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쓸 수 있게 된다.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을 두 배로 가산해 근로시간 단축 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모두 급여가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4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심의·의결 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자녀의 나이를 현행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인 경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천절 메시지를 통해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구조개혁 추진과 함께 가짜뉴스 근절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천355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이제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선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해 나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직원 벌반 이상에게 수여되는 표창이 징계 수준을 경감하는 방패막이로 활용된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노동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3년 징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산하기관에서 지난 5년간 표창에 따라 징계를 경감한 사례가 총 3
이적단체에 찬양·고무·동조하거나 이적표현물을 제작한 행위를 처벌하도록 정한 국가보안법 조항이 헌법재판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일부 조항은 재판관 5명이 위헌 의견을 냈지만, 위헌 정족수(9명 중 6명)에서 1명이 모자랐다. 국가보안법이 일부 개정된 1991년 이후 8번째 판단이다.위헌 정족수 6명 미달, 일부 조항 1명 차이다수의견 “북한과의 관계 본질적 변화 없어”헌재는 26일 국가보안법 7조1항(찬양·고무)과 5항(찬양·고무 등 목적 표현물 제작)에 대한 헌법소원과 위헌법률심판제청 사건에서 합헌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조선업에 이어 석유화학업계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대책의 일환인데 일부 기업·산업 중심으로 체결되는 노사 상생협약이 노동시장 격차 해소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노동부와 롯데케미칼 원하청사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만나 ‘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을 향상하고, 하청업체의 기술경쟁력·생산성 향상, 원·하청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원·하청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롯데케미
사업장 최일선에서 근로감독을 하는 근로감독관들이 여전히 출장 여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LG디스플레이㈜ 직원 A씨가 숨지기 직전 19일 동안 259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확인됐다.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근로감독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고인은 지난 19일 한강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A씨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고, 노동부는 근로감독에 나섰다.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고인은 지난 4월20일부터 사망일까지 259시간을 일했다.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하루 평균 12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김문수)가 청년들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경사노위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청년 경청 콘서트’에 이어 26일 청년 온라인 소통 플랫폼 ‘노말 청년(www.eslc.go.kr/normalyouth)’을 열었다. 노말청년은 청년들이 고용·노동 관련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경기도 공공기관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3곳을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경제원은 지난달 말 경기도 공공기관과 31개 시·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테크노파크 등 3곳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공공기관의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할 것”이라며 “기관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협력모델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환경(E) 부문에서 친환경 교통이동수단
정부가 공공부문 청년인턴 규모를 대폭 늘리고, 공공기관 청년인턴 제도 내실화를 위해 인턴수료증을 차등화하겠다고 밝혔다. 인턴에게도 경쟁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3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9개 부처가 참석했다. 이날 논의는 청년인턴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은 올해 2천명에서 내년 5천명으로 2배 넘게 확대한다. 공공기관의 경우 6개월 이상 장기 인턴을 늘리는 인센티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민생안정을 강조하며 정쟁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달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명절 물가안정과 내수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도급·파견 노동자 복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대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한도가 지금보다 10%포인트 늘어난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 사용한도 확대안이 담겼다. 현재는 대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해당 회계연도 출연금 중 80%
고용노동부가 내년 고용평등상담실 예산을 절반이 넘는 54.7%를 삭감한다. 이 예산에서 지원하는 민간단체 여성노동상담창구 19곳을 모두 폐지하고 전국 8개 지청에서 담당자 1명을 채용해 직접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9개 고용평등상담실로 구성된 전국고용평등상담실네트워크와 양대 노총·여성노동자회 등 197개 시민·사회단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23일 4박6일간 미국 뉴욕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통령실은 41차례의 양자회담을 소화하는 등 우리 외교의 지평을 더 넓혔다고 평가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41차례의 양자회담을 했고, 다자간 회의를 겸한 오찬·만찬을 했다”며 “유엔총회 연설, 뉴욕대 비전 포럼 참석 등 다양한 행사를 소화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5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며 “이 가운데 많은 국가들이 양국 수교 이후 첫 회담을 하거나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회담
민주노총 서울본부 강북노동자복지관 위탁운영이 24일로 종료하면서 25일부터 기존 강북노동자복지관 노동자 6명 가운데 1명이 실직위기에 처했다. 서울시의 관련 지침상 고용승계 의무가 80%고, 그나마도 서울시가 올해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다.21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위탁운영이 24일로 종료하고, 최근 공개입찰에서 재단법인 피플이 25일 이후 위탁운영을 하게 되면서 기존에 위탁운영을 위해 고용한 인력 6명 가운데 1명은 고용승계가 어렵게 됐다.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 관리지침에 따르면 민간위탁 사업을
철도 노사와 국토교통부가 10월부터 수서행 KTX 도입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면서 철도노조가 2차 파업을 보류했지만 노정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다음달부터 노사정은 수서행 KTX 도입을 포함해 이른바 ‘교차운행’을 논의하는데 교차운행 효과에 대해 철도노조와 국토부가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 상정돼 계류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철도산업법) 개정안이 11월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이 통과하면 철도 시설·유지·보수업무가 민간위탁될 수 있다
2021년 직원 이직률 17%였던 첨단 기초소재(비철금속) 제조기업 창성은 이듬해 이직률이 6%로 감소했다. 노사발전재단의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을 참여한 뒤다. 수직적이고 보수적인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불신을 받아 온 성과평가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댔고 개선방향에 합의, 방법을 시행한 결과다.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서 ‘2023년 9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일터혁신 컨설팅을 한 기업들의 사례가 발표됐다.창성은 직원 모두가 행복한 회사,
고용노동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규모·영세 사업장의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상시근로자수 30명 미만 소규모·영세사업장에 10~12월 납부해야 할 보험료의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고, 체납처분을 유예한다. 보험료 납부유예를 희망하면 10월분 납부기한인 11월10일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가 임금체불과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건설현장 12곳을 합동점검한다. 이정식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을 찾아 “임금체불은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반사회적인 범죄”라며 노동부·국토부 합동점검 계획을 밝혔다. 합동점검 기간은 이날부터 10월 말까지다. 노동부가 주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