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이 기업 내 재취업지원서비스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한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가이드라인’을 11일 발간했다. 재단은 “재취업지원서비스 제도가 사업장에 실효성 있게 안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업주의 적극적인 의지와 근로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이주노동자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8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2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1천명 증가했다. 늘어난 고용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11만7천명)은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8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세는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을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시간선택제 전환 공무원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간선택제공무원노조(위원장 정성혜)는 11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 제도를 폐지하고 전환 공무원 제도와 통합하라”고 촉구했다.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 제도는 2013년
공연·전시 사회적기업으로 올해 광주에서 사회적기업 박람회를 기획·전시하기도 했던 A기업 이아무개 이사장은 고용 중인 저소득층 취약계층 2명을 내보내야 할 판이다. 사회적기업에 직접보조금을 끊겠다는 정부의 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과 내년 예산안 대폭 삭감 때문이다. 지자체와의 협약 때문에 내년 4월까지는 보조금이 나오지만 그 이후부터는 막막한 심정이다. 이 이사장은 “아무런 대안 제시 없이, 갑작스럽게 재정을 끊어버리는 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부, 내년 7월까지만 지원금 지급정부의 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에 따라 사회적기업
여성노동자 55.9%는 직장에서 ‘아가씨·아줌마’ 같은 성차별적 호칭으로 불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경험을 한 남성(12.4%)보다 4.5배나 많은 수치다.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젠더폭력 특별 설문조사’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직장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성차별 경험비율이 3~4배 이상 높았다. “여자는 이래서 안 돼” 같은 성차별적 편견에 기반한 혐오표현을 경험한 여성(45.1%)은 남성(14.2%
지난해 대기업 일자리는 늘었지만 고용의 질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기간제 노동자가 1년 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고용노동부는 7일 2023년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2014년부터 매년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주에게 3월 기준 노동자 고용형태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율공시로 공시 의무가 없고, 실제 현장 상황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올해는 공시 대상 기업 3천887개(99.9%)가 참여했다. 1년 전보다 200곳 늘었다.300명 이상 기업이 직접 고용하는
공기업에서 신규 입사자의 경력 환산시 기간제 교원 경력을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6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A공기업이 신규 입사자 호봉 산정시 정규 교원 경력은 60% 인정하면서 기간제 교원 경력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며 진정을 제기했다.A공기업은 공공기관을 포함한 대부분 기업에서 계약직과 정규직은 채용 과정에서의 노력, 합격 이후의 육성 비용과 노력 등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검증된 채용과 인재 육성 과정을 거친 정규직 직원의 경력을 신입직원 채용시 인정해 주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고
지난해 여성 임금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노동자 2명 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 일했다.여성가족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통계로 보는 남여의 삶’ 자료를 발표했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로 정해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발표했다.지난해 여성 임금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천113원으로 남성(2만5천866원)의 70.0% 수준이었다. 2010년 당시에는 61.6%였는데 8.4%포인트가량 개선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남녀 임금격차 개선세는 주춤하고 있다. 2018년 67
고용노동부가 39년 동안 제과·제빵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명장홍종흔의 홍종흔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홍씨를 포함한 92명의 노동자가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과 포상을 받았다.노동부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7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열었다. 정부는 1997년부터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해 직업능력 개발에 힘쓴 이들에게 훈장과 포상을 수여해 왔다.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7월 숙련기술장려법 개정으로 법정기념일로 처음 지정된 숙련기술인의 날(9월9일)도 축하했다
2017년부터 경남 밀양 한 농장에서 일한 캄보디아 출신 A씨는 3년 전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체불임금을 받지 못했다. A씨는 “진정을 하면 받을 수 있을 줄 알고 기다리며 참았는데 여태까지 돈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동티모르 출신 B씨는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5톤 소형선박에서 일했다. B씨는 임금 3개월분과 퇴직금 중 출국만기보험금을 제외한 차액분을 포함해 약 1천300만원을 받지 못했다. B씨는 5명 미만 어업 사업장에서 일한 탓에 대지급금조차 신청할 수 없었다. B씨는 “비자 연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약청년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청년 고용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 등 청년 사업 담당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지난 7월 기준 청년 고용률은 47%로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활동 없이 쉬었다는 청년은 같은달 40만2천명으로 증가세다.노동부는 구직단념청년의 자립지원을 확대하고,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니트족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구미공장을 철거하겠다며 농성 중인 노동자를 방문해 대치하다 돌아갔다.5일 금속노조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에 따르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사용자쪽과 철거업체는 이날 오전 경찰을 대동하고 공장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방문해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한 중앙노동위원회 결정문을 통지하고 철거를 예고했다. 이들이 철거에 앞서 공장을 확인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하자 노동자들이 막아서며 한때 대치했지만 충돌은 없었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닛토그룹 국내법인으로, LCD 편광 필름을 생산해 온 기업이다. 외국계자본으
국가인권위원회가 간호사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간호사 1명당 담당 환자수를 규정하고, 간호사 정원 기준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장시간 노동과 교대제 개편도 주문했다.인권위는 4일 “세계 각국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보편적 건강권 실현을 위한 간호사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간호사가 과로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고, 인력 부족을 이유로 간호사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간호사의 열악한 노동인권 문제가 드러났다.
