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지난 13일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발표한 보건·의료산업서비스 육성방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산업육성으로 포장된 명백한 의료 영리화·상업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육성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기관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현재 장례식장·주
원전 비중을 29%로 늘리기로 한 정부의 2차 에너지기본계획(2013~2035년)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차 에너지기본계획 정부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35년 최종 전력수요는 7천20만톤(TOE·석유환산톤)이다. 2011년 현재 3천901톤보
정부의 외국인정책이 이주민에 대한 왜곡과 차별을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주인권단체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대전 대덕구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 제1회 이주정책포럼 심포지엄에서 결혼이주여성모임인 터(TAW·Transnational Asia Women's) 네트워크 정혜실 대표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제2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이 이민자에 대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동절기 폭설과 한파에 따른 넘어짐 재해에 대한 집중 예방활동에 나선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비스업과 운수창고통신업에서 발생한 폭설·한파 재해자가 2천2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재해자가 1천481명 늘었다. 재해 유형은 넘어짐(88.57%) 비중이 가장 크고, 사업장 외 교통사고(
국민 10명 중 8명은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이시재·장재연·지영선)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원전증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뢰
화학섬유연맹(위원장 신환섭)이 발암물질 없는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23개 사업장과 발암물질추방 노사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연맹은 "최근 발암물질 노출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 보건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사공동선언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현장 발암물질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연맹 관계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은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원전·민영화 확대가 아닌 공공성·지속가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에너지정의행동·정의당 등 13개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18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난달 11일 발표한 '에너지 기본계획 민·관 합동 워킹그룹 권고안'이 에너지정책의 공공성·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답습
어느 파견노동자의 인생역전기를 담은 연극 '부라보 마이 라이프'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박재철)는 24일 오후 5시 안산 시민들을 위한 무료 연극공연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극단 '걸판'이 만든 창작극으로, 40대 비정규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애환
한국여성노동자회(대표 정문자)가 3일까지 여성노동문화제를 개최한다. 여성노동자회는 “여성과 노동을 주제로 한 연극·토크쇼·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30일부터 닷새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여성과 노동자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소통과 발언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침이 오면 너무 두려워요. 또 어떻게 버티나 싶어서…. 주민들이야 100명 안쪽인데 경찰 3천명이나 동원할 필요는 없잖아요. 제발 경찰들 물러가면 좋겠습니다." 밀양 765킬로볼트 송전탑 공사가 재개되는 동안 공권력에 의한 밀양 주민들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앞으로 8개월간 공사를 진행하겠다
세계보건기구(WHO) 국가별 대기오염 사망자 비율을 비교한 결과 12개 비교대상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사망자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WHO 국가별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추정’ 자료를 분석해 20일 발표한 결과다. WHO에 따르면 2008년 대기오염에 따른 우리
전북지역의 비정규직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고용조건이 열악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준호 전북대 교수(경영학부)를 비롯한 연구팀이 ‘전북지역 비정규직 고용실태와 제도개선방안 연구’를 벌여 16일 오후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 전북사무소(소장 민왕기)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 발표한 결과다. 올해 3월
지난달 1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한 초등학교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던 승객이 버스 문에 우산이 끼었다고 항의한 뒤 우산으로 운전 중인 기사의 머리를 내리쳐 상처를 입혔다. 8월3일 새벽에는 인천시 연수구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승객이 갑자기 목적지를 바꿔 무리한 유턴을 요구했다. 택시기사가 교통법규를 이유로 이를 거부하자, 승객은 운전 중인 기사를 수
제주해군기지 주변해역에 서식하던 멸종위기종 연산호가 최근 1년 사이 괴사하거나 생장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녹색연합·제주범도민대책위원회·강정마을회와 함께 지난해 8월과 올해 9월 제주해군기지 공사 해역으로부터 500미터 안쪽 구간 해상에서 수중조사를 벌여 15일 공개한 결과다. 조사 지점은 해군기지 공사의 직접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만6천여곳에 석면천장이 남아 있고, 부식하거나 깨지지 않은 석면천장에 포함된 석면이 바람에 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기관 석면천장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가 조사한 전국 2만363곳의 유치원과 초·중·고 가운데 무석면 교육기관은 4천121
경찰직원의 19%가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이달 1일부터 9일간 경찰공무원·경찰주무관 등 경찰직원 753명(여성 729명·남성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다. 15일 진 의원에 따르면 응답자 753명 중 141명(19%)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희롱 유형으로는 음담패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의 타당성 문제와 화학물질사고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4대강 문제에 대한 야당의 문제제기가 계속된 가운데 정부·여당은 방어나 대응을 자제하는 등 지난 정부와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의 정당성
삼성전자 등 반도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일반 비경제활동 여성에 비해 자연유산과 월경 이상을 겪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야간노동과 반도체산업에서 사용되는 독성 화학물질이 여성의 생식보건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제출받은 진료비 청구
#1.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회화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A(32)씨는 올해 2월 육아휴직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학교의 안내에 따라 교육청 담당 장학사에게 연락해 보니 "기간제 교사에게는 육아휴직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이다. A씨는 "다른 정규직 교사들처럼 아침 8시에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일하고, 방
주물제조업체에서 쇳물로 인한 산업재해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안전보건공단이 기업체를 상대로 용해작업 재해예방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단 경남지도원(원장 황경용)은 30일 "용해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남지역 용해로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세미나를 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용해작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