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야간집회를 금지하고, 집회신고를 강화해 제한·금지 통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편익을 빌미로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지적이다.경찰청은 21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집회·시위 문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경찰은 “헌법재판소도 자정 이후 국민 평온 보호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평균 일출시각(오전 6시30분께) 등을 고려해 심야 집회·시위 금지 시간을 24~6시로 규정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집시법 10조(옥외집회와 시위의 금지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을 단속한 결과 조사대상 중 10곳 중 4곳(35.2%)에서 불법 하도급 사례가 적발됐다. 무자격자의 불법 하도급이 가장 많았다.국토교통부는 20일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100일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단속 대상 현장 508곳 가운데 179곳(35.2%)에서 건설사 249곳의 불법 하도급 33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단속대상은 올해 3월 기준 공정률 50~80% 수준 공사 9천937건 중 전자대금지급시스템과 퇴직공제부금 납부율, 전자카드 발급률을 따져 추렸다. 1만건 가까운 현장 중 일부에 불과한 단속대상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19일 개막했다. 이달 22일까지 나흘간 39개 직종 전국 17개 시·도 선수 447명이 참가해 갈고닦아 온 기량을 겨룬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경북도는 이날 오후 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대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준비했다.
정부와 여당이 중증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에게 연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18세가 넘어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매달 지급하던 자립수당을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당정은 1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복지정책 5대 과제를 발표했다. 가족돌봄청년 지원 신설 △고립·은둔청년 관련 첫 정부 지원 시작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청년 마음건강 돌봄 확대 △청년 자산형성 지원이 내용이다.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에 대해 전담조직과
외국인 선원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지만 법규가 미흡해 권익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국인 선원 고용관리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해양수산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국선원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지난 5~11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다녀온 지 일주일 만이다. 4박6일간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30여개국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잇단 해외순방을 다니는 동안 정치·경제 등 국내 현안은 갈수록 복잡하게 쌓이고 있다.18~23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출국올해 한 달 한 번꼴 해외순방윤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만 총 9번의 해외순방 길에 올랐다. 1월13~20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이 이달 18일부터 한 달 간 열린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고 알렸다. 공모 마감 기한은 10월17일까지다.응모자격 제한은 없고, 워킹맘·이색직업에 종사하는 여성 등 도전하는 여성의 다양한 모습을 담으면 된다. 개인당 최대 5점 이내 작품 출품이 가능하다. 사진 속 인물이 출품자와 다른 경우에는 초상권 사용동의서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누리집(workingwomancontest.kr)에서 하면 된다.노동부는 응모작
충북 청주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전문업체 ㈜테스트테크에서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이 사실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현장 관리자들의 일상적 폭언과 성희롱 문제가 제기된 테스트테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 총 16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중간 관리직들이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직장내 괴롭힘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일부를 꼬집거나 마우스·키보드를 던지는 위협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직원에게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라는 휴대폰 녹음 각서 제출을
부동산·소득·고용통계를 두고 신·구 권력이 충돌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이 발표한 전 정부 국가통계 작성 감사 결과에 대한 반박성 입장을 내면서 파문에 불을 붙였다. 대통령실은 “주식회사 대한민국 회계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엄정하게 다스리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정책 평가’ 보고서를 소개했다. 그는 이 글에서 “고용률과 청년고용률 사상 최고, 비정규직 비율과 임금격차 감소 및 사회보험 가입 확대, 저임금 노동자
고용노동부가 하반기 채용시장을 집중 점검한다. 워크넷 구인공고 사업장 200곳과 건설사업장 200곳이 대상이다. 혼인 여부 같은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거짓채용 광고를 내는 곳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17일 노동부는 “불공정 온라인 채용공고와 건설현장 채용강요 등에 대해 이달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자 96%가 민간 건설현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경기도와 시·군 건설안전 담당 공무원과 함께 현장 관계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건설공사 관계자 건설안전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2023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 부대행사
경찰이 시민사회단체 행진에 또다시 제동을 걸고 나섰다.14일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조직위가 4일 접수한 서울 도심 집회·행진 계획에 5일 부분 금지 통고를 했다.서울경찰청은 전 차로 행진을 신고한 조직위에 행진 경로가 주요 도로로 교통소통량이 많아 신고대로 행진하면 교통 불편을 초래한다며 2개 차로만 사용하도록 부분 금지했다.조직위쪽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반발했다. 조직위는 “앞서 대법원은 집회와 시위에 따른 소음과 통행 불편은 부득이하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대법원은 2009년 집회·시
윤석열 대통령이 또 해외순방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18~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 릴레이 양자회담부터 시작한다”며 “유엔총회 기간 중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순방은 양자회담이 ‘주인공’처럼 보인다. 김 차장은 “현재 확정된 양자회담은 30개”라며 “다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경기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공동직장어린이집 1호 과천 센텀스퀘어 닮어린이집이 14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올해 총 4곳의 공동직장어린인집을 지원한다.경기도는 “직장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동직장어린이집은 2개 이상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상시근로자 500명 이하) 간 협력으로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사업장이 아니고 자체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란 설명이다. 올해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이 전격 교체됐다.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2차 개각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신원식 후보자는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라며 “국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사업주의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특히 건설업처럼 체불이 심각한 분야는 고강도 단속과 지도감독을 실시해 부문별 특화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노동부는 13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실·국장, 8개 지방청장 등 주요 지방관서장이 참석하는 ‘추석 민생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이정식 장관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노동의 가치를 부정하는 반사회적인 중대범죄”라며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근로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한국농어촌공사가 전남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5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12일 한국농어촌공사·전남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육상, 축구, 탁구 등 16개 종목의 장애인 체육선수 50명을 채용한다. 공단은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은 지역 장애인과 기업
국가인권위원회가 다음달 예정된 유엔 자유권위원회의 한국 정부에 대한 5차국가보고서 심의를 앞두고 의견을 유엔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고용·플랫폼·하청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함께 노조활동을 이유로 노동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 정부가 2021년 4월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87호(결사의 자유와 단결권)와 98호(단결권과 단체교섭권)를 비준했고, 협약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자유권위원회라고도 불리는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Human R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난 5월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한 609명의 답안지를 누락·파쇄한 사고 전에도 최소 7차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고용노동부 감사 결과 확인됐다. 감사팀은 낮은 검정수수료, 업무량 대비 인력 충원율이 저조한 상황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노동부는 5월22일부터 두 달여간 실시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특정감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공단은 4월 실시한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 답안지를 누락, 파쇄한 사실을 5월 채점 과정 중 확인했다. 이 일로 609명의 응시생은 재시험을 치뤄야 했다.감사 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카드를 꺼내들었다.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순방 다자외교 무대에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나라의 정상들이 북핵 위협이 인태지역 평화와 경제 발전에 중대한 방해 요소라고 지적했다”며 “유엔 회원국은 물론 모든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