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 처리가 또 유보됐다. 법사위는 21일 법안을 상정했으나 대체토론만 하다가 계류시켰다.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과 사실상 연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25일로 예정된 양당 정책협의회 결과에 따라 비정규직법은 오는 27일 또는 2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까지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비정규직법은 5월1일이나
한미FTA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국회에서 열띤 토론이 마련돼 주목된다. 이날 오전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에는 한미FTA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는 물론, 정부쪽 협상대표까지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미FTA 연구 국회의원 모임(공동대표 권영길 김태홍 김효석 의원)’이 주최하는 이날 토론에는 대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공무원노조에게 ‘법의 틀’안에서 활동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어길 경우 정부가 엄청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국경총은 "공무원노조가 최근 5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를 조직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불법선거활동'에 나설 계획을 밝혀 국가 법질서가 훼손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직접채용을 요구하는 KTX 여승무원과 철도공사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한명숙 신임 총리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한 총리는 즉답을 피한 채 “잘 해결해 보겠다”고 답했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명숙 총리 일행을 만났다. 한 총리 일행이 취임인사차 각 정당
한미FTA가 체결되면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투기화만 가속화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해영 교수(한신대)는 한미FTA 저지 금융부문 공대위 간담회에서 홀워드-드리미어가 분석한 OECD 가입국과 31개 개도국 사이에 체결된 양자투자협정(BIT) 분석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17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도 비교섭단체의 배제가 예상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0일부터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법사위 등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두 당이 자리다툼을 하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조일현 열린우리당, 안경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을 협의하고 ‘독도특위’와 ‘통일특
[21일 오전 11:50] 국회 법사위는 비정규직법에 대한 대체토론을 하다가 오전 11시48분 정회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날 법사위는 더이상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사위원 15명 가운데 여당 8명은 전원 참석했다. 한나라당 의원 5명 가운데 장윤석 의원은 의사진행발언만 하고 대체토론에 반대한다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노회찬 의원도 대체토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과 쟁점법안들을 사실상 연계하기로 했음에도 국회 법사위는 21일 예정대로 비정규직법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법사위는 민주노동당이 점거 등 물리적 저지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 21일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비정규직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과 쟁점법안의 사실상 연계 방침
노옥희 후보가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민주노동당 추천 후보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옥희 후보가 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창현 후보를 누르고 추천 후보로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노 후보를 대상으로 당원 찬반투표를 거쳐 당 후보로 최종 확정한다
철도공사 자회사인 ‘철도유통’으로부터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KTX 여승무원들의 철도공사 직접고용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전윤철 감사원장이 20일 직접고용을 시사하고 나서 주목된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법사위 현안보고에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면서 “열차표를 구입하는 국민들은 열차 승무원에게 제공받는 서비스까지 포함한 금액
정부는 그동안 여러 부처에서 개별 법률로 달리 규정하고 있던 화학물질 분류·표지 등 ‘유해·위험 정보 전달기준’을 국제기준에 맞게 통일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19일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화학물질 분류·표지 및 물질안전보건자료 제도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노동부는 “화학물질 분류·표지 등의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고 우리나라
비정규직법 처리가 임박하면서 다시 국회 안팎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국회 법사위는 21일 비정규직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월 중 처리를 합의하고 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21일 법사위를 점거하는 한이 있더라도 입법 추진을 막겠다는 방침이어서 또 한 차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열린우리당
무엇보다 통계는 정확해야 한다. 통계는 정책 입안의 기초자료다. 통계가 잘못되면 그에 따라 입안하는 정책이나 법안도 왜곡될 수 있다. 통계가 없으면 정책 입법도 없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통계가 최근 정치적 목적에 의해 조작되거나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19일 “대한민국은 ‘통계 마사지’ 공화국”이라고 꼬집으며 부실통계
1여년째 잠자고 있는 공무원 정년평등법의 4월 국회 처리가 또다시 무산됐다. 국회 행자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었으나 공무원의 정년평등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은 심사하지 않았다. 따라서 정년평등법은 4월 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것은 물론 연내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정년평등법은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해 3월 대표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가 탄생했다.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한명숙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동의안은 재적의원 297명 가운데 264명이 무기명 비밀투표에 참석, 찬성 182표, 반대 77표, 기권 3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한 총리는 20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따라서 3·1절 골프파동으로
현대 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고공농성을 벌이다 전원 연행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확약서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노동위원회와 비정규철폐운동본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크레인 점거 농성을 벌인 이유는 현대가 노사가 합의했고 정부가 보증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현대는 당시 해고
“‘여성 노무현’인 줄 알았더니 ‘여성 이명박’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이 19일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발표한 ‘신도심 세계도시 서울플랜’을 비판하며 한 말이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나 강금실 후보 모두 개발공약을 내놓는 등 ‘이명박 따라잡기’에 여념
은폐 논란을 빚던 비정규직법 시행효과 분석보고서가 18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이날 환노위에서는 노동부가 보고서 내용과 절차상의 부실을 인정하고 보고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임에 따라 은폐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지는 분위기였다. 열린우리당 우원식·제종길 의원은 이날 용역연구 절차와 보고서 내용이 부실하다고 강하
서울시와 산하기관 노동자 3명 가운데 1명이 비정규직이고, 용역업체의 28%가 최저임금을 위반하는 저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부 사업장은 ‘노비문서’ 같은 노동권을 침해하는 서약서를 강요하는 등 서울시가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국회에서 노동분야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S&T중공업에 17일 복직했으나 고심끝에 복직 이틀만인 18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85년 해고된 후 21년만의 복직이었으며, 80년 S&T중공업의 전신인 동양기계에 입사한 이후 26년만의 퇴사로, 문 대표는 정년 2년을 남겨두고 있었다. 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는 통일중공업 조합원들 앞에서 정년퇴직 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