는 8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7,00
한나라당 새 원내사령탑에 이명박 서울시장 계열로 알려진 이재오 의원이 당선되면서 사학법 국면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7명 가운데 123명이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유효투표의 58.5%인 72표를 얻어 50표를 얻은 김무성 후보를 22표차로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퇴하고 열린우리당 당의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김근태 의원이 비정규직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노사 단체들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근태 의원은 13일 오전에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을 잇달아 방문해 간부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비정규 법안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
국무위원 인사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은 12일 정책소의총을 열고 민주노동당만 참여하더라도 인사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여당의 이같은 청문회 개최 방침은 당초 특정 상임위에 한해 청문회를 진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주목된다. 원혜영 우리당 임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최근 청문회가 무산될 것이라는 추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의 일환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투기목적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에 따라 대출자격 조건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31일부터 35세 미만 단독세대와 주택가격 3억원 초과의 경우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부 합산소득이 5천만원을 넘는 가구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
민주노동당 당직선거 사무총장 후보자토론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기호1번 이용길 후보와 기호2번 김선동 후보가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선, '재정 문제 해소방안', ‘당직자를 노동자로 볼 것인가, 활동가로 볼 것인가’의 문제 등이 쟁점으로 붙었지만, 다소 미지근했다는 게 중론이다. 토론회는 1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취업률 높이기와 고용률 높이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취업률은 '취업자수/경제활동인구수'인 반면 고용률은 '취업자수/생산가능인구수'를 일컫는다. 분자는 같은데 분모가 다른 것이다. 최근 취업률을 높이는 노력 못지 않게 고용률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