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관련 공사 계약정보를 모두 비공개 처리해 논란이 된 가운데 대통령실의 비공개 수의계약을 막는 법안이 발의됐다.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국가계약법 시행령 92조의2(계약관련 정보의 공개)는 국가기관이 계약을 체결할 때 분기별 발주계획, 계약 체결 등과 관련된 사항을 조달청의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비상재해 △작전상의 병력 이동 △국가안전보장 등의 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병원 의원이 21일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에게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행을 막기 위한 후보들 간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재명 의원을 제외하고 7명이나 출사표를 던질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28일 당대표 후보 3인을 추리는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누가 본선에 진출해도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당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175명이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특혜’를 이유로 반대했다.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강민정·박찬대·양이원영·윤영덕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는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정기국회에서 우 의원이 2020년 발의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법안 핵심은 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행방불명자·부상자를 민주유공자로 예우하고 본인과 가족에게 교육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첫 외부 일정으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행위 중인 연세대 청소노동자를 만났다.이재명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연세대로 이동해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회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분회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인 시급을 400원 올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샤워시설 확충과 퇴사자 공석을 메우기 위한 신규채용, 이를 위해 대학과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것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분회는 연세대가 계약한 용역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이라는 5가지 열쇳말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미래사회로 전환하는 민주당을 약속했다, 유능한 민주당을 위해 공약점검기구와 공통공약추진기구를 만들어 공통공약을 추진하고, 민주당 대선공약도 가능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외가 6촌, 대통령 부인의 회사 직원들,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 주도 보수 유튜버의 누나, 그리고 대통령 강원도 지인들의 아들들까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원도 지인 아들 우아무개씨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천한 인사로, 그의 지역구인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아들로 확인돼 이해충돌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사태로) 아빠 찬스가 수많은 청년의 박
정의당 지지기반으로 불리는 노동계와 여성계가 정의당 위기 원인을 노동세력화와 여성정책 역량 부족이라고 진단했다.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노선평가위원회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존망의 기로, 정의당을 말하다’ 토론회를 열고 추후 당의 노동과 페미니즘 노선에 관한 제언을 들었다. 노동 분야 전문가로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이, 페미니즘 분야 전문가로는 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전략사업센터 센터장이 참석했다.노동의 경우 당내 세력화 실패가 정의당 실패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정의당이 선거 구도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선거를 돌파할 수 있
더불어민주당이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내 대학·빌딩 청소·시설관리 등을 하는 용역노동자들의 100일 넘은 쟁의행위가 해결될지 주목된다.13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성환·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내 분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지부는 용역업체와의 집단교섭이 결렬되면서 연세대분회는 지난 3월28일부터 점심시간마다 선전전을 하고 있다.분회 최초 요구안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만큼인 ‘시급 440원 인상’이었지만 사용자 부담을 고
연이은 선거 참패로 위기에 빠진 정의당 국회의원 6명의 평가서가 12일 전면 공개됐다. 노동과 민생을 중심으로 한 과감한 혁신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석호 비대위원 겸 10년평가위원장이 국회의원 각자의 이름으로 된 평가를 내놓으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 대선 후보로 나섰던 심상정 의원은 “유구무언이고, 죄인의 심정이다”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을 먼저 한 뒤 “진보정당 1세대의 실험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어 “차기 리더십이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특위와 인사청문특위 구성 카드를 꺼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원구성 협상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의도적 지연술로 진전이 없다”며 “오늘 중에도 타결되지 않는다면 국회의장께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특위와 공직 후보자 국민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착수해 주실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4일 취임식을 하며 특별위원회 설치를 주문한 바 있다.특별위원회를 설치하면 원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례대표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절차를 밟는 정의당 비대위가 정의당 실패의 원인으로 심상정 의원의 전략을 지적했다. 사실상 모든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한석호 정의당 비대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심상정 의원은 10년간 원내대표와 당대표였을 뿐 아니라 세 차례 대선후보로 나선 유일한 의원으로 정의당을 실제로 이끌었고,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한 비대위원은 지난 10년간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의존전략’과 노동·농민·영세상인 같은 기층대중을 중심에 놓지 않은 ‘무작위 대중 확장전략’을 사용했고
