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산재사망 사고로 도마에 오른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노동·시민 단체가 1인 시위 등 투쟁에 돌입했다. 하청노동자를 위한 산재예방 대책을 마련하란 요구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조직위원회·노동건강연대·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등 10여개 노동·시민 단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사망 사고에 대해
노조파괴 중단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홍종인 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지회장이 151일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홍 지회장은 지난해 10월21일부터 충남 유성기업 아산공장 정문 앞 6미터 높이 굴다리 위에서 사측의 노조 지배·개입 중단과 어용노조 해체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지회는 "151일 동안 한 번도 일어서지 못한 채 고가다리 위
근로복지공단이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공단 청주지사는 20일 매그나칩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고 김진기(사망당시 38세)씨에 대한 산업재해보상보험 유족급여 청구사건에 대해 산재 인정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가 산재를 인정받은 것은 김씨가 처음
"XX놈아, 이제부터 욕할거야. X새끼들아!" 이아무개씨는 술만 취하면 습관적으로 120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들에게 이유 없이 욕설을 퍼부었다. 유아무개씨는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시정문의와 상관없는 민원전화를 무려 1천651회나 걸어 상담원들을 괴롭혔다. 악성민원인은 남녀를 가리지 않았다. 중년여성 김아무개씨는 특정상담원을 지목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외투기업 노사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베이비부머 세대 인사관리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김원기 공인노무사(노무법인 산하)는 고용연장과 임금피크제, 전직지원서비스 활성화, 중고령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대 등 우리나라 정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강성 노조" 등을 언급하며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책임을 노조 탓으로 돌린 것과 관련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에 따르면 홍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간부회의에서 “진주의료원은 강성노조의 해방구”라며 “진주의료원에 투입할 돈을 서부경남지역 의료낙후지역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4일 폴리에틸렌 저장탱크가 폭발해 17명의 사상자를 낸 대림산업(주) 여수공장에 대해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일에 걸쳐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진행된다. 산업안전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16명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봄이라고, 평택시 칠괴동 어느 공장 앞 황량한 들판에 노란 꽃 피었다. 지속·불변을 꽃말 삼은 산수유 꽃이다. 지난 15일 문기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장이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와 병원을 향했다. 농성 116일 만이다. 한상균 전 지회장과 복기성 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은 남아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대림산업(주)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죽거나 다친 17명의 사상자 가운데 15명이 하도급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원청업체의 고위험 작업을 하청업체가 분담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하청노동자가 중대재해를 당했을 때 원청업체 사업주가 처벌을 받도록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줄 잇
코레일의 과도한 징계 스트레스로 자살한 기관사에게 산업재해 승인이 내려졌다. 그동안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자살한 기관사들에 대한 산재를 불승인하거나 승인 과정이 까다로웠던 전례를 봤을 때 근로복지공단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다. 공단 관악지사는 지난해 6월 자살한 기관사 최아무개(46)씨의 유족이 제기한 산재신청에 대해 14일 "징계와 직무에 따른 업무상
직원들에 대한 회사측의 불법사찰 논란이 일었던 이마트의 노사가 해고자 복직과 노조활동 보장을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노사가 해고자 복직과 불법사찰 공개사과 등 핵심 쟁점에 합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마트 노사는 14일 오후 해고자 복직을 위한 실무교섭을 열었다. 지난 5일에는 1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조측은 교섭에서 △불법사찰 관련 책임자 문책
쌍용자동차 파업 관련 집회에서 참가자들을 몰래 촬영하던 군 수사관의 캠코더를 빼앗아 강도혐의로 기소된 집회 참가자에 대해 "불법영득의 의사가 없기 때문에 강도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재판장 김창석·양창수 대법관)는 14일 강도상해·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안아무개(30)씨에 대해 “피고인이 캠코더 테이프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가 사측의 직원사찰에 대한 경찰수사에 진척이 없자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MBC본부는 14일 “전대미문의 해킹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5개월째 정체된 상태”라며 “조합원들은 물론 외부인들의 피해가 분명한 만큼 MBC는 이에 대해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본부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 5월 중순께 당사자의 동의
부산 피에스엠씨(옛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500일이 되도록 복직하지 못한 채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13일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지회(지회장 문영섭)에 따르면 15일이면 2011년 11월 58명의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된 지 딱 500일이 된다. 지회는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정리해고로 인한 노동자들의 고통과 죽음을 중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지난 11일 공공연맹에 접수됐다. 이달 6일 한국노총과 공공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공연맹개혁실천연대(공실련) 명의로 '공공연맹 위원장 탄핵발의안'이 올라온 지 5일 만이다. 12일 공공연맹과 공실련에 따르면 공공연맹 산하 78개 회원조직, 대의원 162명 가운데 17개 회원조합 대의원 68명이 탄핵발의안에 서명
쌍용자동차와 비슷한 '기술 먹튀' 사례로 꼽히는 LCD 제조업체 하이디스에서 빠르면 5월께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부 여야 의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지만 대만 출신 외국인투자기업인 대주주의 구조조정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디스가 쌍용차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생산계획 전무, 5월
불산이 함유된 혼합 화학물질이 누출됐으나 사고사실을 곧바로 정부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은폐의혹을 받고 있는 구미 LG실트론에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LG실트론이 사고 즉시 신고를 하지 않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반도체 부품공장인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는 이달 2일 불산·질산·초산
코레일관광개발이 철도 하청노동자 임금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공기업인 코레일의 자회사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임직원 인건비 과다지급으로 감사원에 여러 번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곳이다. 10일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에 따르면 열차에 도시락·지역특산품 등 각종 물류를 상·하차하는 철도 물류하청노동자들이 임금원상 복귀와 적정인원 충원을 촉구하며
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오태동 한국광유 서부지점의 옥외 유류저장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3건의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폭발사고가 일어나 구미가 재앙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7일 소방당국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한국광유 서부지점의 중유(벙커-B유) 옥외탱크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이날 오전 8시21분께 폭발했다. 현장에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가 소수주주들에게만 ‘50원 현금배당’을 하겠다는 결정을 하루 만에 번복한 이사들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오직 대주주만을 위한 충성으로 외환은행 이름에 먹칠한 이사들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지부에 따르면 외환은행 이사회는 지난 6일 당초 공표와는 달리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를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