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난 지 3주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도 한미일 정상회의가 화제로 올랐다.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태(인도-태평양)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건설노동자가 청구하지 않은 퇴직공제금 찾아 주기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우정사업본부가 손을 잡았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10일 “장기간 퇴직공제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집배원이 직접 주소지로 방문해 제도를 안내하고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퇴직공제금 수급 요건을 충족했다는 고지에도 퇴직공제금을 찾아가지 않는 건설노동자를 위한 서비스다.집배원이 피공제자 주소지로 직접 방문해 퇴직금 청구 가능 사실을 안내하고, 피공제자가 지급청구서를 작성해 공제회로 회신하면 지사에서 이를 접수해 지급할 계획이다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직원에게 엎드려 뻗치기를 시키고 둔부를 폭행해 논란이 됐던 인력전문업체 더케이텍㈜이 17건의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더케이텍 특별근로감독 결과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등 다수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해 행정·사법적 조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더케이텍은 대표이사가 아닌 창업주가 인사·채용 등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했고 그 과정에서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지난 5월 드러나 논란이 됐다. 노동부는 같은달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했다.직장
정부가 부실 위험이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들여다보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 PF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한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재구성해 11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관합동 PF 조정위는 2008년 금융위기 뒤 2012~2013년 운영해 건설산업 사업 기간 연장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을 조정한 정부기구다.국토부가 민관합동 PF 조정위를 재구성하면서 실시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사업 기간 연장을 포함한 사업계획 관련 변경 애로사항이 14건, 자재 등 물가인상 반영이 필요한 애로사항이 52건으로 나타났다. 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도 전날에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재차 강조하며 국제사회 협력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오늘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이를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결의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우리가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은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로 유
자동차부품을 용접·조립하는 기업인 ㈜태흥테크는 2019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하지만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민 끝에 일터혁신 컨설팅을 신청했고, 비효율의 원인을 찾았다. 회사는 컨설팅 당시 조언대로 공정·설비관리 시각화, 생산·구매·품질 실적 등 객관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작업표준 절차를 마련했다. 그 결과 공정 불량률은 감소하고, 시간당 생산량은 84.2%에서 86.5%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억8천400만원에서 3억5천6백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노사발전재단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L7호텔에서 ‘2023년 8
고용노동부가 내년 청년 일경험 사업 규모를 2배 넘게 확대한다. 청년 일경험 사업은 노동부와 재계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무를 빨리 찾아 직무역량을 쌓는 게 목적이다.노동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3층 대회의실에서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협의회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포스코인재창조원 등이 참여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일경험 사업 성과관리를 위한 맞춤형 지표 개발, 인턴형 일경험 운영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일경험 사업을 올해 약 2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800억 미만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했다.노동부는 6일 1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콘크리트 타설작업 관련 조치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6월 말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자는 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12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
지난해 국책기관이 내놓은 고용전망은 암울했다. 올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만명, 한국은행은 8만명, 한국노동연구원은 14만명으로 각각 전망했다. 정부는 10만명을 예측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늘어난 취업자는 월평균 37만2천명이다. 정부 주요기관 전망치를 많게는 7배 웃도는 숫자다.고용노동부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노동연구원·KDI·한국은행·한국고용정보원 등 주요 국책기관 8곳과 고용전망 체계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용상황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에 대해 강신혁 노동연구원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대북한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이날 대통령실이 별도 언론공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주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북러 정상회담을 겨냥한 사전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참여연대가 이균용 후보자가 대법원장 자격이 없다고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참여연대는 6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사실들이 연일 밝혀지고 있다”며 “낮은 공직 윤리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에 더해, 개별 재판과 법관의 독립보다 사법행정기구의 권위를 우선하는 사고방식까지 가졌다”고 지적했다.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처가 가족회사 비상장주식을 소유하고도 3년간 신고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성범죄·가정폭력 가해자 등을 감형한 판결들로 성인지 감수성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피아’ 재취업을 위해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인사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무기한 감사를 통해 제보자 색출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노조(위원장 신원상)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 7월20일부터 농정원에 대해 무기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종합감사는 5월 한 차례 진행됐다. 농림부는 종합감사 미비 사항 및 기타 현안 사항에 대해 감사하겠다며 감사 종료일을 적시하지 않았다.노조는 보복 감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농림부가 농정원 인사 개입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감사를 빌미로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5박7일간 해외순방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날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쿡제도·캐나다·라오스 등 양자 회담을 한다.8일(현지시간)에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노조가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저임금 노동자의 단결권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조합원 1천명 이상 노조에 회계 공시 의무를 부여했지만, 총연합단체·연합단체·산별노조와 같은 상급단체가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1천명 미만 노조도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월급이 적어 조합비가 부담스럽지만, 연말 소득공제를 기대하고 노조에 가입한 저임금 노동자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양대 노총 회계장부 미공개시245만명 조합비 세액공제 제외될 수도고용노동부는 5일 “노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는 내년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예산을 올해(4천192억원)보다 5천70억원(121%) 늘어난 9천26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위원회는 올해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통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예산편성 세부지침’ 개정 등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사업에 재원을 우선적으로 배분하기로 했다.이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0개 부처가 요구한 사업을 검토해 편성한 내년 예산은 △하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이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해운업에서 중장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장년 인력이 해운 분야 재취업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노사발전재단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해운조합 대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운조합은 한국해운조합법에 따라 1949년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2천320개 해운선사를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두 기관은 인력난을 겪는 내항 상선 선원에 대한 중장년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안해운업계의 중장년 구직자 일자리 채용수요를 발굴하고, 내항상선 선원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위반해 직원들에게 연장근로를 시킨 GS리테일 자회사 쿠캣의 ‘근무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취소했다.노동부 산하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은 최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근로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1개 기업의 인증을 취소했다고 공고했다. 근로혁신 우수기업은 초과근로·유연근무·연차휴가 등에서 자발적인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 이행한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아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매해 선정한다. 선정시 정기 근로감독이 3년 동안 면제된다. 정부 지원사업 참여·대출금리 우대 등 각종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또 추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8월28일~9월1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전주에 비해 2.2%포인트 낮아진 35.4%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제일 중요한 게 이념? 국민 61.7% “공감 안 해”긍정평가는 전주 35.6%에서 37.6%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올라 61.1%를 보였다. 이 역시 전주에 61.2%에서
올해 들어 이어지던 중대재해 감소 추세가 최근 둔화하자 고용노동부가 긴급 안전보건교육에 나섰다.노동부는 4~22일 3주간 전국 48개 지방관서별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보건 담당자·건설업 현장소장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감축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재해가 줄긴 줄었는데, 연초에 비해 감소 추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한 번 더 경각심을 주기 위해 교육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체 사망사고 건수와 사망자수는 284건, 289명으로 지난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위원회가 초단시간 노동자 실업급여 삭감안을 의결했다.2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고용보험위원회는 지난 1일 오후 서울로얄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고용보험법 시행규칙·급여기초임금일액 산정규정을 개정하는 안을 의결했다.현행 ‘급여기초임금일액 산정규정’에 따르면 1일 소정근로시간이 3시간 이하인 단시간 노동자는 소정근로시간을 4시간으로 인정하고 실업급여를 산정하고 있다. 노동부는 이를 삭제해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받는 ‘불합리함’을 개선하겠다고 밝혀 왔다. 노동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