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29일 ILO 아태총회에서 성차별적 발언을 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ILO 아태총회 첫날인 29일 저녁 노동부 장관 주최 만찬장에서 이상수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치마와 연설은 짧을수록 좋다고 하더라”며 “인사말을 짧게 끝내겠다”고 말했다. 순간 이 말을 들은 국내외 인사들은 얼굴색이 굳어지며 만찬장이 술렁대기 시작했다.
이른바 ‘빅딜’을 위해 지난 21일로 예정됐던 민주노총-열린우리당 간담회가 회담 장소문제로 무산되기 전, 이미 합의안 문구까지 작성됐다는 주장이 열린우리당 쪽에서 나왔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우리당 서민경제회복추진위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민주노총과 대략적으로 인식을 일치시킨 공동브리핑 문안을 만들었지만 간담회 장소를 둘러싼 이
한국노총이 30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예고 강행 발언에 반발하며 ILO 아태총회에서 철수했다. 로드맵을 둘러싼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로드맵 논의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30분 벡스코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장관이 30일 아침 기자간담회에서 노사정대표자회의가 협
한국노총이 30일 ILO 아태지역총회에서 철수함과 동시에 다음달 2일 예정된 노사정대표자회의 불참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31일 오전 상집회의를 열어 이후 대책을 논의한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한국노총과 함께 ILO총회에서 철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1일까지로 예정된 ILO 총회 일정에 참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7시30분. 부산의 한 호텔식당에서 이날 사태의 발단이 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조찬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관을 포함한 노동부 관계자와 출입기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밥이나 들며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자”고 편하게 자리를 시작했다. 처음 노사관계 로드맵 문제를 꺼낸 것은 이 장관은 아니었다. 한 기자가 로드맵에 대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발언과 이에 대한 한국노총의 반발로 결국 노정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이상수 장관이 기자단에게 노사관계 로드맵 협상경과와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자 한국노총은 이에 반발해 ILO 아태총회 참가단 전면 철수라는 강수로 맞선 것이다. 이날 사건은 ‘우발적’일수도 있으나 ‘어차피 맞을 파국을 조금 더 일찍 치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
민주노동당 신임 중앙당기위원장의 전력 문제를 두고 내부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일 제5차 중앙위원회를 통해 임동규(67) 광주도당 고문을 중앙당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선출 당일에는 임 위원장에 대한 논란이 크지 않았다. 일부 중앙위원들은 그가 과거 황광우 성폭력 사건 당시 게시판 등에서 황씨를 두둔한 일을 문제 삼으며 성폭력에 대한
후반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국회는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을 환경노동위원에 배정했다. 따라서 환노위는 열린우리당 7명, 한나라당 8명, 민주노동당 1명 등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여당 7명 대 야당 9명으로 ‘여소야대’가 됐다. 국회는 지난 7.26 재보선에서 당선된 3선 의원인 맹 의원을 환노위에 배정했다. 맹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민주노동당이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토피 STOP!’ 프로젝트가 첫 입법 결실을 거뒀다.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지난해 12월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따라서 2008년부터 전국 모든 국공립과 민간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법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이로서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 등의 ‘
노무현 대통령이 24일 여당 재선 의원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양대산맥론’을 언급하자 민주노동당이 ‘국민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발끈했다. 노 대통령이 말한 ‘양대산맥’은 “한나라당 쪽에서 이어져 오는 한 정당의 맥과 열린우리당 쪽의 흐름”이라는 것이 청와대 쪽의 설명이다. 공화당에서 시작해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에게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5당 대표회담을 열자고 29일 제안했다. ‘한미FTA 협상 중단과 민생회복을 위한 당 대표 전국순회’에 나선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미FTA 협상 중단과 민생회복을 위한 시국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제안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제안한 ‘여
국공립학교 뿐 아니라 사립학교 교사들도 학교 비리를 고발하거나 불합리한 학사운영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하는 일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공익의 목적으로 학교의 부패행위와 불합리한 학사 운영, 비리 등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직이나 면직 등 징계나 신분상 불이익, 근무조건상 차별을 금지하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다음달 8일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추석 연후 직후인 10월11일부터 30일까지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11월1일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조일현, 한나라당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열고 제262회 정기국
노사정위 공공특위 공익위원 4명 전원이 2006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지표 중 ‘퇴직연금제’ 항목 철회를 요구하는 권고문을 확정하고 이를 정부에 제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퇴직연금제 강제도입’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 사이에 진행된 논쟁에 중립적인 공익위원들이 최종적으로 노동계의 손을 준 것이라 정부 주장의 설득력이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
지난 26일 노사정대표자회의와 28일 당정협의 결과에 따라 전임자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등 노사관계로드맵 법안 핵심 쟁점에 대해 정부가 입법예고를 강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대노총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노동계는 입법예고 시기가 최대한 미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사정교섭 결렬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나라당과 보수단체들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을 향해 ‘반미수구파’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미국은 주한미군을 동북아 기동군화하면서 동북아 전체에 대한 기동타격능력을 보유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전시작전통제권을 오히려 거추장스러워 한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법을 오는 9월 정기국회 초반에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사관계선진화 관련법안(노사로드맵)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환노위원, 이상수 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부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노동당 노동부문 최고위원 선거가 29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선거 성사여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선거가 시작되면서 각 산별연맹과 대기업노조에 선거 담당자를 선임하고 현장투표소 설치를 지침으로 내렸다. 또 정치위원회를 선대본으로 전환하는 등 투표율 올리기에 힘써 왔다. 민주노동당 당권자 4만8천여명 가운데 민주노총 조합원이 2만2
포스코가 본사건물을 점거했던 포항건설노조와 조합원들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민주노동당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적반하장식 대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포스코는 지난 25일 구속자와 수배자 등 62명의 조합원을 상대로 모두 16억3,278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제기했다. 포스코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보건의료 노사가 지난 24일 극적인 타결을 이루면서 노동부와 노동위원회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상수 장관은 지난 24일 KBS1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동안 노조는 연례적으로 파업을 해오고 사용자는 대표자 구성을 안해 교섭형식에 문제가 있는 등 산별교섭 체계 안착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러나 이번에 노사는 내년부터 사용자단체를 구성키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