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정부와 원·하청 사용자에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국회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요구했다.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함께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저임금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는 노조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라고 강조했다.김형수 지회장은 “이제와 생각하면 파업 종료 후 1년이 우리 사회에 어떤 가치가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며 “인생을 걸고 많은 동지들
권고사직을 거부해 해고된 노조간부가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화섬식품노조는 16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씨디네트웍스의 석영선 노조 수도권지부 씨디네트웍스지회 사무장 해고는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씨디네트웍스는 석 사무장을 즉각 원직복직하라”고 촉구했다.석 사무장은 지난 2월1일 해고됐다. 석 사무장은 전날인 1월31일 저녁부터 회사계정 접속이 차단됐고 2월2일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석 사무장쪽은 노조간부를 표적해고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석 사무장 해고에 앞서 씨디네트웍스는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
교사뿐 아니라 교육공무직도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는 실태조사가 나왔다. 교육공무직을 포함한 학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으로 민원창구를 일원화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에 “힘없는 학교비정규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부의 갑질 횡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미향)는 16일 오전 정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공무직 악성민원 욕받이로 내모는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경기·부산·울산·전남의 교육공무직 521명을 대상으로 벌인 ‘민원 및 갑질 현황 실태조사’가 발표됐다.실
민주노총이 광복절을 앞두고 개최한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이 참여했다. 노동자대회에 이어 윤석열 퇴진 2차 범국민대회와 행진 등이 이어졌다.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이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방조하는 등 국민의 삶을 파탄 내고 있다”며 “퇴진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양경수 위원장은 “정전 70년을 맞은 올해 한반도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전쟁위기
철도노동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어 수서-부산행 SRT 축소를 추진 중인 정부를 규탄했다.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앞에서 조합원 3천명이 참여한 총력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부산역 광장에서도 조합원 1천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가 열렸다.노조는 국토교통부가 SRT 노선을 운행할 열차가 부족한데도 KTX 투입을 거절하는 것은 민영화 전략이라고 규탄했다.노조에 따르면 국토부는 다음달 1일부터 SRT 운행지역을 포항과 창원·진주, 순천·여수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수서-부산 간 SRT운행 횟수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반통일 정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한국노총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8.15 한국노총 통일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 통일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하는 대외 정세 속에서 미국·일본과 손을 잡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미·중 간의 패권전쟁은 외교·경제 분야로까지 확대해 공급망과 미래산업을 둘러싼 양국의 각축에 전 세계 경제 역시 표류하고 있다”며 “미·중 양국 중 어느 하
노동위원회가 산별노조 하부조직이 산별노조 본부의 위임 없이 사측과 ‘정규직 전환’을 유보하는 취지로 합의했더라도 유효하다고 판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회가 근로조건 결정 등에 고유한 권한이 있다는 취지다. 산별노조 지회가 독립된 단체로서 실질을 갖췄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기존 판례 태도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인 경기 화성시 자동차부품회사 말레동현필터시스템에서 해고된 노동자 A씨가 청구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지난달 20일 A씨 청구를 기
금속노련이 김준영 연맹 사무처장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 사무처장은 “윤석열 폭정에 파열구는 노동자가 냈다”는 평가를 받도록 투쟁하자고 독려했다.연맹은 10일 오전 광주교도소 앞에서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 사무처장이 직접 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군사적 대치로 공멸을 향해 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외치고, 윤석열이 그토록 좋아하는 자유를 위해 싸우자”며 “남북 노동자가 자유롭게 만나고 민족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저도 다시 진압봉에 머리가 깨지고 다리가 아
정부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수습을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노동자를 차출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책임을 일선의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다.한국노총은 10일 성명을 내고 “애꿎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노동자에게 (잼버리 운영) 책임을 떠넘기고 강제동원하는 문화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공무원연맹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 기간 지역의 적지 않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직무 외 업무를 강요받았다. 잼버리 야영장의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 생수 등 필수품 전달 업무에 강제 동원됐
18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노동자들이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노사정협의회 복원을 주문했다.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협의회는 1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반노동·반노조 정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1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최근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사이에서는 기관 통폐합 위기가 번지고 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개원 3년 만에 예산이 100억원가량 삭감돼 존폐 갈림길에 놓여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연구원과 통합 과정에서 노조가 동의하지 않은
