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무 과다로 중학교 행정실 공무원이 자살한 가운데 행정실 공무원의 업무 과중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김정훈)는 2일 성명을 통해 “행정실 공무원을 극단적인 죽음으로 내몰게 한 원인은 살인적인 업무 폭주에 있다”며 “관계 당국은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충북교육청지부에
잇단 화화물질 누출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SK하이닉스청주공장이 또다시 사건을 축소하려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1일 성명을 내고 "하이닉스가 위험한 화학물질 노출사고에 대해 허위정보를 유포하며 시민들에게 안전하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는 지난달 22일 염소누출사고로 직원들이 대피하는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가 사회적 논란의 한가운데 놓였다. 비단 진주의료원만의 문제는 아니다. 똑같이 적자에 시달리는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모두의 문제이자 궁극적으로 공공의료체계 훼손에 관한 문제다. 노동자들은 일터를 지키기 위해, 환자들은 정당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전국의 해고자들이 한곳에 모였다. 이들은 목청껏 "봄날은 왔어, 해고는 갔어"라고 외쳤다. 민주노총 전국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와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비없세) 등 7개 단체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전국해고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정오를 기해 행사장 인근에 밥차가 도착했다. 사회를 맡은 쌍
국내 편의점 중 가맹점과 본사 간 분쟁이 가장 많은 곳은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가맹점 점주와 아르바이트생에게 회사의 문제점을 외부에 발설할 경우 3억원을 물어내게 하는 서약서를 강요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은 28일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으로
지난 22일 염소 누출사고로 직원들이 대비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28일 또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께 하이닉스 청주공장 M11라인 클린룸에서 반도제 체조에 쓰이는 감광액 1리터가 누출됐다. 감광액은 고위험군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된다. 이날 사고는 공장 직원이 1리터
KT노조 대의원선거에 출마해 선거운동을 한 조합원 두 명에 대해 KT가 "회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다"며 감봉징계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 조태욱)는 28일 “노조 대의원선거에 출마한 두 여성조합원이 연차휴가를 사전에 승인받고 선거운동을 진행하던 중 회사가 이를 방해하고 징계했다”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보건·의료단체들이 잇단 대우조선 산재에 대해 정부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노동건강연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보건·의료단체는 27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공공관리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의 잇따른 산재와 관련해 기업살인법을 제정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설립한 강릉영동대 이사회의 경영권 분쟁이 노사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강원연합노조 강릉영동대지부는 성명을 내고 "학교법인재단 정수학원과 총장이 노조활동을 이유로 간부들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며 "재단과 대학측이 노조 탄압을 위해 인사규정까지 개정하면서 무리하게 징계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대학측은 이달 19일 천귀성 지부
우정사업본부가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집배원들에게 소송 취하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소송을 제기한 집배원 45명 중 절반 이상이 소송을 취하했다.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로 구성된 우정노동자회는 27일 “소송 참가자 명단이 각 우체국에 전달된 뒤 우체국 관리자들이 소송 취하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26일 오후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환자퇴원 종용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신청서를 냈다.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환자를 강제로 퇴원시켜 생명권과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의료원 폐업절차를 담은 조례가 통과되기도 전에 공무원을 동원해 환자·가족에게 퇴원을 종용하고, 의사들과의 계약을 해지
김재철 MBC 사장이 26일 해임되자 언론노조 등 노동계는 일제히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파업에 따른 무더기 해고·전보사태, 시사프로그램 폐지를 포함한 방송파행 등 김 사장 재임 3년간 파행을 거듭한 노사관계와 방송 정상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날 MBC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일방적인 계열사 임원 내정을 이유로 김 사장을 전격 해임했다. 언론노조(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케이블방송사 씨앤앰의 서울지역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 위반 여부와 관련해 수시근로감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허위자료와 조작을 통해 위법사항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는 26일 “수시근로감독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위법사항을 은폐하거나 심지어는 서류를 조작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51개 사내하청업체 중 32곳이 불법파견이라고 판정한 가운데 현대차 사측과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 3개 지회가 중노위 판정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중노위 판정 이행방안과 관련해 “원·하청노사 특별협의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비정규직지회는 &ldq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염소가 누출됐으나 회사측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4일 청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SK하이닉스 청주 1공장 공장 M8라인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배관 교체작업을 하던 중 염소 1리터 가량이 누출됐다. 배관 교체작업은 밸브를 잠그고 해야 하지만 당시 이 같은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최근 잇단 산재사망 사고로 도마에 오른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노동·시민 단체가 1인 시위 등 투쟁에 돌입했다. 하청노동자를 위한 산재예방 대책을 마련하란 요구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조직위원회·노동건강연대·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등 10여개 노동·시민 단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사망 사고에 대해
노조파괴 중단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홍종인 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지회장이 151일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홍 지회장은 지난해 10월21일부터 충남 유성기업 아산공장 정문 앞 6미터 높이 굴다리 위에서 사측의 노조 지배·개입 중단과 어용노조 해체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지회는 "151일 동안 한 번도 일어서지 못한 채 고가다리 위
근로복지공단이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공단 청주지사는 20일 매그나칩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고 김진기(사망당시 38세)씨에 대한 산업재해보상보험 유족급여 청구사건에 대해 산재 인정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가 산재를 인정받은 것은 김씨가 처음
"XX놈아, 이제부터 욕할거야. X새끼들아!" 이아무개씨는 술만 취하면 습관적으로 120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들에게 이유 없이 욕설을 퍼부었다. 유아무개씨는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시정문의와 상관없는 민원전화를 무려 1천651회나 걸어 상담원들을 괴롭혔다. 악성민원인은 남녀를 가리지 않았다. 중년여성 김아무개씨는 특정상담원을 지목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외투기업 노사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베이비부머 세대 인사관리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김원기 공인노무사(노무법인 산하)는 고용연장과 임금피크제, 전직지원서비스 활성화, 중고령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대 등 우리나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