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휴가를 의무화 하자는 입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7일 보건복지위 소속인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은 결혼을 전후해 10일간의 유급 결혼 휴가를 부여하자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근기법 개정안은 “사용자는 결혼을 하는 근로자에 대해 결혼 전후를 통하여 10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결혼 휴가’ 조항을 신설하고, 결혼 휴가로
민주노동당 울산 동구 기초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에서 한 후보가 경선 지원 대가로 소속 당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1선거구 기초의원 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아무개씨가 경선에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당원 최아무개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어 이들을 검찰
도시노동자 중 40대 초반 가장의 근로소득이 40대 후반을 추월, 최고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비는 40대 후반, 외식비는 50대 초반, 보건의료비는 50대 후반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노동자 가구주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40대 초반(40~44세)이 260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후
3월5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가 주관한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 기호1번 김종철 후보와 기호2번 김혜경 후보는 90여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두 후보의 지향과 관점에서는 차이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대’와 ‘중점’, 각자 부각시켜려는 ‘장점’에서는 두 후보가 약간 다른 점이 보였다. 김종철 후
공적자금 지원 없이 당기순이익 1조9000억원을 내고 있는 외환은행. 그러나 투기자본인 론스타펀드가 외환은행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3조원이 넘는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은행 내지 하나은행으로의 합병이 당연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뒤따르고 있는 언론의 온갖 미사여구와 과대 포장된 합병은행의 시너지 효과. 과연 외환은행은 독자적으로 생존할
민주노동당이 5·31 지방선거에서 2004년 총선 당시 구호인 ‘판갈이’ 바람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노동당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에서 서울에서만 100명의 후보를 발굴, 출마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날 서울지역 후보자들과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 동안 지방정치는 보수정당들이 주
6일 정치권은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최연희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의 의원직 사퇴 공방과 3·1절에 골프를 친 이해찬 총리 사퇴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느라 날 새는 줄 몰랐다. 최연희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던 지난주초만 해도 한나라당을 공격하느라 기세등등하던 우리당은 이 총리 골프 파동이 불거지자 잠시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최 의원이 의원직 사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 선출이 늦어지고 있다. 부산, 경남, 인천, 경기 등 출마가능한 다른 지역에서 이미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고, 서울시장 후보도 당내 경선에 돌입했지만 전략지역이라 할 수 있는 울산은 두 번의 후보등록이 무산되는 등 아직도 시장후보 선출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창현 전 사무총장이 2월27일 당내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
노무현 ‘참여정부’가 집권 3년을 맞았다. 그간 정권이 잘한 일은 무엇이고 앞으로 주력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국정홍보처에서 발행하는 이 시민사회 각계 인사 12명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지난 5일 질문에 답한 인사 가운데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사학법 개정’을 잘한 일이라고 꼽았고, 이동응 한국경총 상무는 ‘노동정책’을 들었다.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연희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정황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최 의원 구명운동까지 벌어지는 데도 한나라당이 이를 ‘묵인’하는 등 ‘이중플레이’ 의혹까지 일고 있다. 최 의원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 동해·삼척지역 사무실의 간판을 바꿔
“금융피해자의 이름으로 금융채무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 빈곤의 또 다른 얼굴, 금융채무의 문제가 어디에서부터 출발했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등을 냉철하게 묻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빈곤사회연대(준), 금융피해자 파산지원연대 등 10개 인권사회단체로 구성된 ‘금융채무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연석회의’는 지난 4일 오후 정동 성프란
지방 토호들만의 각축장이었던 지방의회.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전국 9곳 광역의회(서울, 부산, 광주, 울산, 강원, 경기, 경남, 전북, 전남)에 비례대표 여성의원을 배출했다. 정치를 향한 모든 눈이 중앙정치에 쏠려 있는 한국사회에서, 각 광역의회에 단 1명의 진보정당 의원은 해야 할 일은 많았으되, 할 수 있는 일도 적었으며
비정규직법의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 초반에 비정규직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렇다면 4월 국회 처리과정에서 법안 내용이 바뀔 수 있을까. 비정규직법은 환노위가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강행처리됐다. 강행처리 과정에서 법안 처리 시기의 시급함을 이유로 우리당은 한나라당에게 법안의 핵심쟁점에서 상
노동부 이상수 장관은 철도노조가 나흘 만에 파업을 중단한 것과 관련, “늦었지만 매우 다행한 일”이라며 “이번 파업으로 야기된 문제를 조속히 수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수 장관은 4일 ‘철도노조 파업중단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노사간 미해결 과제에 대해서는 성실한 자세로 자율 타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
철도노조 파업이 끝났다. 사용자를 대신한 정부의 강경대응은 한치 흔들림 없이 진행됐고, 언론들은 노조와 파업을 비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들의 협동은 위력을 발휘했다. 공세에 시달리던 철도노조가 끝내 파업을 접었다. 정부와 사용자, 언론에서 ‘대화와 타협’ 정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5일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논평을 냈다.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양극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전국 남녀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3%(549명)가 “직장 내에서 양극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2.3%(342명)는 양극화 현상을 경험하는 시점으로 ‘대-중
정치인 출신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새로 취임하면서 ‘훈풍’을 기대했던 노정관계가 비정규법안과 철도파업 등 현안 문제가 겹치면서 한층 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앞으로 상당기간 정부와 민주노총 사이에 대화는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상수 장관은 취임 직후 대화 복원을 위해 노사단체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으나, 국회 비정규법
검찰은 정부의 직권중재 명령에 불응하고 파업을 강행한 철도노조의 지도부는 물론, 파업과정에서 과격·폭력행위에 가담한 노조원들도 사법 처리키로 했다. 대검은 2일 “파업주동자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고 폭력·과격행위에 가담하거나 정상업무중인 직원을 폭행하는 노조원들을 중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압수수색 등 조치도 하게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회 환노위에서 비정규직법을 강행처리한 데 대해 우리당 당원들도 당 홈페이지 당원토론게시판에서 유감과 실망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당원게시판에는 비정규직법 관련 게시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활발한 토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이디 ‘투탕카맨’은 “그간의 협상과 중재, 조정 등을 통해 노사 양측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법안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