경찰직·소방직·우정직 공무원의 주당 노동시간은 54.4시간으로 만성과로와 각종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노출됐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근로기준법 노동시간 규제에 포함되지 않아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공무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본격화하고 있다.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복 공무원 노동시간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근로기준법 대신 국가공무원법을 적용받는 공무원은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적
윤석열 정부가 ‘주 최대 69시간’이 가능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좌초 이후 하반기 새로운 개편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근로시간 유연화를 위해선 근로시간 총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지난 1일 발간한 노동N이슈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로시간 상한제’ 개편안의 문제점 진단”를 통해 김기우 연구조정실장은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주 69시간제의 핵심을 “연장근로시간 기준단위 변경과 그에 따른 총량 설정”이라고 짚었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법정근로시간 40시간과 최대 연장근로시간 12시
방위산업체 모트롤을 인수한 사모펀드가 노른자위 쪼개기 매각에 나섰다는 지적이다.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의 모트롤 방산·민수 법인 분할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지부는 “방산·민수부문 법인 분할은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사모펀드의 욕심에 멀쩡한 기술과 우수 인력이 유출되고 흩어질 위기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지부는 모트롤을 방산과 민수로 나눠 매각하면 각각의 노동조건이 후퇴하고, 고용승계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부는 “모트롤 분할소식이 전해진
정부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외국인 가사노동자 도입 요건으로 ‘1주 30시간 이상의 근무시간 보장’을 기준으로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에 따르면 1주 최소 15시간 이상의 근무를 하면 되기 때문에 법 위반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고용허가제(E-9) 외국인 노동자가 받는 월 임금(최저임금 기준 201만580원) 보다 낮은 임금을 받게 돼 저임금 외국인 일자리라는 비판이 나온다.근로기준법 일부 적용 제외3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열린 외국인력정책실무위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 노동자를 고용하면 지원했던 직접 인건비 예산을 내년 전액 삭감한다. 사회적기업 간 경쟁을 확대하고 성과를 측정해 정부의 지원도 차등화한다.직접 인건비 지원에 따른 장기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미미하고 정부의 일률적인 지원이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다.전문가들은 큰 틀에서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정부의 밑그림 없이 기존 지원금을 대폭 축소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당장 정부의 정책 실패로 취업시장 밖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기능이 있는 사회적기업의 인건비 직접 지원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이 지난 1일 발표됐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진흥원 내년 예산을 대폭 삭감해 사회적기업 지원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다.“내년 1월 지역·청년 일자리 250~300개 없어져”고용노동부의 내년도 사회적기업 관련 예산은 786억2천400만원으로, 올해 2천21억9천400만원과 비교해 1천235억7천만원(61%)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가 입수한 사회적기업진흥원 내년 예
고용노동부가 내년부터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노동자의 직접 인건비 지원을 없앤다. 장기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미미하고 정부의 직접 지원이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취업시장 밖으로 밀려난 노동자들의 일자리 축소가 우려된다.낮은 고용유지율 근거로 예산 삭감노동부는 1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전 ‘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회적기업은 2007년 제정된 사회적기업 육성법(사회적기업법)에 따라 설립·운영된다. 사회적기업법은 “우리 사회에서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사회서비스 확충과 새로운