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가입노조를 바꿨더라도 새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전까지는 이전 노조에서 체결한 단협의 적용을 받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노동자들의 노조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부산지방법원은 쓰레기 수거·운반업체 ㅅ사에서 일하던 이아무개(34)씨가 회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이씨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전보조치로 인한 근로계약의 변경의 정당성 여부 질의 ○저는 1990년 모 대기업체에 입사한 후 2000년 건물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계열회사로 전보되어 2006.9월까지 본사에서 근무 후 같은 해 10월에 본사로부터 건물관리사무소로 전보되어 근무하고 있음. ○그러나 건물 관리사무소로 전보된 이후 본사에서 다음과 같은 부당한 요구 또는 조
부산지방법원 제 7민사부 판결 사 건 2007가합18334 희망근무지인사발령 원 고 A 소송대리인 변호사 X 피 고 생명보험 주식회사 B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Y 변 론 종 결 2008. 2. 29. 판 결 선 고 2008. 5. 2.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소송비용은 원고의 부담으로 한다.
한국사회법학회가 오는 13일 국민대학교 본부과 세미나실에서 ‘2008년 하계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국민대학교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여는 국제학술대회 주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정착과제’다. 한국사회법학회는 8일 “독일과 일본의 법제와 두 나라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점검하면 제도 도입 때 예상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안츠생명 지점장을 노조가입 금지대상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법원은 “지점장들이 회사로부터 어떤 권리와 책임을 부여받아 행사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노조 알리안츠지부(지부장 제종규)는 21일 알리안츠생명이 지부를 상대로 낸 집회시위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법이 대부분 기각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제51
회사 밖에서 열린 송별회 자리를 이탈했다가 실수로 바다에 빠져 숨졌을 경우 업무상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김용찬 부장판사)는 송별회에 갔다가 바닷물에 빠져 숨진 노동자 황아무개(43)씨와 박아무개(35)씨의 부인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노동부가 노동관계법의 징역이나 벌금 같은 형벌 조항을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의 ‘규제개혁’을 본격 추진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노동계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면죄부를 주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부는 19일 규제개혁 과제를 선정하고 노동규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노사가 참여하는 ‘노동규제개혁 TF’ 구성을 완료하고 우선
지난 2005년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울산 SK에너지 증류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당시 울산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들이 회사측에 거액을 변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 제3민사부(재판장 김주호 부장판사)는 18일 SK에너지가 증류탑 점거로 인해 입은 피해를 보상하라며 플랜트 조합원 3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과 관련, "1억5천만원 상
카드회사에 위임계약 형태로 고용된 채권추심원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최근 채권추심원의 노동자성 인정을 둘러싼 하급심 판결이 엇갈린 상황에서 나온 첫 확정판결이어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지난 16일 채권추심원으로 일하다 숨진 채아무개씨의 어머니 정아무개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
노동부와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인 ‘알바몬’이 ‘일하는 1318 알자알자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르바이트 청소년 보호와 고용주의 근로기준법 준수를 장려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알바몬은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관련 법규에 대한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상시 이벤트를 진
국가인권위원회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고 노동부에 권고했다. 특히 사업주의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되, 법정 노동시간과 연장근로수당은 즉시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에는 근로기준법상 재해보상이나 안전보건, 건강과 관련한 조항만 적용되고 있다. 인권위는 최근 전원위원회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 근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법조항과 노동3권을 제한한 조항이 모두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와 공무원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공현 재판관)는 김영길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공무원의 정치활동과 집단행위를 포괄적으로 금지한 법 조항들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며 지난 2004년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고 2
지난해 대법원은 노동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개별 노동자에 대한 보호는 강화되고 있는 반면 집단적 노사관계에서는 엄격한 법적 규제를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재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업무상재해를 인정하는 않는 경우가 많았다. 김도형 변호사(법무법인 지성)가 지난해 11월 말까지 선고된 대법원 노동판례 35건을 분석했다
회사측이 이른바 ‘근로희망서’를 쓰지 않은 노동자만 대상으로 직장폐쇄를 계속하는 행위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4일 노동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민사8단독, 이미정 판사)은 지난 23일 금속노조 S&T중공업(옛 통일중공업)지회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모두 3천8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S&
근로기준법 적용을 포함해 간병인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노동부가 "소개소 등을 통해 고용된 간병인은 근로자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24일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 2월 "간병인의 노동환경이 개선돼야 간병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며 노동부에 개선안을 권고했다. 권고내용은 △간병인에 대한 노동
정부 차원의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에 대항해 지난 2006년 집단행동을 벌인 전국공무원노조 간부에 대한 파면이나 해임 등의 중징계는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김진상)는 24일 이아무개(42)씨 등 전 전공노 순천지부 간부 7명이 순천시를 상대로 낸 파면·해임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순천시는 2006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의 병력을 회사에 알려준 의사가 보건복지부(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2개월 간 면허정지 처분을 당했으나, 법원은 ‘처분이 부당하다’며 의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등법원(행정6부·재판장 조병현 부장판사)은 24일 외과의사 송아무개(48)씨가 "의사면허자격을 2개월 동안 정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행정처분
퇴근 후 직장동료와 싸우다 다쳤더라도 다툼의 원인이 업무와 관련한 것이라면 산업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방법원(행정단독 채동수 판사)은 22일 직장동료인 ㄱ(47)씨와 다투다 쓰러져 뇌출혈 수술을 받은 ㄴ(37)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노동자가 폭력에 의해 재해
업무상재해로 손실된 여성노동자의 노동능력에 대한 법원의 이례적인 판결이 나왔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5부(재판장 김용빈 부장판사)는 업무 중 얼굴에 화상을 입은 미혼 여성공무원 배아무개(27)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공무원인 점을 미뤄봤을 때 직업이 외모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노동능력상실률의 40%만 인정
지하철역 장애인 휠체어리프트 추락사고에 대해 검찰이 장애인의 리프트 사용을 도운 역무원만 처벌해 지하철 운영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지난해 8월 부산지하철 남산동역에서 발생한 장애인 휠체어리프트 사고로 중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지난 16일 담당 역무원에 대해 업무상 과실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