정의당 당내에서 제기되던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퇴 여부를 당원에게 묻는 총투표 서명 절차가 시작됐다.10일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당 비대위는 지난 9일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에게 ‘비례대표 당선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발의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했다. 정 전 수석대변인은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정치적 책임, 당 쇄신을 위해 비례대표 의원들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5일 당원 총투표안 발의를 요청했다.당초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는 가능하지 않다고 결정했다. 정의당 당헌·
더불어민주당이 유가 폭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화물노동자들을 위해 유가연동보조금 제도를 손본다.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화물노동자생존권보호팀은 7일 오후 국회에서 ‘화물차 유가보조금 제도 현황 및 개선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가한 의원들과 화물노동자들은 유류세 인하와 연계된 유가연동보조금 제도의 불합리성을 성토했다.유류세 인하 실효성 없어도로비라도 아끼려 ‘밤샘운전’정부는 유가폭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화물운송업계의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유류세를 인하하고 유가보조금 지원을 확대했다. 유가보조금은 유가가 정부가 정한 기준가
정의당이 당내 일각에서 요구하고 있는 비례대표의원 총사퇴 권고 총투표는 당헌·당규상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정의당은 당원과 당사자들, 당내외 인사들과 언론까지 참여하는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했다.한석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은 7일 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 총투표 안건은 당헌·당규에 어긋난다”고 밝혔다.정의당 당헌·당규 14조(당원소환)에 따르면 당직자와 공직자에 대해 사퇴를 요청하기 위해서는 당원소환 형태로 실시해야 한다. 지난 5일 정호진 전 당 수석대변인이 제안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선거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가중치를 25%로 늘리는 안을 최종 확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도입하기로 해 반발을 샀던 최고위원 선거 권역별 투표제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주요 쟁점이었던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법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안을 그대로 의결했고, 예비경선의 경우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가중치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진보당 2기 상임대표 후보로 윤희숙(46·사진) 공동대표가 단독출마했다. 윤 후보는 2024년 총선에서 원내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진보당은 지난 4~5일 이틀간 2기 당직선거 후보등록 마감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윤 후보는 진보당 공동대표이자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이다.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집회기획팀장, 20대 대선 김재연 선대위 2030사업본부장을 맡았다.윤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팽개치고 촛불혁명 이전으로 회귀하려는 반동정치, 책임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오만한 불통정치에 취임 초 대통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만든 전당대회 룰을 수정하자 5일 안규백 전당준비위원장 사퇴를 시작으로 당내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전당대회준비위는 지난 4일 오전 회의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확대했다. 예비경선에는 30%를 반영하고, 본경선에서는 10%에서 25%로 확대하는 안을 의결했다. 전당대회 룰은 6일 예정된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다.그런데 비대위가 4일 오후 회의에서 룰을 수정했다.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에서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안을 폐기하고 지금과 같
4개 진보정당이 쿠팡에 냉·난방기 설치 문제와 ‘노조간부 표적해고’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라고 촉구했다.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은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본사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 오고 있다. 지회는 노조간부 복직과 물류센터 냉·난방기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5·6월 근로계약이 만료된 노조간부 3명이 잇따라 계약해지 통보를 받으면서 ‘표적해고’ 의혹이 일었다. 쿠팡은 “평가기준 미달로 근로계약이 갱신되지 않은 것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단 참패로 위기에 빠진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중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5일 첫 반성문을 내놓았다. 정의당 의원단은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는 과정에서 사퇴를 요구받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청년 비례대표 1번 류호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원 류호정, 평가와 성찰 그리고 다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한석호 비대위원 겸 10년평가위원장이 쇄신안과 별개로 국회의원 각자의 이름으로 된 평가를 내놓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지난주 비대위-의원단 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속 참패한 정의당이 지금 제대로 된 혁신을 하지 못한다면 2년 뒤 총선에서 원외정당이 될 수도 있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왔다. 현재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재창당에 준하는 전면적 쇄신을 보고하거나 선언할 정도의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주문이다.정의당이 5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선거 및 8회 동시지방선거 평가 : 정의당의 성찰과 혁신’ 토론회를 열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변화와 쇄신이 절박하다”며 “정의당 10년, 진보정치 25년을 지켜 왔던 당원과 시민에게 반드시 재기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