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단체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요급수납원은 없어질 직업"이라고 규정한 청와대 관계자 발언에 분노했다. 민주노총과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고용, 자회사 정책 폐기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도로공사 직접고용을
지난해 폭염 등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공항 지상조업 노동자 9명이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었는데도 한국공항공사가 이들에게 지원한 것은 고작 수박 한 통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대안신당 의원은 17일 한국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여름철 폭염 대비 지상조업 근로자 지원계획(2019년 9월18일)을 확인한 결과 여수공항과 포항공항은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4대 보험 체납 때문에 어떤 피해를 받고 있는지 아시나요? 대출도 받지 못하고 신규 카드 발급도 안 돼요. 하청노동자들은 고질적인 임금체불에 고통받고 있는데, 4대 보험 체납으로 이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요. 정부가 나서 해결해 줘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2016년 7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4대 보험 체납처
"(현장복귀를 하면) 그러면은 방을 따로 드릴게. 일단은 저쪽에 지게차 대기실, 여자 대기실 있잖아요. 거기 방이 좀 넓지 않습니까? 그죠? 마찰이 생기더라도 일단은 진통은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A씨)"뭐, 문제 생기고 시끄러우면 내보내. 내보내면 돼."(B씨)"어제도 말씀드린 것 같이 우리 다른 팀에서도 그건 공동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A씨)"접촉 한 번만 있으면 그러면."(B씨)"바로 사진도 찍고 전체적
사내하청 노동자를 차별하지 마라는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 권고에도 현대제철이 후속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순천공장 비정규 노동자들은 파업을 예고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와 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15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 권고와 고용노동부 행정지도에도 현대제철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가 15일 "회삿돈으로 공인노무사에게 노조파괴 자문료를 지급했다"며 KEC 전·현직 경영진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파괴 불법행위에 회삿돈을 사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발 대상은 한국
근로복지공단이 불승인한 업무상재해 사건을 법원이 산재로 인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산재 인정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연도별 유족급여 청구 행정소송 확정사건 현황’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은 유족급여 행정소송 377건 중 109건(28.9%)
2017년 대규모 채용비리로 충격을 줬던 강원랜드가 이번에는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로 지탄을 받고 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한 17건의 자체감사에서 직장내 괴롭힘 행위 7건을 적발했다. 한 상급자는 하급자에게 500만원을 빌린 데 이어 대출 브로커를 통해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김용균씨 죽음 이후에도 발전소 현장에서 위험의 외주화로 인한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중부발전에서 협력사 노동자 1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김씨 죽음을 겪고도 발전소 현장 위험은 해소되지 않았다는 뜻
2017년 5월1일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타워크레인 충돌사고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됐지만 PTSD 산업재해요양급여 신청률과 산재인정 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사고 이후 산재트라우마 관리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사고 목격자이자 또 다른 피해자인 노동자들은 트라우마가 산재로 인정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사회 편견·사업주 눈치보기로 인해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호소한다. 사고 당시 충격으
최근 10년간 건설현장에서 다치고 죽는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64%, 재해자의 81%가 50억원 이하 소규모 공사에서 사고를 당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10일 고용노동부 ‘2009~2018년 공사규모별 사망사고·안전사고 발생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10년간 건설현장 사망자는 4천811명, 재해
전북 전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용역업체가 채용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용역비용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민주연합노조에 따르면 전주시는 12개 업체와 2017년 1월부터 2년간 계약을 맺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맡겼다. 올해 1월 계약을 연장했다. 그런데 원가산정업체 ㅎ사가 전주시에 제출한 ‘2017년 생활폐기물
경남 고성군 하이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1주일 사이 건설노동자 2명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계는 고용노동부에 작업중지와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다. 플랜트건설노조는 7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하이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전체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현대·기아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이 7일 "현대·기아차 불법파견에 면죄부를 줬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발했다.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와 '비정규직 이제그만 1천100만 공동투쟁'은 이날 정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총장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이재갑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초경찰서
철도 노선정비 중 노동자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열차접근 경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는데도 노선정비 중 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철도 노선정비 중 사상자 현황’을 공개했다. 현황을 보
안전보건공단이 전산시스템 보안 강화와 이용자 편의를 이유로 전국 20개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일하는 직원과 내방객의 생체정보 수집을 추진해 논란에 휩싸였다.민감한 생체정보의 외부 유출과 오·남용 우려와 더불어 센터 직원의 생체정보를 공단이 편의적 통제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공단이 생체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사실상 강제하면서 센터들의 집단거부 움직임도 감지된다. 공단은 각 지역 산업보건 전문기관에 근로자건강센터 운영을 맡기고 있다."전산시스템 보안 강화" 직원·이용자 지정맥 인증 추진6일 공단과 각 지역 근로자
지난해 1월 하청노동자 4명이 질식사고로 사망한 후 포스코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3년간 1조1천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에는 원청 노사와 협력사가 참여하는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하지만 포스코 안전사고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의 투자가 안전시설이 아닌 생산시설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할 만한 안전설비 개선이나 확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고용노동부가 재해조사보고나 근로감독을 통해 사고 원인으로 시설 노후화를 수차례 지적했지만 노동자들은 같은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한 ‘2019 최악의 살인기업’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린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서 최근 6년간 중대재해로 노동자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에서 10명, 포스코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모두 하청노동자였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일하다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이 발생했다. 포스코가 ‘죽음의
학교비정규 노동자 100여명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은 4월부터 올해 임금교섭을 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1일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된 교섭에서 교육당국이 비정규 노동자 차별해소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누구보다 모범적이어야 할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해고자들의 고공농성과 집단 단식에도 회사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자 지역사회가 나섰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1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복직을 위해 민주노총이 먼저 나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이날 무기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