한국노총이 연내 청년위원회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1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여성청년본부(본부장 정연실)는 이달 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단위노조를 대상으로 ‘한국노총 청년조합원 실태 및 노동조합 활동 인식 조사’를 진행한다. 청년 연령은 1984년생부터 2004년생까지다. 인식 조사에는 노조 내 청년조합원과 청년간부 규모, 청년 조합원 조직화와 청년 간부 육성에 필요한 점 등이 포함됐다.한국노총은 청년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정책본부에서 지난해 청년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청년사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자문위 형식으로는 한계
공무원노조가 주최하는 5회 공무원노동문학상이 작품을 공모한다.시는 2편 이상, 수필은 200자 원고지 기준 15~20매 내외로 1편 이상 응모해야한다. 공무원노조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다.총 33명에게 상금 1천50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를, 최우수상(부문별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우수상(부문별 5명)은 상금 50만원과 상패를, 장려상(부문별 10명)에게는 상금 3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공무원노동자의 삶’ 혹은 ‘공무
한국노총이 “반노동·반통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15기 한국노총 민족자주통일선봉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각종 실천투쟁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3박4일간 현장 투쟁사업장 공동투쟁과 자주·통일 교육 및 답사를 이어 간다.통일선봉대 발대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진행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에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해관계를 위한 실리외교를 하는 마당에 윤석열 정부는 가치외교를 표방하며
창립 25년을 맞는 가정용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CERAGEM)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가전통신노조는 9일 “세라젬을 업계 1위로 만든 노동자들이 여러 직군을 망라해 세라젬지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거의 모든 직군의 노동자들이 조합원으로 조직되고 있다고 노조는 전했다. CEM(방문판매 점검관리), HC리더(방문판매 중간관리), HC(방문판매점검), HP(영업전담), SMT(설치수리), 행정매니저(사무·경리)등을 포함한다.노조는 노동자들이 회사의 일방적인 조직개편과 직무전환, 수수료 체계 변경으로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노출돼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게 현실이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한 동생을 불법 폭력 공갈범으로 몰아 ‘건폭’ ‘조폭’ 운운하며 가난하고 힘없는 건설노동자를 탄압했다. 다시 70~80년대로 회귀하는 것 같다. 무고한 국민의 희생을 막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달라던 그의 뜻을 기억해 달라. 동생은 비록 육신은 땅에 묻혔지만 정신은 살아 우리와 함꼐 곁에서 힘찬 팔뚝질을 하고 있을 것이다. 노동탄압 중단과 정당한 노조활동 보장을 위해 끈질기게 투쟁하자.”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분신 100일을 맞아 열린
GS그룹 내 7개 노조가 협의회를 구성했다. 그룹사 노동환경을 상향하기 위해 그룹과 직접 교섭을 추진한다.GS그룹노조협의회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발대식을 열고 “GS그룹 구성원의 노동조건 개선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협의회는 GS칼텍스, GS E&R, GS건설, GS파워, GS네오텍, 인천종합에너지, 파르나스호텔 7개 사업장의 노조가 참여한다. 건설기업사무연맹에 속한 GS건설노조, 관광서비스노련 가맹 조직인 파르나스호텔노조를 제외한 5개 노조는 상급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다. 1년여의 준비 끝
금융노조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금융권 연수원을 활용할 수 있게 하자고 사용자측에 제안했다.노조는 8일 긴급성명을 내고 “준비 부족, 리더십 부재에 폭염과 태풍까지 겹치면서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약 4만명의 세계 청소년은 한국에서 좋은 경험이 아닌 상처와 트라우마만 겪고 집에 돌아갈 처지에 놓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잼버리 조직위는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을 서울·경기·전북 등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조치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제공한 시설 128곳을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금융권이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교통요금 인상이 물가인상을 자극할 수 있고, 탄소중립을 위한 교통 공공성 강화와도 배치한다는 지적이다.민주노총은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교통요금 인상은 수도권 노동자·시민은 물론 전국적 교통요금 인상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지하철 적자를 말하며 요금을 인상하기 전에 시와 국가의 예산을 확대 투입하고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버스를 완전공영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대중교통, 기후위기시대 활용해야 할 녹색교통”양경수 위원장은 “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인천국제공항보안의 보안 책임자가 수개월째 공석이다. 여객기 실탄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5개월도 안 된 만큼 인천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보안검색통합노조(위원장 공민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보안의 보안경비본부장과 보안검색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대표이사 아래 모든 본부장직이 비어 있는 상태다. 보안경비본부장과 보안검색본부장을 겸임하던 A씨는 지난 5월, 경영기획본부장 B씨는 지난해 퇴임했다. 현재는 각 그룹장이 본부장 권한대행으로 있다.노조는 또 다른 보안 사고 가능성을 우려
금융노조 청년정책자문회의가 의장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일자리·주거·복지 등 청년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대응하고, 내년 금융산업 산별중앙교섭에 청년 요구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을 한다.노조 청년정책자문회의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노조 대회의실에서 1차 정기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출과 이 같은 사업계획을 논의·확정했다. 지난달 21일 노조 63주년 창립기념식 당일 출범한 자문회의는 청년 조합원을 포괄하기 위한 사업과 정책개발을 과제로 삼고 있다. 노조 청년간부 26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