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 법안은 지난 2년간 노동계의 핵심 현안이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 법안을 계기로 공조하다 이 법안 때문에 헤어졌다. 법안을 낸 정부도 결과적으로는 이 법안에 발목이 잡혀 노사관계 로드맵과 노사정위 개편 등 산적한 과제들을 뒤로 미뤘다. 그러나 비정규 법안은 핵심 현안이었던 게 분명하지만, 그것이 실제 이슈였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의
정부가 한미FTA 관련 자료 공개와 검증을 약속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이행하지 않고 있자, 민주노동당이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한미FTA특위(공동위원장 권영길 의원·이용대 정책위 의장)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구에 사용된 모든 데이터와 대외경제장관회의, 대외경제위원회 회의록 등 필요한 정부자료를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의 공단화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직업상담원노조와 노동부공무원노조 간 입장차도 벌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직업상담원노조, 노동부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노동부는 전국의 고용안정센터를 별도의 공단화 또는 공무원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은 고용서비스선진화를 추진하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선거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15일 각 선거 캠프는 선거운동도 운동이지만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정신이 없다.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 선대본은 선관위 기탁금과 인쇄비 등에 최소 5억여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국 광역단체장 캠프 중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든다. 그러나 15일 현재 특별당비 모
노동부 신입공무원들은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방안으로 사회양극화 해소를 우선 과제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노동교육원(원장 선한승)은 올해 노동부 신입공무원 682명(7, 9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구조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선결 과제에 대해 '양극화 해소'가 40.0%로 가장 많이
국내 10대 그룹의 등기임원들은 직원들보다 평균 10.4배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사내이사의 평균 연봉은 81억5천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10대 그룹 계열 64개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에 등록돼 있는 사내이사와 감사위원, 사외이사 등 509명의 등기임원들이 받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금융부문의 논의가 현장의 금융노동자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집중적인 홍보, 선전,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현재의 ‘한미FTA 저지 금융부문 공대위’의 느슨한 연합조직을 강력한 실천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참가 조직을 대폭 늘리는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미FTA 저지 금
한국 노동자의 연간 실근로시간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노동연구원 5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OECD 보고서에서 2004년 기준 임금노동자의 연간 실근로시간은 한국이 2,380시간으로 OECD 국가 중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OECD 주요 22개국의 2004년 기준 연간 실근로시간은 평균 1,701시간으로, 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에 노동자와 농민 등 각계각층의 집단 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최근의 집단 입당 자체를 하나의 선거운동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실제 당원도 증가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어 적극 반기는 분위기이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1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위원장 장석춘) 주요간부 12명이 민주노동당에 입당하고 지방선
장석춘 금속노련 위원장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고 5·31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회 대책위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또한 창원과 구미 등 지역을 직접 돌며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장석춘 위원장은 11일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천영세 의원은 “금속노련이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하고 가입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19세 청소년 19명이 ‘19세 정치참여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12일 오전 11시 국회본청 앞에서 19세 청소년 19명이 “낡아빠진 기성정치를 심판하고 19세가 앞장서 세상을 바꾸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겠다”는 내용의 정치 참여 선언을 하고, 선언이 끝난 뒤에서 청렴한 정치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국
지난달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30만7천명이 늘어나 30만명을 넘겼으나 여전히 소폭 증가에 그쳤다. 또한 제조업 취업자수는 계속 줄어들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84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만8천명(-6.4%)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5%로 0.3%p 하락
지난해 6월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여당이 과반을 상실하기 무섭게 한나라당이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당시 윤 장관이 밀려날 경우 노무현 정권은 곧바로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민주노동당이 6월30일 본회의에서 윤 장관 해임건의안에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윤
내주부터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노사관계 로드맵’ 논의가 본격화 될 예정인 가운데 경총이 10일 “급여를 받는 노조전임자 존재가 노사관계를 왜곡·심화시키고 있는 만큼 현행 노조전임자 관련 노조법 규정은 반드시 2007년부터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경총 “노조전임자 수 너무 많다” 경총은 이날 모두 134개 기업 인사노무책임
민주노동당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하는 대화를 자리를 갖자고 10일 제안했다. 김선동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평택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12일 국회에서 정부대표 2명, 주민대표 2명, 공정한 시민사회단체 대표 3~4명이 참석하는 대화 자리를 주선하겠다”며 정부 등 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신 민주노동당 공직후보는 모두 6명. 구청장 후보가 1명, 비례대표 광역의원이 1명, 기초의회 지역구 출마자가 4명이다. 공무원 노동자에서 공직후보로 나선 이들은 모두 지난 2004년 11월 공무원노조 파업으로 해직된 사람들이다. 누구보다 지역 행정을 잘 파악하고 있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의 역할은 주목되는 지점이다.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오는 16일 실무회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노사관계 로드맵 논의에 나선다. 노사정대표자회의는 지난달 27일 합의 뒤 9일 낮 팔레스호텔에서 첫 실무회의를 열어 오는 16일 워크숍을 열어 로드맵 집중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로드맵 34개 과제 중 노동위원회 개선방안 합의에 따라 남은 33개 과제와 노사의 추가
지난 1월부터 출범한 국무총리 산하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정부와 재계, 노동계 등이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주요 쟁점에 대해 10일가지 문안으로 된 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동계는 저출산고령화대책회의를 발전시킨 국민통합연석회의 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연석회의는 저출산과 고령화대책, 조세재정개혁안
정부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사업장에 대해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를 감면하고 분할납부를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9일 오전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용·산재보험료 징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장기간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의 대부분(약 85%)이 5인 미만 영
지난 2003년 9월26일 금융감독위원회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취득을 승인한 것은 위법한 처분이라는 법률검토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금감위는 위법한 처분을 소급적으로 취소하고 론스타펀드를 상대로 원상회복적 내용을 담은 매각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노조는 9일 법무법인 한누리에 질의한 내용의 법률검토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