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이 민주노총 지도부에게도 “따뜻한 시장경제”와 “사회적 대통합을 위한 테이블”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군부독재 시절 투쟁했던 자신의 이력과 민주노총 역사를 강조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19일 김근태 의원과 이목희, 우은식, 이인영 의원은 오전 9시30분 영등포 민주노총을 방문해 전재환 비대위원장, 배강욱 집행위원장 등 민주노총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의 요지는 노사 모두의 양보와 결단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고, 일자리를 창출해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사정 또는 사회적 대타협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는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상생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노 대통령 연설을 자세히 뜯어보면 노사가 무엇을 주고받자는 것인지 모호해진다. 우선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오후 가진 신년연설에서 고용 등을 중심으로 한 노동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하는 한편, 노사문제 등 노동부의 그동안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늘 경제부처에 밀려 노동정책이 ‘찬밥’으로 취급되던 이전에 비춰, 올해 노동부는 고용서비스 등 굵직한 정부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신년연설을 통해 ‘힘’을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양극화 해소 실천 프로그램이 빠진 ‘공자님 말씀’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시장중심과 신자유주의 정책을 계속 추진하면서 사회양극화 해소를 주장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실천 프로그램도 부족해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영길 임시대표는 “재원 마련에 대한 계획도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노동단체와 경영단체 간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노동계는 “새로운 대안도 없고 문제의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내용”이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경영단체들은 “성장과 사회화합을 위해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시의적절한 연설이었다”고 환영 의사를 표했다. 노무현
민주노동당 당직선거 전당원 투표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이번 당직선거에 출마한 18명의 후보들은 투표기간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선거 결과는 24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것에 따르면 민주노동당의 당원은 68,513명이며, 당직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당원의 수는 47,579명이다.
민주노동당 당직선거 유세 13일차, 17일 저녁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180석의 좌석을 꽉 채웠고, 간의의자로도 모자라 통로까지 채웠고, 유세장 뒤쪽에는 머리를 빼고 유세를 듣는 당원들도 적지 않았다. 어림해도 300명이 넘는 당원들이 모였다. 제주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전국을 거쳐 인천까지 올라 온 후보들은 다소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은 정보통신부의 위임을 받아 중국 IT자격 담당기관인 중국 정보산업부 전자교육센터와 19일 한·중 IT자격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다. 협정체결로 우리나라의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은 중국의 소프트웨어설계기사, 프로그래머와 동등한 자격으로 인정된다. 공단은 “한·중 간의 정보기술에 관한 교류와 협력을 활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 노동시장의 양극화 심화와 노동시장 참여율 확대의 필요성을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국제노동재단(이사장 박인상)이 펴내는 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란 보고서를 통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총리실이 지난해 10월 제안했던 ‘국민대통합 연석회의’가 일단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로 오는 26일 공식 출범한다. 연석회의는 실무협의에서 이같은 일정을 확정했으며 출범 전 한두 차례 더 실무회의를 갖고 논의할 의제를 구체화 할 예정이다. 18일 총리실이 내놓은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에 따르면 연석회의
민주노동당은 18일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기초선거구 분할 규탄대회를 열고 공직선거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권영길 임시대표와 의원단, 당직자, 지역위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나라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대로 5인 이상 선거구만 분할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오는 5·31 지방선거부터 적용해야 한
경제 5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를 비난하면서 재구성을 요구하자 민주노동당이 재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언제부터 경제 5단체가 인권에 관심이 많았으며, 누가 경제 5단체에게 인권위 구성에 대한 인사추천권까지 줬는지 궁금하다”며 “노동문제를 경제문제의 종속적 관계로만 보고, 노동자를 단지 쥐어짜기만 하는 대상으로 생각하
2월 임시국회 개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국회 심의가 중단된 비정규직법 처리 시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비정규직법은 현재 기간제한(사유제한)과 불법파견 고용의제/의무 등 핵심 쟁점만 남겨둔 채 환노위 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법안 처리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민주노동당은 ‘강행 처리’ 가능성에 잔뜩 경계하는 분위기이
지난해 연말 기초의원 4인선거구 분할에 반대하며 한나라당이 장악한 광역의회와 대립했던 부산과 경남의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 시민사회단체가 연초부터 분할 반대투쟁의 2막을 열고 있다. 버스 안에서 날치기 통과된 4인선거구 분할 조례안이 김태호 경남도지사에 의해 지난 12일 공포된 경남에서는 먼저 열린우리당 경남도당이 조례무효확인소송과 조례효력정지가처
국무총리 소속 규제개혁기획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규제개혁과제에 대한 국민제안을 공모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규제개혁기획단은 지난 2004년 8월27일 민관 합동으로 출범, 그해 9월10일부터 10월12일, 2005년 4월1일부터 6월15일 2차에 걸쳐 규제개혁 국민제안을 공모했다. 이에 2004년 563건, 2005년 572건을 제안 받아
국내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의 경영자들은 올해 경제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반면, 노사관계는 조금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노동문제의 핵심 쟁점인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해서는 76.7%가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국제노동재단(이사장 박인상)은 국내 외투기업 경영자 9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열린우리당은 의결정족수가 되지 않더라도 인사청문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17일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신임 국무위원 내정자 5명과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어 첫 장관 인사청문회부터 파행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오영식 원내 공보부대표는
연초부터, 국회 교섭단체 완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3일 민주노동당을 방문해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를 만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이 ‘교섭단체’ 건을 거론한데 이어, 16일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당선인사 차 민주노동당을 방문해 "교섭단체를 국회의원 의석수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면서 "득표율 등 국민적 지지를 반영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창구 단일화, 직권중재 철폐와 공익사업 범위 확대 등을 담은 노사관계 선진화방안(노사관계 로드맵)의 주요쟁점에 대해 당정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은 17일 고위정책회의에서 “4개 법률 24개 조항을 개정하는 노사관계 선진화입법이 수차례 당정협의를 통해 대략적인 내용의 합의가
솔직히 재미없다. 근 한달째 민주노동당 당직선거를 취재를 하고 있지만, 선거전이 막바지로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조차 기자 역시 당직선거의 쟁점이 뭔지 잘 모르는 상황이다. 정당의 당직선거는 몇가지 유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축제로써, 그 자체가 정당의 홍보가 되는 선거도 있을 것이고, 세대교체 의미를 갖는 선거도 있을 것이다. 또한 당의 내부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