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림산업 여수공장 폭발사고의 배경에 정부의 형식적인 안전점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은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의 공정안전관리(PSM) 점검대상 사업장이다. 하지만 1년에 한 번 진행되는 점검에서 안전조치를 어긴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시정지시나 과태료 처분 같은 가벼운 행정제재를 받는 데 그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책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무기계약직들이 다시 기간제근무를 지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계약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후에 도 불합리한 차별과 열악한 처우가 시정되지 않은 탓이다. 처우개선 없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책이 한계에 달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무기계약직 취업성공패키지상담원 채용 앞두고 '술렁'=9일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며 이달 3일 단행한 휴업조치가 법적인 근거 없는 불법이라는 내용의 소송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와 진주의료원 환자·보호자 대책위원회,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변호인단은 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야당과 시민단체, 법률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끝에 이번 휴업을 불법이라 판단
최근 검찰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된 이석채 KT 회장 등 KT 사측 관계자 6명에 대해 전원 무혐의 처분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검찰이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근로감독관의 수사의견을 묵살하고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하라”고 수사지휘를 내린
진주의료원 사태가 이번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의회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임시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2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핵심으로 하는 '경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상정한다. 진주의료원 폐업 절차가 가시화되면서 각계각층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학교 행정실 공무원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또다른 죽음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8일 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는 “과중한 업무로 인한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자살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며 “업무 과중 문제는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지난
"승강기안전기술원의 노사관계를 지켜본 결과 서로 피를 한번 봐야겠더라. 노조 버릇이 잘못 들어 있다. 이사장을 내쫓는 것을 노조의 '공'인 양 여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노사는) 똥개들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장이 승강기안전기술원의 노사관계를 평가하면서 한 말이다. 해당 발언은 노동부유관기관노조 승강기안
매일노동뉴스가 10년 만에 다시 서교동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03년 이후 다시 돌아온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지난 5일 오후 '청년 매일노동뉴스'의 힘찬 내일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매일노동뉴스 사무실 이전개소식에는 '100년 가는 노동언론'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전개소식이 열리기 전에 매일노동뉴스 사
새누리당이 휴업 이후 폐업 예고에 들어가 있는 진주의료원 사태를 두고 공을 경남도의회로 떠넘기면서 중재를 포기하는 것으로 입장을 굳히는 모양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경상남도는 공공의료기관 폐업이라는 결정을 앞에 두고 경영부실·공익성 부족·공공의료기관의 제 기능 등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려는 노력
노조 총회를 불법도청해 빈축을 샀던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사장 김윤배)이 또다시 부당노동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기술원은 지난해 1월 노동부 출신인 김윤배 이사장이 부임한 뒤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곳이다. 7일 노동부유관기관노조 승강기안전기술원지부(지부장 김봉섭)에 따르면 지부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이는 중 사측이 노동부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부문 노동자들도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발하고 나섰다. 혁신도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정주여건(의료·주거·교육·문화 등)인데 공공의료기관의 폐업은 정주여건 후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양대 노총 산하 공공기관 경남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 협의회가 지난 5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
광장은 자주 화단으로 변했다. 국회 앞에서, 광화문에서 또 어디 사연 넘치던 길바닥에서 사람들 화분과 어깨동무해야 했다. 노랗고 빨간 꽃 뒤에 겨우 앉아 목소리 높였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누군가 오랜 노랫말 읊었지만 흉하다 쫓겨난 건 언제나 사람이었다. 지난 4일 중구청이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철거했다. 그 자리 화단이 들어섰다. 봉긋 솟아 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위한 사전조치로 휴업을 강행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태해결을 촉구했다.노조는 4일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과 새누리당은 환자와 도민을 향해 돌진하는 홍준표식 폭주기관차를 당장 멈춰 세우라”고 요구했다. 유지현 위원장
4일 대한문 쌍용자동차 농성장이 기습 철거되자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와 금속노조는 서울 중구청을 상대로 집회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쌍용차 범대위는 “중구청이 오늘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한 것은 실체적·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않은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서울남대문경찰서장이 지난해 6월 범대위의 집회신고를 금지한 것에 대해
노동자 불법사찰로 물의를 빚은 이마트가 노조활동을 보장하고 6월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노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해고당한 전수찬 이마트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해고·강등자 3명은 15일자로 원직에 복직된다. 이마트는 이들의 원직복직 시점에 맞춰 대국민 공개사과문을 발표하고 인사노무업무 부서인 기업문화팀을 해체하기로 했다.서비스연
“살 권리가 없으니 죽으란 얘기 같다. 우린 죽을까 봐 두려운데 말이다.”대한문 쌍용자동차 농성촌이 강제철거된 4일 오전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허탈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쌍용차 정리해고 뒤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대한문 앞에 분향소와 농성장을 차린 것은 지난해 4월5일. 딱 1년이 되기를
이마트 노사가 협상에 돌입한지 2개월 만인 4일 교섭을 타결했다. 노사는 이날 해고자 복직과 노조활동 보장, 대국민 사과 등이 담긴 내용에 합의했다. 이마트의 불법경영을 바로잡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은 것이다. 하지만 노조를 인정받았을 뿐이다. 단체협약을 맺고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할 때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올해 1월 이마트
진창근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이 단식 11일째인 4일 건강악화로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에 긴급후송됐다. 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씨티은행장의 다섯 번째 연임과 1급 승진인사 단행을 요구하며 본사 로비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 진 위원장을 끝으로 6명의 단식농성자들이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부는 18일째 지속
업무 과중 스트레스로 인한 공무원 자살이 잇따르자 공무원 인력충원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총액인건비제를 폐지하고 정부가 전체 공무원 수요를 파악해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살한 공무원은 알려진 것만 사회복지공무원·법원공무원·교육청공무원 등 6명이다. 노조는
■ 승진관리담당 전무 최민형연수본부 본부장·이사 황인철경제조사본부 본부장 김판중회원지원본부 본부장 강상규 홍보팀 팀장 김종국■ 전보기획홍보본부 본부장 김동욱고용정책팀 팀장 이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