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 받아서라도 비정규직법의 상임위 처리까지 마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이 비정규직법을 강행처리 할 경우 3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나라당이 등원을 거부한 가운데 민주노동당도 본회의에 불참할 경우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새해 예산안과 부동산후속대책법
국가인권위원회가 26일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국회의장과 국방부장관에 대체복무제 도입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26일 전원회의를 열어 “양심적 병역거부권은 헌법 19조의 양심의 자유 중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강제당하지 않을 자유’에 포함되며, 따라서 헌법이 보장한 양심의 자유의 보호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
금융감독당국이 국내 은행들에게 '사회책임보고서' 발간을 권고하는 등 사회책임 경영을 유도하기로 했다. 외환위기 이후 지나친 수익성 추구로 은행의 공공성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경제·사회와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은행의 경영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율적
국회 재경위는 27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불참한 가운데 우리당, 민주당, 국민중심당 재경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8·31부동산대책 후속입법의 핵심법안인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는 한나라당 소속 박종근 재경위원장이 사회를 거부함에 따라 우리당 간사인 송영길 의원이 국회법 제 50조5항에 따라 사회권을 행사해 열렸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비정규직법의 상임위 처리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27일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비정규직법안은 사실상 심사와 토론이 끝났고, 3개항에 대한 의결만 남았다”며 “한나라당이 불참하면 민주노동당이 소위에 불참하기 때문에 (소위에서) 의결을 못하고 있지만, 제주도특별자치도법, 방위사업법
민주노동당이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기초의원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서 당초 서울과 부산을 제외하면 민주노동당에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전국의 광역시도의회가 4인선거구를 2인선거구로 쪼갰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4인선거구 대부분을 2인선거구로 분할한 서울, 인천, 충남, 충북, 대구, 부산, 경남 등의 광역시도 의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기업 및 개인이 무더기 적발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직접투자 등 외국환거래 과정에서 허가·신고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41개 기업과 개인 46명 등 총 87건의 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 1개월~1년간 관련 외국환거래 정지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세계의 경제성장이 빈곤 극복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실패했다는 보고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 9일 ‘노동시장 주요지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에 사용된 지표는 노동참여율, 고용, 노동생산성, 노동시간, 실직, 임금, 고용상태 등 20여개로 이를 토대로 일자리의 양과 질을 종합적으로 평
정부가 불법 사채거래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가 가동 2주만에 4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부터 본격 가동중인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한국이지론)' 사이트(www.egloan.co.kr)에 2주만에 7만여명이 접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회원에 가입한 사람은 총
삼성SDS와 얼라이언스시스템 간 진실 공방이 법정에 한번 서 보지도 못한 채 일단락됐다. 검찰이 얼라이언스의 재항고를 기각한 것. 이로써 '대기업 횡포에 맞선 중소기업의 대표 싸움'으로 불리던 얼라이언스 사건은 1년 4개월만에 좌초될 상황에 놓였다. 대검찰청은 지난 20일 얼라이언스시스템이 삼성SDS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정
지난 9일 사학법 직권상정 처리에 반발해 장외로 뛰쳐나간 한나라당은 언제까지 등원을 거부할 것인가.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소장파와 일부 대권 후보를 중심으로 등원을 하되 장외투쟁을 계속하는 ‘병행투쟁론’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당 지도부의 태도는 여전히 차가운 얼음장 같다. 이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 오는 28일에 한나라당이 의원총회를
차기 지도부 선거 이후에 민주노동당 노동부문 최고위원후보 추천을 결정했던 민주노총이 다시 고민에 빠졌다. 민주노동당 당직 선거가 끝난 뒤 노동부문 최고위원만을 놓고 투표를 치룰 경우 과반수 당원 투표 참가가 힘들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오는 2월10일께로 검토되고 있는 차기 지도부 선거 이후에 최고위원 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결정
국회 공전이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임시국회 회기 내 비정규직법 처리가 불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등원거부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면서, 환노위와 법안소위 정상화 확률도 지극히 낮아졌다. 열린우리당도 비정규직법을 최우선 처리 대상 법안에서 제외했다. 따라서 지난 1년 동안 국회와 노동계 안팎에서 상당한 갈등을 불러 온 비정규직법은 내년 1월이나 2월
이용길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당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1월 당직선거에서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를 26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서 “민주노동당의 위기는 당의 기본이 무너진 것에서 찾고 있다”면서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정치노선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사회 양극화 등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에 앞장 설
외국자본의 진출 증가가 기업의 과다배당, 과소투자를 불러일으킨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최근 외국 투기자본의 발호로 국가적 폐해가 커지고 있다는 '대안연대' 학자들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리 공방이 예상된다. 26일 금융연구원 이병윤 연구위원은 '외국자본 진출 확대의 영향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객관적 데이터를
금융감독당국이 외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제도 손질을 마무리했다. 이는 정부가 동북아금융허브 구축을 위해 국내 자본시장을 선진국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26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우량증권의 공급을 통한 증권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증권시장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외국기업 국내증시 상장을 위한 상장·공시
한나라당 의원들만으로 구성된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3일 오전10시 회의실 문을 잠근 채 4인선거구를 분할하는 기초의원 선거구획정 수정안을 3분만에 기습 처리한 것에 반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경남여성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경남도의회 의장실을 점거하고 4인선거구 분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경남도내 1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가 소속 부품사업장 55개 업체를 조사, 부품사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2004년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서 밝힌 현재 부품업체 수는 913개 업체로, 이번에 조사한 사업장 수는 전체 부픔사의 6%에 그쳐 전체 부품업체 전반을 대표하는 표본조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금속노조는 부품사에 대한 경영현황, 생산현황, 노동과정, 부품조달시스템
비정규직법은 이번주에도 표류할 것인가. 한나라당의 국회 등원 거부가 계속되면서 정치권에서는 비정규직법의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비정규직법이 임시국회 회기를 넘길 경우 내년 2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노사관계로드맵 등 입법화 계획의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
오늘부터 은행, 증권, 보험 등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퇴직연금 영업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3개 자산운용회사가 제출한 426개 퇴직연금 펀드의 약관심사를 모두 끝냈다"며 "이에 따라 은행, 증권·보험사 등 42개 금융기관이 본격 펀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약관심사 결과 퇴직연금 펀드의 종류는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