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협의체 형식의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출범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8일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관리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 상황을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은행, 회사 경영진과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관리·감독기구다.
금융노조가 운영 중인 과당경쟁 근절 TFT의 활동이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금융환경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이 과당경쟁의 유인이 됐던 KPI(핵심성과지표) 제도개선을 예고한 데다 ‘실적지상주의’로 이름난 외국계 은행이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달 중순 TFT 3차 회의를 연다. 노조는 지난달
올해 2월 상용노동자 임금총액이 지난해 2월보다 45만원이나 줄었다. 지난해 2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는 1월에 포함되면서 설 상여금 지급날짜가 달라져 나타난 통계상 착시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임시·일용노동자 임금은 되레 6%(8만원)가량 올랐다. 설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취약 노동계층의 현실을 통계가 보여 준 것이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문재인(더불어민주당)·안철수(국민의당)·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가 삼성의 무노조 경영방침 폐기에 동의했다.삼성노동인권지킴이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삼성지회는 3개 정당 후보에게 받은 삼성문제 해결방법과 관련한 정책질의 답변 내용을 26일 공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한국경총이 시장경제원칙 수립과 고용유연성 제고를 차기 정부 과제로 요구했다. 경총은 23일 "새 정부에 바라는 경영계 정책건의서를 24일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경영계 정책건의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기 정부가 일자리 최우선의 경제운용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자리·노사관계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 인상률이 급여 인상률을 4배 가까이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느는 속도가 세금이 느는 속도를 못 쫓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2006년과 2015년 근로소극세 과세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내놓았다. 결정세액이 있는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2006년 4천47만원에서 2015년 4천904만원으로
정부가 기업의 분식회계·부실감사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과징금 상한을 폐지하고 내부고발자 보호와 포상 수준을 높인다. 금융위원회는 17일 “회계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최종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부실 사태를 키운 원인으로 분식회계가 지목되면서 회사 재무제표 작성에 대한 통제·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해 12월 봉투 값 20원 시비 끝에 목숨을 잃은 경산 CU편의점 알바노동자와 관련해 CU편의점 본사인 BGF리테일이 사과문이 아닌 입장문을 내놔 공분을 사고 있다. 유가족과 알바노조는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사에 제대로 된 사과와 편의점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알바노조를 비롯한 노동·시민&midd
지난해 말 수협중앙회에서 독립한 수협은행이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거듭된 회의에도 차기 은행장을 뽑지 못했다. 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조성현)는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속한 은행장 선출을 요구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11일 오전 회의를 열어 차기 행장을 선출하기 위한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원
올해 하반기부터 노동자뿐 아니라 자영업자·공무원을 포함해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가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인형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자기부담으로 노후소득을 적립해 연금화하거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의 한 종류다
기계·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호조로 제조업 고용사정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면서 취업자가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 갔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한 전체 피보험자(취업자)는 1천268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3만5천명(2.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1
재계가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려면 정규직 보호제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전달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서 노동시간단축 같은 이슈를 가지고 노사가 양보하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 캠프조직인 더문캠 비상경제대책단(단장 이용섭)은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경제4단체 상근부회장 초청간담회를 했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5년간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보고서가 공개됐다. 송기호 변호사(민변 국제통상위원장)가 3일 정보공개 청구로 입수한 ‘한·EU FTA 이행상황 평가보고서’를 내놓았다. 평가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의뢰를 받아 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작
가계부채 증가로 가계가 대출금 이자로 낸 돈이 이자로 거둔 소득을 앞질렀다는 조사가 나왔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확정)·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이자소득 잠정치는 36조1천156억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38조1717억원)에 비해 5.4% 줄었다. 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제2금융권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 고위험 대출을 까다롭게 해서 금융기관·가계의 자산건전성을 키운다는 목적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금융권 건전성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이후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서울의 6억원대 32평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평균 10.9년이 걸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월평균 소득 468만원의 노동자가 100원도 안 쓰고 저축했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조사다. 신한은행은 경제활동 인구의 모습을 담은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이슈 분석 보고서를 16일 공개했다. 신한은행은 경제활동인구 1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10명 중 7명이 “상품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밝혀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4일 “ISA 판매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가입실태·소비자인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ISA는 금융위원회와 각 은행이 “서민 재산증식을 위한 만능통장”이라고 홍보하며 지난해 3월14일
금융당국과 은행의 대대적인 홍보로 출시되자마자 대박을 터뜨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입자가 갈수록 줄고, 수익률도 기대에 못 미쳤다. 금융위원회는 ISA 출시 1주기를 하루 앞둔 13일 계좌 현황을 발표했다. ISA는 정부와 은행이 “서민을 위한 만능통장”으로 홍보하고 가입자를 모은 상품이다.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적금
노동조합 조직률이 좀처럼 10%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를 거친 후부터는 노조가 필요하다는 조합원·비조합원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이영면 동국대 교수(경영학)와 나인강 인천대 교수(경영학)는 연구원이 발
올해 초 한풀 꺾이는 것처럼 보였던 은행 가계대출이 2월 한 달간 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가계부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10조9천억원으로, 1월보다 2조9천억원 늘어났다. 2015~2016년 2월 평균 3조3천억원 순증보다 낮지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